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위로 올라가는 것부터 시작하자

문성식 2011. 3. 26. 06:01
중년 남성들은 섹스 때문에 불안하다. 실패하지 않을까 두렵고,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두렵다.

많은 중년들이 아내와의 섹스를 봉사하는 퍼포먼스쯤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만족보다는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꼈는지에 더 관심이 높다. 아내가 절정에 도달하지 못하면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업적지상주의의 압축성장시대를 살아온 때문인지 이 땅의 4050들은 섹스를 서로 즐기기보다는 상대에게 인정받고 달성해야하는 목표쯤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서 할 때마다 아내의 반응을 지켜보며 초조해하고 눈치를 본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요정은 제일 먼저 성 기능을 찾아간다. 성 기능이 위축된 남성들 가운데는 자신의 모든 능력이 저하된 것인양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완벽한 발기가 안 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데도 최상급의 발기에 실패하면 불안 초조해한다. 그럴수록 정상적인 발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한번의 실망스러운 결과에 과도하게 좌절하면 다음에도 좌절감이 압박 요인이 되어 또 다른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아직 신체 기능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정신적인 강박으로 인해 발기불능 환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중년 여성들은 남자란 섹스에서 언제나 능동적이어야 하고 꼭 성공해야 하며,자신은 가만히 누워있으면 된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중년 남성들은 좀 더 크고,좀 더 센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노심초사하게 마련이고 현실이 이상(?)을 따르지 못하면서 낙심하게 된다. 그렇다고 섹스를 포기할 수도 없으니 늘 성적인 열등감에 빠져 매사에 의욕이 줄어들고 풀죽어 지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완전히 새로운 경향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성들이 섹스문제로 고민하거나 주눅들기보다는 커플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연하남-연상녀 커플이 바로 그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년 전만 해도 전체 결혼에서 8.7%에 그쳤던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작년엔 12.2%를 차지했다.

게다가 연상녀-연하남 커플에 대해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43%가 3~5살 많은 여성을 배우자로 환영한다고 대답했다. 무려 10살 연상 여성도 좋다는 답변도 6.9%나 됐다.

왜 이런 신드롬이 생겼을까? 남성들이 경제적인 부담에서부터 잠자리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남성상을 버거워한 나머지 짐을 내려놓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반면 젊은 여성은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성에 대해서도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기를 원치 않는다. 여성이 섹스에 더욱 능동적이고 경제적으로 더욱 자립적이려면 아무래도 남자와 동갑 내지는 연상일 확률이 높다.

요새 젊은 남자들은 편하고 실리적인 선택에 맛을 들였다. 아내가 노련한 누나처럼 남편을 인도해주기를 바란다. 연하남-연상녀 시스템을 통해 '야간작업을 반드시 남성 주도로 수행해야 한다'는 섹스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중년 여성들이여 남성들이 나이가 들수록 겉으론 내심 역할 바꾸기를 절실히 원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신세대 커플처럼 해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아는가? "누나랑 결혼하니까 편하고 좋아.""날 이해해주고 편하게 해주지,밤에도 샤론스톤처럼 적극적이거든."

상황이 이쯤되면 중년 여성들이 대오각성하는 수밖에 없다. 남성들은 이미 바뀔 태세가 다 돼있다. 너무 서둘 것은 없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우선 오늘밤부터 가만히 누워있지 말고 위로 올라가는 간단한 것부터 해보자.
 
남자는 왜 큰 가슴에 집착할까?
《여자가 보기에는 그 집착이 지나쳐 변태로도 보일 수 있는 남자들의 가슴에 관한 특별한 집착, 왜 그런 걸까? 남자니까 원래 그래~ 라고 만 생각하기엔 이해가 조금 덜 간다. 여자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남자들의 독특한 가슴 집착증, 그 궁금증을 알아보자.》

▼ 여자의 가슴은 클수록 좋다?

음란 사이트에서 날아 오는 이 메일이나 포르노 비디오 등을 보면 어떻게 사람의 가슴이 저렇게 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어떤 여자들은 남자의 머리보다도 더 큰 가슴을 가진 여자도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연출이다. 분장 효과나 수술로 인해 커다랗게 만든 경우가 대부분.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하는가? 당연하다. 그만큼 남자들은 커다란 가슴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 남자는 가질 수 없는 동경의 대상
때때로 성기보다 더 자극적인 곳이 여자의 가슴. 성기보다 정복하기(?) 쉽지만 그 이상의 짜릿함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남자들이 갖지 못한 풍만함은 그들이 여자의 가슴에 더욱 집착하게 한다. 내가 못 가진 것에 대한 동경인 셈. 그러나 모든 남성들이 여자의 가슴이 큰 것을 원하는 건 아니다. 간혹 미련해 보일 수도 있고 둔탁한 느낌이 들어 너무 큰 가슴은 싫다는 사람도 있다.

▼ 유아기의 강한 본능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큰 가슴에 집착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그들의 어머니가 커다란 가슴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다. 커다란 젖 무덤과 유두는 성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늘 강해야 하고 여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배우며 성장한 남자들은 무의식 중에 커다란 어머니의 가슴에 안기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유아기에 엄마의 젖을 빨며 느꼈던 포만감과 안락 감, 그리고 구강의 즐거움을 다시 맛보려는 본능이 강한 때문이라 고 분석한다.

▼ 어머니는 나의 이상형
남자가 어렸을 때부터 가장 긴 시간 동안 보고 자란 것은 어머니다. 특히 이유 없는 사랑을 주는 대상이기에 그들의 이상형은 어머니의 상에 맞추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가장 올바른 여성의 모델인 어머니와 닮은 가슴을 선호 하는 경향도 보인다. 신체적인 것, 정신적인 것 등이 성장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를 기준으로 삼는 다는 것이다.

▼ 성격과 환경에 따라 원하는 가슴도 달라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자라면서 정신적으로 억압 받던 남자는 소녀처럼 작고 부끄러운 듯한 유방을 좋아하고, 정신적으로 어머니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마마보이'는 중세시대의 보모처럼 풍만하고 큰 가슴에 집착한 다는 것.

▼ 큰 유방을 선호하는 남자는 플레이보이?
풍만한 유방을 선호하는 남자는 플레이보이와 같은 도색잡지를 즐긴다고 한다. 또 담배를 많이 피우며 스포츠를 즐기는 타입이 많다. 한 여자에 안주하지 못하고 여러 명의 여자를 사귀는 것도 특징. 반면 작은 유방을 좋아하는 남자는 술을 즐기지 않고 우울해 할 때가 많으며 종교적이고 복종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 PLUS Chip 여자의 가슴은 원래 3개였다?
무슨 SF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래 여성의 가슴은 3개 였다는 설이 있다. 동물들은 3개든 4개든 얼마든지 젖을 빨릴 수 있는 구조이지만 사람은 팔로 안아서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2개만 사용했다는 것. 그래서 가운데 하나는 저절로 퇴화했다는 것. 이 증거로 양쪽 유방처럼 유두가 있지는 않지만 유방 사이에 볼록 튀어나온 정도의 가슴 3개 달린 여자는 현재에도 소수 존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