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 술 이야기

기침과 추위를 한 번에 잡기. 생강으로 만든 차와 스넥

문성식 2011. 2. 15. 14:15











요즘 날이 너무 추워서 감기 걸리는 분들도 많으시고

특히나 목이 답답하고 잔기침을 많이들 하시죠.

저희 집에도 아이가 가벼운 천식 기운이 있어

몇 달째 생강차를 달여 마시게 한답니다.


늘 같은 방법으로 달이다 보니 먹는 사람도 지루하고...


목감기와 기침에 효과적이라는 생강을 다른 방법으로 좀 먹여보려고

두 가지의 생강요리를 했어요.




생강청을 만들어 끓는 물에 넣어 생강차로 마시기.

오가며 하나씩 먹기 간편하게 생강편으로 과자처럼 만들기.



이름이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릴 적에 다 보고 먹던 음식들입니다.




<생강편>

 


 





























아주 오래전 팔던 생강편을 떠올려보면 아주 하얗게 느껴졌는데

설탕을 넘 많이 뿌려서 그런 건가요 ???


하나 집어 먹어보니

생강의 매운맛이 약하게 돌면서 먹고 난 후에도

은은하게 입속에 생강향이 남는 게 좋은 걸요 ^^*


흰설탕을 쓰면 생강색이 그대로 나오고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쓰면 좀 어둡게 나오겠죠.


당장 먹을 것만 꺼내 놓고 나머지는 냉동해 놓았다가

먹을 때마다 꺼내 놓으면 금방 부드러워집니다.



한 겨울 티타임에 놓으면 딱인 스넥입니다.











(생강청)


 





















완성이 된 생강청은 소독된 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모과차,유자차 마시듯 뜨거운 물에 수저로 떠서 희석해 드시면 되고요

설탕이나 꿀은 따로 넣질 않아도 되고요.


계피스틱이 있으시면 휘휘 저어서 드시면 계피향도 덤으로 ^^*











생강차와는 또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아마 설탕을 넣고 달여서 그런지...


생강채는 드셔도 되고 안드셔도 되고....


생강차의 노란 색이 아닌 검은 빛이 돌아 아이는 좀 꺼리지만

전 괜찮더라구요.
















생강청은 생강차와는 다르게 졸인 것이라 병에 담아 선물하기에도 딱이네요.

전 양이 적어 작은 병에 담아 사진을 찍었지만

좀 넉넉한 병에 담으셔서 선물해 주시면 좋구요.



생강편은 종이 박스 작은 것에 담아 과자처럼 선물해 주시면 좋겠네요.


아직 설은 좀 시간이 있지만 생강이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것인 만큼 

요렇게 포장해서 어르신들께 설날 선물로 드리면 

아주 좋아하시겠죠 ~~~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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