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덤한 부부사이, ‘처음’으로 리모델링할 순 없을까?
[STEP2] 부부가 함께 이야기하기, 당신을 말해줘
스스로에 대한 감정이 정리되었다면 이제는 상대에게 말해보자.
자신의 현재 상황과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어렵겠지만, 용기 없는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당신은 왜 그런 얘기를 나한테 안 해?”
남편이나 아내가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상대는 분명 모멸감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적인 발언을 하게 되고 서로 비난하고 모욕하기 시작한다. 비난하고 경멸할 때마다 한층 심한 비난과 경멸이 이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생활은 불안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입을 다물기 시작하고 단답형 대답이나 무응답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해결방법 : 상대에게 질문을 할 때는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먼저 말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도록 하자. 또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질문에 대답해준 것에 대해 꼭 고마움의 표시를 하자. “그래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라는 말, 그리 어렵지 않다.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내게 하지 않는 점에 대해 불쾌해하지 말고 자신의 고민을 먼저 이야기하고 상대에게 조언을 구한 후 감사의 표시를 하는 방법을 반복하다보면 상대방도 긍정적인 이미지가 머리에 새겨져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당신은 왜 이렇게 짜증을 내?”
상대에 대해 계속해서 실망하고 불평을 늘어놓다 보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우울증 초기 증세로 짜증을 많이 내는데, 만일 부부 중 한 사람이 우울해한다면 두 사람 모두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럴수록 자신의 슬픔을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며 마침내 감정을 이야기하려고 상대가 나서면 불편해하고 피하게 된다. 이럴 때는 우울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상대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자.
우울증 증세 : 지속적으로 슬프고 불안하며 공허함을 느낀다. 희망이 없다. 죄책감, 무력감이 든다. 섹스를 포함한 모든 좋아했던 활동이나 취미생활이 더 이상 즐겁지 않다. 피곤하고 힘이 없다. 집중력, 기억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너무 많이 자거나 잠이 오지 않는다. 죽음이나 자살을 생각한다. 짜증과 심술이 나고 지나치게 비판적이다. 치료를 해도 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 같은 육체적 증세가 사라지지 않는다.
해결방법 : 우울증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자. 도움을 청하는 일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기분이 나아짐으로써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설명하고 관심을 갖는다. 일단 우울증 진단을 받으면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대를 격려하고 상대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때 중요한 것이 아이이다. 부모의 우울증이 아이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없다면 치료기간 동안 아이를 돌봐줄 누군가를 구해야 한다.
“애들 돌보기도 힘들어. 당신 일은 당신이 좀 알아서 해”
부부는 처음에는 자신들이 삶의 주체지만 시간이 흐르면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바뀐다. 아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느라 부부로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감성적, 성적 요구를 소홀히 한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은 역으로 자신의 요구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것은 실질적인 삶의 문제를 감추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중심적인 결혼생활이 갖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잠자는 습관 때문에 섹스를 할 수 없는 부부, 아이들의 대내외 활동 때문에 주말에 여가활동이 어렵다고 말하는 부부, 아이들의 교육자금 때문에 부부 모두 일이 최우선되어야 하는 부부. 혹시 자신도 이런 경향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아이들의 요구로 매번 부부의 요구는 무시되고 있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자녀의 요구 역시 충족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아이들에게 모든 관심을 쏟는 생활은 아이러니하게도 부부관계를 소홀히 하는 커플들이 갖는 긴장감, 방어, 비판, 경멸, 무반응의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환경을 조성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존 가트맨 박사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말싸움이 잦은 환경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반면 파트너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부부는 아이들에게 건전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훌륭한 본보기가 된다고 한다. 또한 그런 부모들은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한다.
해결방법 : 자신의 요구를 파트너에게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서로의 요구에 관심을 기울이자. 부부관계를 우선시하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이익을 생각한다.
존 가트맨 박사가 개발한 ‘좋아하는 마음을 기르는 7주 프로젝트’
7주간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마음속으로 외치고 행동으로 옮기려 노력해보자. 나도 모르는 사이 긍정적 마인드가 자리잡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당신에게 여유로움을 줄 것이며 그 여유로움이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만들어준다.
1주 : 결혼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때를 떠올리며 속으로 외친다.
▶ 나는 진심으로 상대를 좋아한다. ▶ 나는 육체적으로 상대에게 끌린다. ▶ 나는 상대가 자랑스럽다.
2주 : 상대를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해보자.
▶ 나에게는 상대가 가장 절친한 친구이다. ▶ 나는 결혼생활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얻었다.
3주 : 결혼하기로 결심했던 순간을 기억해보자.
▶ 나에게 집은 가장 편안한 곳이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곳이다. ▶ 집안일을 나누어 하기 시작하자.
4주 : 결혼식과 신혼여행의 달콤함을 떠올려보자.
▶ 나는 우리 결혼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나는 가족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우리 결혼생활이 남들의 결혼생활보다 훨씬 낫다.
5주 : 상대를 만난 것은 내게 행운이다.
▶ 결혼생활에서 고군분투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인생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우리는 서로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
6주 : 나는 상대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다.
▶ 나의 상대는 흥미로운 사람이다. ▶ 나는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다시 결혼할 것이다. ▶ 함께하는 활동이나 동호회에 가입한다.
7주 : 나는 상대와의 섹스가 매우 만족스럽다.
▶ 우리는 함께 성공을 거두었다. ▶ 우리는 어떤 폭풍우가 닥쳐도 함께 견뎌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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