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폭염에 체력 걱정된다면 '이것' 드세요

문성식 2021. 7. 21. 17:26

폭염에 체력 걱정된다면 '이것' 드세요

 

 
전복
전복에는 피로를 해소하는 타우린이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복인 오늘도 찜통더위가 계속이다.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약해진 체력이 걱정이라면 보양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원기회복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전복'에 대해 알아본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비타민·칼슘·철분이 풍부하다. 특히 글루탐산·글리신·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가득하다. 글루탐산은 뇌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를 맑게 하고, 글리신은 피부조직을 튼튼하게 해 피부 노화 예방에 좋다. 아르기닌은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전복에는 자연 피로해소제라 불리는 타우린도 들어 있다. 타우린은 몸속에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을 도와 피로를 해소하고 근육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근육이 움직이려면 칼슘이 필요한데, 타우린이 칼슘의 운반을 돕는다. 죽에 넣으면 맛이 좋은 전복 내장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자양강장·산후조리 등에 도움이 된다.

 

전복을 마늘과 함께 먹으면 원기 회복 효과가 상승한다. 또 여름에 생전복을 먹을 때 마늘을 같이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마늘에 항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쇠고기도 전복과 궁합이 좋다. 쇠고기에 부족한 칼슘을 전복이 보완하며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도 커진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전복과 쇠고기를 함께 먹으면 위장이 건강해지고 원기가 회복된다. 참깨의 소화효소도 전복의 소화를 돕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