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생채 나물 비빔밥~~~
보름나물이 냉장고에 많이 남았죠?
보름나물로 거져 만든 비빔밥입니다.
사실은 나물이랑 무우 생채 같이 만들었어요.
보름나물이 남기때문에 무우생채한가지만
있으면 근사한 비빔밥이 되거든요.
요즈음 무우가 넘 달고 시원합니다.
그러구 보니 튼실한 꼼지락의 무다리같아요~~~
조선무는 아니고 제주도 무우입니다.
우울하고 기분이 꿀꿀할때
구리시장에 나갑니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이사람 저사람과 부딪히기도 하고
상인들의 억척스런 생활의 일터에서
부대끼는 모습을 보며
기운 팍팍 얻고 돌아옵니다.
한개를 모두 채썰었어요.
이맘때쯤 이면 김장김치도 물릴때가 되서
생채가 의외로 맛이 좋답니다.
채썬 무우에 고추가루, 다진마늘, 저염도 소금만 넣었습니다.
골고루 섞은후에~~~
재래시장의 채소파는 할머니랑 안면을 터 논터라
꼼지락의 허벅지 만한 무우 한개 1,300원주고
생채한다고 하니깐 마늘파 한대를 공짜로 넣어줍니다.
달래 한바구니 그득 2,000원에
재래시장에 오면 이런맛이 있답니다.
마트에서 무우 한개에 3,500원
달래 작은거 한봉지에 2,500원을
보고 나온터라 남은 돈은 생굴 한근에 6,000원주고 샀습니다.
생굴값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굴을 넣지 않아도 맛나지만
겨울이 가기전 생굴을 넣은 무우생채를
먹어둬야 할것 같아서 큰맘먹고......
바로 상에 올릴 무우채에는 배한조각도 채썰어서 넣고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일주일은 요 무우채로 맛낫게~~~~~
무우채 한접시에~~~~
돌솥에 찬밥넣고 만든 누룽지에도 어울리구여~~~
보름에 남은 나물이랑 무우채 올리고
참기름 한두방울 떨구면~~~
훌륭한 비빔밥이 됩니다.~~~
보름에 남은 나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비빔밥입니다.
보름에 남은 나물로
비빕밥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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