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 싸움, 슬기롭게 하는 방법 6가지 ★
결혼해서 부부싸움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결혼 초기에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거나 아니면 한 사람의 생각이 워낙 강해서 상대방이 그냥 물러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지는 방식으로는 건강한 부부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습니다. 항상 져주기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부 싸움이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적당히 표출하는 것이 부부관계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싸움을 '어떻게'하느냐인데요. 오늘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한 부부싸움 잘하는 방법 6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부부싸움, 슬기롭게 하는 방법 6가지.
1. 좋은 화법을 사용하라.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명령은 부부 싸움 시 서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증폭시키는 매개체가 됩니다. 특히 남자는 공격을 받고 나면 수치심을 피하려는 강한 욕구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격적인 말을 들으면 즉시 방어 태세로 들어가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능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싸움에서 이겨야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옳고 그른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게 되죠. 따라서 부부 싸움에서는 첫 마디와 화법이 중요한데요. 같은 상황이라도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느낀 점을 먼저 설명하는 것이 싸움을 크게 만들지 않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니까 내가 그렇지"라는 식으로 상대를 탓하는 것보다는 "~한 상황이 내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나"라는 식으로 나를 주어로 하는 문장 화법은 상대와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라.
두 번째 방법은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배우자에게 직접 말하는 것입니다.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달라고 얘기도 없이 상대가 알아서 해주기를 바란다면 그건 큰 잘못입니다. 상대방이 독심술사도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요?"라는 마음부터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남자들은 직접 말해줘야 알아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보세요.
3.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을 경청하라.
함께한 시간이 오래된 부부일수록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본인의 행동 중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지적하고 고쳐줄 것을 부탁해도, 배우자가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서로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 이야기에 경청하지 않고 흘려듣게 되는 거죠. 이렇게 배우자가 싫어하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상대는 나를 무시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문제로도 싸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말하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경청의 기술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자신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상대방의 조언을 경청하도록 해야 해요. 또한, 배우자가 원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거나 함께 타협점을 찾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4. 나와 상대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라.
부부가 함께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을 늘 같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처럼 부부의 관점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지만,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고 있기만 해도 우리는 훨씬 똑똑한 부부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배우자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데요. 나를 만나기 이전의 과정, 어린 시절의 기억, 부모님과의 관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우자가 성장 과정에서 겪은 상처와 결핍을 보듬고 안아주며 포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규칙과 사인을 정하라.
아이 앞에서는 무조건 부부싸움을 멈춘다든지, 아무리 크게 싸웠어도 서로 막말은 하지 않는 다든지, 각방은 쓰지 않는다든지 등 부부 사이에 규칙을 만들면 큰 싸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집 안에 게시판이나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직접 말하지 않고도 자신의 기분에 대해서 알려주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규칙을 어겼을 경우에는 벌금을 내거나 설거지나 청소를 하는 식으로 벌칙에 합의할 수 있으면 더 좋아요.
6. 더 많이 칭찬하라.
배우자와 자주 싸우지 않고 싶다면 서로 더 많이 칭찬해야 합니다. 배우자를 당연하게 여기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칭찬하는 법을 잊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을 배우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이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칭찬을 해주고 매력을 인정해준다는 것은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일이니 가능한 자주 칭찬해주고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또한, 진심 어린 칭찬은 그저 기분 좋은 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부부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칭찬, 친절한 말 한마디, 상대방에 대한 관심, 유쾌한 표장, 화해의 몸짓 등의 행위를 늘리고, 불평, 비난, 비웃음, 모욕, 투덜대기, 무시 등의 행위를 줄이면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부부싸움을 슬기롭게 잘 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전문가들은 부부싸움을 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부싸움을 잘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방법을 참고해서 싸움 후 더 돈독해진 부부관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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