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기도를 해도 일이 좋아 지지가 않아요

문성식 2021. 10. 31. 23:47


      기도를 해도 일이 좋아 지지가 않아요 “기도를 해도 일이 좋아지지가 않아요” 이 세상에는 기도를 해도 온갖 일이 일어나고 기도를 안 해도 일어납니다. 세상일은 기도와 상관없이 일어납니다. 일어나는 사건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일어나는 사건일 뿐입니다.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좋은 일이 되기도 하고 나쁜 일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도는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좋다, 나쁘다’로 바라보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기도를 바르게 하면 집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가족과 대화를 나누어 해결책을 찾고 다른 사람들이 허둥대더라도 나는 의젓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집니다. 밥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방법 밥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살찌는 게 싫으면 밥을 적게 먹으면 되는데 사람들은 밥은 많이 먹으면서 살이 안 쪘으면 하고 원합니다. 그러려면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은 힘들고 귀찮아서 못하고 밥을 안 먹으려니까 도저히 습관 때문에 안 되는 상황이지요. 이건 이러해서 문제고 저건 저러해서 문제입니다. 이런 시각을 과감하게 벗어야 합니다. 다섯 시에 일어나 기도하기로 했으면 하늘이 두쪽 나도 일어나서 해야 합니다. 하기로 한 건 그냥 해야 합니다. 그래야 습관이 바뀝니다. 하루하루가 무의미해요 “하루하루가 무의미해요” 어떤 분이 질문했습니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이고 인생은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 채 불안하고 초조하고 후회스런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인생은 저 길가에 피어 있는 풀 한 포기와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떠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하루 세 끼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일할 곳이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내면 그 순간 인생이 행복해지고 특별한 존재가 됩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