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聖地 순례ㅡ공주시 신풍면 봉갑리ㅡ공주 신풍면 수리치골 성지
▲수리치골 성지 표지석
'수리치골'은 한국의 천주교 박해시대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았던 곳이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신부인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에게 서품을 준 3대 페레올고 주교가 조선에 입국한 후 김대건 신부가 새남터에서 순교하고 미리내(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소재)에 안장될 무렵인 1846년 11월 2일에 성모성심 심신 단체를 조직하셨던 곳이기도 하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의미가 아주 깊은 사적지이다.
1983년 7월 11일에 교황청으로부터 회헌의 승인을 얻어 1984년 2월 2일에 관상과 활동을 겸한 수원 교구 소속 방인 수녀회를 설립 교령을 받아 수원교구 미리내 성지에 있던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Sisters of the Immaculate heart of Mary of Mirinae)가 수리치골로 옮겨 현재 수리치골 성지를 관리하고 있다.
수리치골 성지에서는 신앙인들을 위해 피정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심산유곡이 아름답고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어 신앙인들의 피정에 좋은 환경으로 개인과 단체위탁 피정 모두 가능하며 연중 접수를 받고 있다.
▲수리치골 성지 표지석
성모 성심회는 원래 1836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신심 단체로 창설자는 파리의 '승리의 성모 대성당' 주임이던 데즈네트 신부이며, 본부는 '승리의 성모 대성당'에 있다. 이 회의 목적은 성모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고 성모 성심의 전구를 통해 죄인들의 회개를 하느님께 간구하는 데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 5월 6일 명동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님이 1846년 무서운 박해하에 공주 땅 수리치골에서 이 나라와 교회를 요셉 성인과 공동 주보이신 성모께 조용히 봉헌했다."고 상기시켰고,
다른 여러 교회 내 잡지 등에서도 "한국에 있는 모든 성모 마리아의 단체들에게 수리치골은 하나의 성지가 된다."며 "한국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인정된 마리아 신심 단체가 그곳에서 생겨났고 티 없으신 성모 마리아 성심에 대한 신심도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수리치골은 한국 교회의 사적지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치 안내도
▲수리치골 성지 위치도
▲성성심 수녀회 본관
페레올 고 주교는 성 김대건 신부에게 신품성사를 준 분이다. 현재 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가 성지를 관리하고 있다. 감추어진 공소·본당의 중심지한국 천주교회는 초기부터 성모 신심이 유달리 강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신심은 1835년 말 이래 프랑스 선교사들이 입국하면서 더욱 깊어졌다. 특히 제2대 조선교구장 성 앵베르(Imbert, 范世亨) 주교는 1838년 12월 1일에 조선교구의 주보를 성모 마리아로 모시게 해 달라고 교황청에 요청하였으며, 교황 그레고리오 16세는 이를 허락하여 1841년 8월 22일에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聖母無染始孕母胎)를 주보로 정해 주었다.
사실 프랑스 선교사들은 박해 가운데서도 조선 교회가 유지되어 나가고 자신들이 계속 이땅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을 성모님의 은덕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이에 감사하기 위하여 성 다블뤼 신부와 프랑스 선교사들은 1846년 11월 2일 공주 '수리치골'(신풍면 봉갑리)에서 성모 성심회를 창립하고, 박해받는 조선 교회를 보호해 달라고 전구하게 되었다.
이 회의 설립 동기와 과정에 대하여 교회 기록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선교사들은 성모 마리아께 대한 감사의 표시로 파리 '승리의 성모 성당'에 본부를 둔 '성모 성심회'를 조선에 설립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곤란한 것은 이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데 적합한 장소를 찾아내는 일이었다. 당시 그들에게는 경당(經堂)이 없었으므로 많은 신자들이 모이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결국 그들은 외딴 곳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한 신입 교우 가족이 사는 조그마한 오막살이를 골라 잡았다. 여기에서 그들은 1846년 11월 2일에 성모 마리아와 새로운 결합을 튼튼히 하는 것을 기뻐하는 몇몇 신자들 앞에서 성모 성심회를 창설하였다
▲성성심 수녀회 본관
▲성성심 수녀회 본관
▲별관 피정의 집
▲별관 피정의 집
▲별관 피정의 집
▲별관 피정의 집 성모상
▲본관 정원 삼위일체상
▲본관 정원 성모상
▲본관 정원 성모상
▲성당 내부
▲2층 피에타상
▲성모묵주칠고기도
▲성모묵주칠고기도
▲성모묵주칠고기도
▲성모묵주칠고기도
▲성모묵주칠고기도
▲성모묵주칠고기도
▲성모묵주칠고기도
▲성모묵주칠고기도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1처
▲십자가의 길 2처
▲십자가의 길 3처
▲십자가의 길 4처
▲십자가의 길 5처
▲십자가의 길 6처
▲십자가의 길 7처
▲십자가의 길 8처
▲십자가의 길 9처
▲십자가의 길 10처
▲십자가의 길 11처
▲십자가의 길 12처
▲십자가의 길 13처
▲십자가의 길 14처
◆십자가의 길 14 처(The Via Dolorosa)
제1지점 : 빌라도 법정에서 예수가 재판을 받은 곳.
제2지점 : 예수가 가시관을 쓰고 홍포를 입고 희롱당한 곳.
제3지점 :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곳.
제4지점 : 예수가 슬퍼하는 마리아를 만난 곳.
제5지점 : 시몬이 예수 대신 십자가를 진 곳.
제6지점 : 성 베로니카 여인이 예수의 얼굴을 닦아준 곳.
제7지점 : 예수가 두번째로 쓰러진 곳.
제8지점 : 예수가 여인들을 위로한 곳.
제9지점 : 예수가 세번째로 쓰러진 곳.
제10지점 : 예수가 옷 벗김을 당한 곳.
제11지점 :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곳.
제12지점 :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운명한 곳.
제13지점 : 예수의 시신을 놓았던 곳.
제14지점 : 예수가 묻힌 곳.
▲겟세마네 동산 잠자는 세제자
▲겟세마네 동산
옛 교우촌 자리에는 겟세마니 동산이 꾸며져 있고 여기에는 야외 제대가 마련돼 있다.
▲겟세마네 동산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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