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대화법

상황에 따른 대화 방법

문성식 2022. 5. 1. 09:02




    상황에 따른 대화 방법 조직 생활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접하게 된다. 항상 좋은 말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다음은 상황에 따른 대응화법이다. 상대와 대화하다 보면 곤란한 말을 해야 할 때도 있고 불쾌한 감정을 타인에게 말해야 할 때도 있다. 각 상황별 응대 화법을 알아보자. 1.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할 때 1)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적한다. 모호한 표현은 설득력을 약화시킨다. 2) 상대방과의 관계를 고려한다. 힘이나 입장에 차이가 클수록 저항이 적다. 3) 그때 꾸짖고 있는 내용에만 한정한다. 이것저것 함께 꾸짖으면 효과가 없다. 4) 뒤처리를 잊지 않는다.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불필요한 한마디를 덧붙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늦었을 때는 "늦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은 괜찮지만 "당신은 왜 항상 늦는 거요?"라고 추궁하듯이 묻는 것은 금물이다. 2. 상대방을 칭찬할 때 물론 칭찬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항상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한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아부로 여겨질 수 있으므로 칭찬에도 센스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본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칭찬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먼저 칭찬으로 시작한다. "사무실이 아주 좋은 곳에 있군요" 같은 간단한 칭찬이 상대를 기쁘게 한다. 3. 상대에게 부탁해야 할 때 1) 먼저 상대의 사정을 듣는다. "괜찮겠습니까?"하고 상대의 사정을 우선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2) 응하기 쉽게 구체적으로 부탁한다. 기간, 비용, 순서 등을 명확하게 제시하면 상대방이 한결 받아들이기 쉽다. 3) 거절을 당해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4. 상대의 요구를 거절해야 할 때 먼저 사과하고 응해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보다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거절에도 테크닉이 필요하다. 정색을 하면서 "안 된다"는 말을 하면 상대는 감정을 갖게 되고 인간관계까지 나빠질 수도 있다. 어느 정치인은 그가 고위 공직자 시절 뇌물을 주려는 사람에게 단호히 거절하자 자신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을 보고 거절하는 요령에 대해 고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그는 거절할 때 상대에게 정중하게 사정을 했다고 한다. "죄송합니다. 저 이 자리에 오래 있고 싶습니다. 저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이렇게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을 하니까 상대도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면서 감정도 상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말이란 한마디에 의해 인생의 큰 실수를 하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생각하기 전에 말하지 마라"는 문구를 늘 마음속에 담고 생활하면 당신도 이야기 해 볼수록 좋은 이미지가 느껴지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