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꽃에게서 들으라

문성식 2022. 3. 17. 11:05


      꽃에게서 들으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임제 선사)은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억지로 꾸미려 하지 말라. 아름다움이란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본래 모습 그대로가 그만이 지닌 그 특성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 법정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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