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제45위 우술임 수산나(9.20) 기본정보
성인명 | 우술임 수산나 (禹述任 Susan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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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 9월 20일 |
성인구분 | 성녀 |
신분 | 과부, 순교자 |
활동지역 | 한국(Korea) |
활동연도 | 1803-1846년 |
같은이름 | 수잔, 수잔나, 우 수산나, 우수산나 |
성녀 우술임 수산나는 경기도 양주에 살던 어느 양반집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열다섯 살 때에 인천에 살던 어느 신자에게 시집을 가서 남편의 권고로 입교하여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1828년에 한 번 잡혀 사형선고를 받을 뻔했으나, 마침 해산이 임박하였으므로 몇 주일 동안 갇힌 생활 끝에 풀려 나왔는데 이때 받은 형벌로 인한 상처 때문에 일평생을 고생하며 지냈다고 한다. 그 후 남편을 여의고 서울로 올라온 수산나는 여러 교우 집으로 다니며 하인노릇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덕행이 뛰어나 사람들의 눈을 끌게 되었다. 그녀는 기도에 전념하였으며, 천주를 사랑하는 뜻으로 천한 일들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녀는 늘 “내 마음에 걸리는 것은 다만 순교할 기회를 놓친 것뿐이다.”라고 하였는데, 하느님 섭리로 그 기회를 다시 얻게 되도록 기도하였다고 한다. 1846년 병오박해 때에 수산나는 여교우들과 함께 석정동의 김대건 신부 댁에서 생활하고 있다가 김 신부가 체포된 후 이 아가타(Agatha)의 집에 있다가 그녀와 함께 잡혔다. 포청에서 수산나는 치도곤, 태형, 주리 등의 혹형을 당하였지만 배교한다는 소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매질하라는 명령에 따라 수 없는 매를 맞고 결국 44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이때가 1846년 9월 20일이었다. 그녀는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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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구중서 외 저, 한국천주교회가 낳은 103위 순교성인들의 생애 2 - '성녀 수산나 우술임, 성녀 아가타 이간난, 성녀 데레사 김임이', 서울(성황석두루가서원), 1992년, 285-294쪽.
- 아드리앙 로네/폴 데통베 저, 안응렬 역,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전 (하), '제4장 임 요셉 외 순교자 6위', 서울(가톨릭출판사), 2017년, 97-117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9권 - '우술임',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2년, 66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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