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놓지 못하는 그리움 / 藝香 도지현

문성식 2019. 6. 25. 09:51


놓지 못하는 그리움 藝香 도지현 그래, 그렇다면 가슴에 품고 한 세상 가자꾸나 어차피 그래야 한다면 구태여 버릴 것 없지 않은가 미망 속을 헤매던 마음 잠시 걷힌 안개 사이로 고개 내민 햇살 밝은 모습에 잠깐 반짝하다 이내 구름에 덮인다 참 질기기도 하다 쇠 심줄 같은 끈으로 칭칭 동여맨 인연의 사슬에 묶여 그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함이니 그렇다면 어찌하겠느냐 눈 들어 보는 곳곳마다 보이는 걸 오롯이 가슴에 품어주마 하늘 저편에서 만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