사랑,그리고 성

아름다운 밤을 위한 분위기 연출법 & 에티켓

문성식 2011. 3. 29. 00:49

다시배우는 아름다운 밤을 위한 분위기 연출법 & 에티켓
 
“사랑은 무드와 예절에 민감하다”
 
사랑을 할 때는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동물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사랑행위는 비극이다. 남자들 또한 여성의 세심한 배려 속에 이루어지는 분위기에 따라 더욱 뜨거운 사랑을 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사랑은 끊임없이 머리를 쓰는 것이고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행복한 밤을 위한 분위기 연출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1부 : 침실에 들기 전 지켜야 할 에티켓
침실에서 무슨 에티켓을 지키냐고 뚱한 표정 지을 사람이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랑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예의를 다하는 가운데서 커지는 것이다. 자기 남편을 혹은 아내를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슨 황홀한 밤이 이루어지겠는가? 그렇다고 지극한 예를 다해서 대하라는 말은 아니다. 남편과 아내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면 두 사람의 밤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 남편이 꼭 지켜야 할 침실 에티켓 >>

1) 아무런 준비없이 요구하지 마라
주부 김희복 씨(가명·38)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면 긴장을 한다.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정신이 없는 사람이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관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입에서는 술 냄새와 성분 미상의 안주 냄새가 풀풀 나는데 키스를 하며 관계를 요구하는 것이다. 생각 같아서는 한 소리를 하고 싶을 정도다. 이때는 그저 잘 달래서 잠자리에 들게 하는 수밖에 없다.

김희복 씨의 예처럼 남자는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평상시보다 성적 욕구가 강하다. 그러나 알코올에 의존한 섹스는 몸에도 좋지 않고 아내 쪽에서도 불쾌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정 욕구가 일어나면 샤워를 하고 정결하게 씻고 나서 요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2) 아내의 취향을 인정하라
“남편은 제가 키스를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자신의 피스톤 운동에 열중할 뿐이에요. 아직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여서 욕구마저 달아나 버릴 때도 많아요.”

부부 생활을 몇 년 하면 아내의 취향, 즉 어떤 곳을 애무할 때 좋아하는지, 언제 오르가슴을 느끼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의 섹스 반응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그에 맞는 섹스 스타일을 이끌어 가는 것이 남자의 역할. 아내의 취향은 완전히 무시한 채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은 아내를 불감증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3) 강간하듯 하지 마라
아내에게 섹스를 요구했는데 아내는 하고 싶지 않다고 계속 버틸 때가 있다. 남편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응해야 된다는 생각에 마치 강간이라도 하듯이 섹스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여성들은 굴욕감을 느낀다. 섹스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이 원했을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가치관이 무너지게 된다.

이렇게 강제로 하는 섹스에서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편에 대한 원망, 실망감, 섹스에 대한 두려움, 거부감만 생길 뿐이다. 아내가 응하지 않는 섹스는 결코 하지 말 것. 외국에서는 아무리 부부 사이라도 원치 않는 섹스에 대해서는 강간이라며 법률로 다스리는 곳도 있음을 명심하자.

4) 후희는 삽입보다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의 섹스 심리는 많이 다르다. 남자는 사정하고 나면 충족감을 얻지만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꼈던 그 감정을 좀더 오래 지속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때문에 후희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 이런 여자의 특성을 무시하고 섹스 후 곧바로 잠이 들면 여자는 상처를 입게 된다. 짧은 대화, 팔베개 등으로 아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섹스를 하고 난 이후에 딴 짓을 하는 남편들이 많다. 예를 들면, TV를 본다든가 아니면 오락에 빠져드는 사람들도 있다. 섹스의 질과 내용도 중요하지만 섹스 후의 에티켓도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섹스 후에는 같이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서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거나 부드러운 터치를 해주는 것이 아내의 마음을 부드럽게 할 뿐만 아니라 서로의 사이를 돈독하게 해줄 것이다. 섹스 후 딴 짓을 하는 남편을 보고 마음이 상하지 않는 아내는 별로 없다. 아내를 혼자 두지 말고 꼭 같이 잠자리에 들라.

<< 아내가 꼭 지켜야 할 침실 에티켓 >>

1) 남편을 평가하는 말을 절대 하지 마라
남자들은 아내들이 자신의 섹스 능력을 평가하는 말을 듣기 싫어한다. 특히 섹스 직후에 페니스의 사이즈, 섹스 시간, 섹스 테크닉 등에 대해서 평가를 하면 가장 상처를 입는다. 비록 남편의 테크닉이나 시간이 충분치도 못하고 실력발휘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섹스 후 아내가 비난조의 말을 하면 다음 섹스를 할 때 마음의 부담이 되어 더욱 실력 발휘를 못하게 되니 평가하는 말보다는 칭찬하는 말을 하도록 한다.

2) 섹스 사보타주를 하지 마라
신혼엔 그 어떤 때보다 달콤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라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트러블이 생기면 여자들은 섹스 사보타주로 감정을 표현한다. 섹스 사보타주는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 섹스 거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서 해결점을 모색한다. 침실이 냉랭하면 두 사람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3) 성의를 보여라
섹스를 하고 싶지 않을 때 남편의 요구에 못 이겨 섹스를 하는 때가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자신은 전혀 하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요구해서 할 수 없이 한다는 느낌을 주면 안 된다는 것. 별 욕구를 느끼지 않지만 남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남편은 감동하게 될 것이다. 성의 없이 섹스에 임하는 것은 에티켓 없는 행동 중에 하나.

4) 파트너가 준비되어 있으면 당신도 준비를 해라
남편이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도 그에 맞추어 준비를 해야 한다. 남자들은 발기가 되면 사정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파트너가 거부를 하여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아직 발기 등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는 거부를 해도 상관없지만 이미 발기 상태라면 인심을 써주는 것도 좋다.

5) 파트너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려고 노력해라
사람마다 좋아하는 섹스 스타일이 있다. 구음 섹스를 즐기거나 또는 자신의 성감대를 애무하는 것을 좋아하는 등 각각 좋아하는 패턴이 있다. 파트너의 취향과 다르다고 무조건 자신의 취향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파트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취향이 맞춰질 것이다.

6) 혐오스러운 말을 삼가라
섹스 중에는 말조심을 해야 한다. 빈번히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에게 ‘자기 색골 아니야?’ 하고 말하거나, 기기묘묘한 성 테크닉을 발휘할 때 ‘당신 변태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 금물. 사람을 혐오하는 듯한 말, 과거의 경험을 의심하는 등의 말은 남편의 기분을 몹시 상하게 한다.

이런 말보다는 ‘나와 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자기는 늘 굉장해!’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보다 부드럽게 전달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해서 ‘빨리 끝내!’라는 말을 하면 남편은 큰 상처를 받는다.  

남편은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아내는 ‘빨리 끝내!’라고 말한다면? 남편은 십중팔구 기분이 나빠지게 된다. 자신의 성 능력이 형편없다고 비난하는 것으로 보이고, 아내가 전혀 섹스에 몰입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되어 몹시 불쾌해진다. 관계 중 파트너를 불쾌하게 만드는 것만큼 예의에 벗어나는 행동도 없다.

2부 : 본격적인 분위기 연출법

섹스를 할 때 분위기가 무슨 소용이냐고 한다면 당신은 섹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단언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섹스는 일종의 분위기 게임이다. 얼마나 분위기가 무르익었느냐에 따라 사랑의 농밀한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전에서도 그 느낌의 차는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다. 한 자루의 양초를 켜고 혹은 야한 드레스를 입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과 그저 살만 맞대면 되지 하는 사람과는 부부 친밀도에 있어서도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섹스는 아름답고 극적인 분위기 속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거의 모든 여자들의 소망이다. 비록 날마다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가끔씩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사랑을 나눈다면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1)  장미꽃 한송이를 준비하라
꽃 한다발은 성의 흥분제가 될 수 있다. 때로  꽃 한다발을 가지고 퇴근해서 아내를 기쁘게 해주는 것은 사랑을 위한 좋은 묘약이 된다. 또한 아내도 집안을 꽃으로 화사하게 단장해보라.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날 것이다. 섹스란 전희, 삽입, 후희로 나뉘는 소나타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신체 사이클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오르가슴에 이르기는 어려운 일이다. 남자는 삽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여자는 전희의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꽃다발에서 저녁식사까지 전희의 개념을 확대시킨다면 그녀의 오르가슴은 시간문제!

나의 경우 ==>>
“과장에게 꾸중을 듣고 기분이 나빠서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온통 화사한 꽃으로 집을 단장해 놓았다. 회사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불쾌한 감정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아내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나는 어느새 아내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김정국·가명·32·회사원)

2) 때로는 영화속 주인공이 되라
섹스는 테크닉보다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하지만 부부생활을 보다 다양하게 즐기려면 테크닉이 필요하다. 결혼 초에는 테크닉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테크닉을 배우려고 관심을 쏟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열정이 식는다. 특별한 테크닉이 없어도 별다른 문제 없이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오만이 생기게 되면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진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섹스 테크닉에 관심을 쏟자. 섹스 테크닉을 익히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섹스북도 새로운 마음으로 읽어보고 에로틱한 영화도 꼼꼼히 살펴 자신이 몰랐던 테크닉이나 체위를 익힌다. 에로틱한 영화는 서로의 자극제가 되어 빨리 오르가슴으로 이끄는 매개가 되니 일석이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3) 이색적인 속옷은 그이를 들뜨게 한다.
첫날밤을 준비하는 신부들이 가장 소중하게 준비하는 것은 바로 속옷. 첫날밤에 사랑스런 신부가 되고 싶어하는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 잘 드러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모습도 잠깐, 어느새 아내는 남편의 팬티나 사각팬티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닌다. 그런 모습에서 열정을 느낄 남편은 없다.

아무리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해도 속옷만큼은 아끼지 말자. 때로는 유혹적이고 자극적인 속옷으로 남편을 유혹해보라. 아찔해진 남편은 마치 첫날밤을 치르는 새신랑처럼 열정을 다할 것이다. 혹은 깔끔한 슬립형이나 이브닝 드레스의 잠옷을 준비해두는 것도 도발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것이다.

남편이 아내의 속옷을 만지는 순간 감미로운 음악이 나오는 이색속옷도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마치 영화와도 같은 느낌이 들면서 재치있고 색다른 속옷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나의 경우 ==>>
“보수적인 아내는 사랑도 한 가지 패턴만 요구한다. 그런 아내에게 당신은 너무 지루하다고 했더니 그 다음날 아내는 도발적인 속옷을 입고 나를 기다렸다. 어이없는 행동이었지만 갑자기 그런 아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아내의 속옷을 벗기면서 나도 모르는 열정이 샘솟는 느낌이었다.”(이민수·가명·35·프로그래머)

4) 함께 샤워를 해 보는 것도 새로운 기쁨이다
함께 욕조에 들어가 물장구를 쳐 보기도 하고 서로의 몸을 씻어 주면서 더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물 속에서 원시적인 순수함으로 돌아가 볼 수 있는 기회도 되면서 야릇한 희열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집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꽤 여유있는 욕조가 준비된 욕실이라면 거품 목욕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영화에서만 보던 이국적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환상적으로 연출될 수 있으니까 살짝 준비해 보자. 일상이 아닌 비일상의 가장 특별한 날로 기억하고 싶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정 집안이 여의찮다면 특별한 날 부부가 함께 호텔을 찾아보는 것도 보다 이색적으로 즐길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의 경우 ==>>
“결혼기념일날 남편은 남산에 가자고 했다. 마침 아이들이 친정에 있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따라가보니 남편은 곧장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우리는 오랜만에 함께 거품목욕도 하고 음식도 먹었다. 나는 그날 최고의 느낌을 맛보았다.”(이은주·가명·36·주부)

5) 소도구를 적극 활용하라
섹스는 맨몸으로 하는 것이지만 섹스의 흥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도구들이 많을수록 좋다. 섹스의 소도구는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 활용하기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샤워할 때마다 바르는 오일. 이 오일을 남편에게 발라주고 마사지를 한다고 하자. 오일의 부드러운 감촉은 잠자고 있던 감각을 자극하여 여느 날과 다른 쾌감을 줄 것이다.
 
침대 옆에 있는 티슈도 훌륭한 섹스 도구가 될 수 있다. 손이나 입술이 아닌 티슈로 상대방의 성감대를 자극한다. 전혀 새로운 감촉이라 쾌감이 커진다. 조명은 가장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소도구. 늘 간접조명을 하고 사랑을 나눴다면 조명을 완전히 끄고 하거나 반대로 불을 환하게 밝히고 한다. 조명이 달라지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처럼 느껴진다.

신혼여행지에서 사용했던 향수를 침대에 뿌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아무리 무딘 남성이라도 황홀했던 첫날밤의 향취를 기억할 것이다. 첫날밤과도 같은 열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그때 사용했던 향수를 자극제로 이용하자. 침대에 레이스 커튼을 장식하는 것도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훌륭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6) 역할 바꾸기로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
대개 남편의 역할은 먼저 섹스 요구하기, 애무 시작하기, 피스톤 운동으로 절정감에 진입하기 등이다. 아내의 역할은 남편이 요구하는 대로 응하기, 남편을 자극하기 위해 약간의 애무와 교성으로 분위기 돋우기 등이다.

이런 역할을 완전히 뒤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남편의 역할을 아내가 먼저 수행해 보자, 남편이 아내에게 했던 다소 과격한 제스처를 해본다. TV를 보고 있는 남편을 갑자기 공격(?)한다. 갑자기 공격을 받게 된 남편은 어리둥절하여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거부하는 남편도 있을 것이다.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이 건 신경쓰지 말라.  

나의 경우 ==>>
“수동적인 아내가 갑자기 TV를 보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나를 자극했다.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지만 갑자기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아내는 거침없이 사랑을 주도했다. 도발적인 아내의 모습이 그렇게 흥분되게 만들 줄은 몰랐다.”(윤두현·가명·37·설계사)

7) 캠코더와 함께 섹스타임을 즐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엿보는 재미와 누군가 엿보고 있다고 느끼는 것만큼 짜릿한 쾌감도 없다. 다른 사람들이 섹스하는 것을 보면 자극을 받기 때문에 에로틱 영화가 인기를 모으는 것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보던 것에서 발상을 전환하여 남들에게 우리 부부의 섹스 타임을 보게 한다. 진짜로 보여주라는 말이 아니다.
 
가지고 있는 캠코더에 두 사람이 사랑하는 장면을 녹화하라는 말이다. 녹화 테이프를 죽을 때까지 두 사람만 보면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이런 용기가 특별한 섹스를 즐기게 한다. 두 사람은 섹스를 하면서 두 사람을 향해 있는 카메라가 의식되어 더욱 흥분될 것이다. 또한 섹시한 모습으로 찍히고 싶어 없던 연기력도 발휘되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이런 두 사람의 노력으로 특별한 섹스 경험을 하게 된다. 단 테이프 관리를 철저히 하라.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까

나의 경우 ==>>
“A양의 비디오가 유행하던 때 우리 부부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기로 했다.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사랑을 나누니 참 별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마치 남이 보는 듯한 기분도 들고 짜릿한 기분이 들어서 우리는 그날 진한 밤을 맞았다.”(김치선·가명·38·성형외과 의사)

<< 고전에서 배운다 >>
소녀경에 나타난 잠자리의 법칙
===>>>  ‘잠자리에도 인, 의, 예, 지, 신이 있다”

여성의 성적 욕구는 남성에 비해 보다 더 감정적이고 안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일부 여성들은 섹스와 따뜻한 포옹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좋으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포옹이라 답한다. 따라서 최고의 연인으로 파트너에게 기억되고 싶은 남성은 잠자리의 기본법칙을 지켜야 한다.

중국 소녀경은 이 잠자리의 법칙을 유교의 다섯가지 기본덕목 인, 의, 예, 지, 신이라 표현하고 이를 오상(五常)이라 했다.

첫째는, 인(仁)의 덕
평소에는 남성기를 은밀한 곳에 깊이 감추어 두되, 절도로써 함부로 쓰지 말며 때가 되면 파트너에게 아낌없이 베풀라는 것이다.

둘째, 의(義)의 덕
남성기의 한가운데가 공도(空道)로 되어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성적 욕망보다는 사랑하는 아내의 감정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음경해면체가 평소에는 혈액으로 가득 차지 않고 비어 있음은 사사로운 자기의 욕망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예(禮)의 덕
남성이 귀두 부분 직전에 골이 있는 것은 섹스의 자기 절제가 필요함을 육체적 언어로서 암시하고 있음을 뜻한다.

넷째, 지(智)의 덕
남성이 일어섰을 때는 낮은 곳에서 하늘을 찌를 듯이 우러러보는 분기탱천의 힘이 있어 여성을 향하는 것이다.

다섯째, 신(信)의 덕
섹스의 마음이 생기면 일어나고 마음이 없으면 잠자고 있어서 남성이 믿음직스러워야 한다는 신(信)의 덕이다. 부부간의 서로 합의된 성적 교감 없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행위는 지루하고 불쾌하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