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바람의 저녁 / 김 사랑

문성식 2021. 6. 8. 18:26

바람의 저녁 김사랑 네가, 나를 불렀니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더니 이제서야 목매이게 나를 부르고 있니 노을을 밟고 돌아서는 바람의 저녁 네 눈동자 닮은 뭇별은 세상에 어디에 떠있니 반짝이던 눈망울 보고싶어 인연이 다했을까 슬픔의 강은 저 혼자 흘러가고 어둠속에 잠겼는데 미련은 남아서 어디를 헤매는 거니 기다림의 시간은 흘러 그리움에 애를 태우다가 지금은 잊었다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오늘따라 왜 그리 생각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