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이야기

차가버섯 사진과 구별법 올립니다!

문성식 2011. 1. 24. 21:58
차가버섯은 barren flower(종자번식을 할 수 없는 식물) 종류로서 포자로 번식되지 않고 자작나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자작나무와 싸우면서 생겨나는 특이한 생명체이며 시베리아 등 혹한 지역의 살아있는 자작나무에서 자생하는 매우 독특한 버섯입니다.
차가버섯의 성장과정은 자작나무의 상처를 통해 침투한 바이러스가 자작나무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암과 같은 변종의 생명체가 생겨나고, 이것이 자작나무 내부에서 목질부분을 제거하며 자리 잡고, 자작나무의 몸속에 2m에 이르는 긴 뿌리를 내려 수액과 목질은 물론, 자작나무가 생존을 위해서 만들어 내는 플라보노이드까지 섭취하면서 7년 이상 성 장합니다. 그 후 껍질을 깨고 표면으로 나와 외부에서 2차로 성장을 하면서 비로소 차가 버섯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처음 껍질을 깨고 나온 어린 차가버섯은 전체 두께가 얇고 까만 겉껍질과 고동색 살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차가버섯이 밖으로 나온 다음 나무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혹한의(-50°C 이하) 시베리아 강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껍질의 두께를 급속히 늘려 가는데, 까만 겉껍질은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겉껍질 밑에 속껍질을 만들면서 두께를 늘려 갑니다.
15년 이상 혹한에서 나이를 먹고 천천히 성장한 차가버섯의 겉껍질(표면)은 균열도 깊고 단단하며 속 부분의 살도 돌처럼 단단해 지면서 밝은 색을 띠는 엽맥이 발견 됩니다.
15~20년 (간혹 드물게 그 이상) 정도 지나면 자작나무는 차가버섯 때문에 죽어가며 차가버섯도 자작나무와 함께 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자작나무에 차가버섯이 기생하고 있는 모습
자작나무에서 차가버섯을 잘라낸 모습입니다.
 
 
 
 
 
 
 
 
 
잘라낸 차가버섯에서
 
겉껍질을 제거한 상태
 
입니다.
 
 
 
 
겉껍질을 제거한 차가버섯을 잘게
조각을 낸 사진입니다.
 
차가버섯을 분쇄하여 여양성분이
우러나오기 좋게 분쇄한 상태입니다.
 
실물을 보면서 구별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차가버섯을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분들에게는 그래도 도움은 되리라 판단하여
정리했습니다.
더 자세한 구별법을 아시고자 하는 분들은 연락주시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러시아산 차가버섯(약20년 전후 성장)
표기된 부분을 살펴보면 겉껍질과 속살의 중간 부분에
중간색의 속껍질이 있는 특징이 있다
속살부분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속살 두께는 10cm 이상이어야 함.)
중국산 차가버섯
따뜻한 지역의 차가버섯으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겉부분에 속껍질부분이 없다.
 
Chromogen Complex의 함량이 거의 없다.
나이 어린 러시아산 차가 버섯
(자른것(조각) 아님)
성장하기 전의 차가버섯을 채취한것으로
성분의 함량이 매우 적다.
크기는 보통 주먹크기 정도이다.
변질된 차가버섯
푸른색과 검은색의 곰팡이가 생김.
차가버섯은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나,
이 경우에는 냄새가 있다.


실질적으로 여러 차가버섯을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분들에게는 어떤
차가버섯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 알수가 없고,
러시아산이라도 채취한지 얼마만의 시간이 경과되었는지 알수 없는 실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차가버섯은 그 성분이 영원토록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유통기간을 고려해
볼 때 채취한지 최소한 일년안에는 복용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구별법중에 소비자분들이 쉽게 판단할수 있는 껍질부분의
구별법을 알아 두시면 차가버섯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러시아산 차가버섯(약20년 전후 성장)
러시아산(추운지역) 차가버섯의 겉 껍질의 특징은
색상이 검고 날카롭다.
중국산 차가버섯
중국산(따뜻한 지역) 차가버섯의 껍질은 색상이
연한 검정색에 가깝고 나누어져 있는 클릭단위가 넓다.
오래된 차가버섯의 겉껍질
처음의 차가버섯의 겉껍질의 색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색이 황색으로 변함.
전문가가 채취한 차가버섯
채취시에 겉껍질을 제거한 차가버섯.
전문으로 차가버섯 채취하는 사람들의 차가버섯중에
겉껍질을 벗긴것으로 채취시
(수분이 있을때)에 벗기지 않으면 이런 상태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