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의 뿔은 늦봄에 저절로 떨어지는데, 곧 그 자리에 새로운 뿔이 자란다. 이 자라기 시작한 뿔을 녹용이라 한다. 부드러운 세모(細毛)로 덮여 있으며 따뜻하고 혈관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귀한 약으로 쓴다. 8월경부터 가을에 걸쳐 내부에 칼슘이 생겨 골질의 뿔로 된다.
보정강장약(補精强壯藥)으로 쓴다. 강장 강정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장의 박동수를 늘리고 심박출량(心搏出量)을 증가시키는 강심(强心)효과와 발육, 성장을 촉진 시키는 작용이 있다.
증혈 작용, 생식 기능을 흥분 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발기 부전이나 불임증에도 쓰인다. 신경 쇠약과 병후의 쇠약, 허약 체질 등 일반적인 쇠약에도 강장의 효과를 발휘한다.
성분은 콜라겐, 인삼 칼슘, 탄산 칼슘, 단백질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녹용 2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얇게 썬 녹용을 용기에 넣고 3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설탕과 과당을 넣고 녹인다. 그대로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당귀는 미나리과의 다년초로서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참당귀와 왜당귀가 있으며 참당귀는 경남북, 강원, 경기지역의 산속 습윤한 계곡에 자생되는 2~3년생 초본이다. 키는 1.0~2.0m 정도 곧게 자라는데 줄기 전체에 자주 빛이 돌며, 뿌리는 굵고 강한 향기가 있다.
자궁의 기능을 조절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부인약으로 많이 쓰인다.
정유(精油)에는 진정(進靜), 진통(進痛) 효과가 있다. 동계(動悸), 불면, 정신 불안에도 쓰인다.
성분은 정유로서 프타라이드류, 크라린류와 함께 칼바쿠롤, 비타민 E등이 들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당귀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미림 25㎖
⊙ 담그는 법
당귀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0도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처음 5일 동안은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뚜껑을 열어 천으로 액을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넣고 설탕, 과당, 미림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뚜껑을 열어 전체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갈색이 나는 매운 듯하면서 달찾지근한 맛의 향기가 우아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그대로 마시는 것 보다 기호에 따라 감미를 하거나 향이 없는 술과 칵테일을 해서 마시면 좋다.
두충은 강장 효과가 있어 몸을 튼튼하게 한다.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요통, 진정, 생식 기능의 증진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두충을 다른이름으로 두중(杜仲)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름이다. 이 두중의 한방명이 두충(杜沖)이다. 두충잎은 매우 흥미 있는 성분이 많아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사중(思仲), 사선(思仙), 면화(棉花), 옥사피(玉絲皮), 당두중(唐杜仲), 등 별명이 많은데 두충을 먹고 도를 얻었기에 사선이라 했고 껍질에서 하얀 실이 나오기에 목면이라 했으며, 옛날에 두중이라는 사람이 허리가 아픈데 이를 먹고 치료되었다 하여 두중이라 한다.
두충은 작용이 온화하여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 보익력(補益力)과 혈압 강하,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
다리에 힘이 없고, 현기증, 빈뇨, 발기 부전 경향이 있으며,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잘 듣는다. 여성에게는 임신 중의 요통, 출혈, 유산 방지에 사용한다.
성분은 이소플렌 중합체인 구터펠카(qutta percha) 고무질로서 유효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베고니아는 브라질이 원산인 다년초 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30cm 전후고, 잎은 육질로 좌우로 호생(互生)한다. 표면은 광택이 있고, 태양을 강하게 받은 부분은 홍자색을 띤다. 꽃은 예쁜 홍색이다.
베고니아는 그 이름이 특이해서 잘 알려진 꽃이다. 그러나 식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드러운 신맛이 있어 생식할 수도 있고, 꽃을 이용해 해열, 거담, 정혈(淨血) 등에 잘 듣는 약술을 만들 수 있다. 술을 담그는 시기는 꽃을 구분할 수 있는 봄이 적당하다.
독사에 물렸을 때 물린 자리를 이 술로 씻어 내고 2~3잔 마셔 두면 독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등산할 때 휴대하면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베고니아 꽃(봉오리째) 적당히 / 소주 준비한 꽃양의 3배 정도의 양
⊙ 담그는 법
베고니아 꽃을 봉오리째 꺽어 벌레먹은 것은 골라내고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3일이 지나면 아름다운 붉은색을 띠지만, 숙성 때까지는 약 1 개월 정도 걸린다.
완전히 다 익으면 은은한 호박색의 약술이 된다.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사용해도 좋다.
▣ 음용법
약간의 신맛이 있어 그 산뜻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도 있으나,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첨가해도 좋다. 양주나 과실술과도 어울리는 술이므로 칵테일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산사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산야지나 북부지방의 산지에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 교목이다. 아 나무의 열매를 말린 것을 산사자라고 한다.. 산사육, 찔광이, 아가위, 애광나무, 동배나무 등으로 불리운다. 봄에 흰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는 차를 끓이거나 술을 담고, 한약재로 사용한다.
중국의 藥사전에는 소화기능, 지방 분해, 혈행장애 개선, 피부 화농증 및 알레르기성 질환의 개선 등의 약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위장의 활동을 조절하고 소화를 돕는다. 특히 육류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쓴다.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특히 지방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혈관 확장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고혈압에 유효하며 심장 기능의 쇠약에도 효과적이다.
혈관을 확장시켜 여혈을 제거하므로 생리통이나 산후의 오로(惡露)에 사용한다. 찬 음식을 너무 먹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켰을 때도 효과가 있다.
성분은 아밍다링, 쿠엘세틴, 크로로겐산, 우루솔산, 주석산, 지방 분해 효소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사육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산사육(산사자에서 씨를 뺀 것)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째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다시 넣고 설탕과 과당을 가한다.
걸러 낸 생약 찌꺼기의 1/10을 다시 넣은 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용기를 살짝 기울여 윗부분의 맑은 액만 따라 내고 나머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자양 강장, 빈뇨(頻尿), 야뇨증, 노화, 음위(陰威), 지한(止汗)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 재료의 약성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심고 있다. 가지와 잎의 표면에는 잔털이 나 있으며 잎 뒷면에도 황갈색 잔털이 있다. 3~4월에 황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를 말린 것을 산수유라 하여 한약재로 쓰고 있으며, 차를 끓여 마시는 데, 약술을 담는데 사용하고 있다.
산수유는 강정, 노화 방지, 피로 회복, 식욕 증진, 보정 효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신장 기능이 약해졌을 때, 노인들의 원인 모를 귀울림증에 효과를 보인다.
산수유는 맛이 시고 깔깔하며 독이 없고 그 성질이 따뜻해 자양, 강장강정에 효과가 뛰어나다. 그 외에도 연거푸 기침을 하는 해수병과 해열에 좋으며, 허리와 무릎을 따스하게 하고, 노인의 소변이 절도가 없는 것을 멎게 하고, 머리가 자주 아플 때, 부스럼이 나는 두풍, 귀먹은 것을 낫게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수유 1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산수유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1회,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식욕 증진, 지사제(止瀉劑), 불면증, 여름에 더위 먹은데,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좋다.
▣ 재료의 약성
경상도 지방에서 추어탕을 먹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독특한 미향의 산초(山椒)나무는 전국 산야에서 자생하는 자웅 별주(雌雄別株)의 낙엽수다. 높이는 3~5m 정도이며, 가지는 옆으로 퍼진다. 꽃은 엷은 황록색이고, 열매는 5mm 정도로 작고, 10월엔 홍색으로 익는다. 남초, 분디나무, 초피나무, 조피, 촉피, 상초나무, 견피나무, 천피 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티토로네로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산초류와 산숄이란 매운 성분의 지펜튼, 페란드렌, 게라니올 등의 방향 정유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방향성(芳香性) 건위약으로 많이 쓰인다.
산초 열매를 하루 세 알씩 먹으면 눈병과 눈의 피로를 막고, 눈을 밝게 한다.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산초의 부드러운 생잎을 물에 씻어 잘게 썰어 물기를 빼고 간장에 졸여 먹으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또 풍미도 있어 입맛을 돋워 준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초의 가지, 잎, 꽃, 열매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잔가지는 3cm 정도로 자르고, 두꺼운 가지는 껍질을 벗겨 껍질을 잘게 썬다(두꺼운 가지가 약효가 더 크다).
천식, 감기, 폐렴, 거담 등에 효과가 있고 풍(風)과 냉(冷)을 없애 주고, 신장염,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큰 약재로 알려져 있다.
▣ 재료의 약성
선인장은 다년생 초본으로 종류가 아주 많고, 대소(大小)의 차이가 심하며, 잎은 완전히 퇴화되어 침(針)같이 된 것과 또 훌륭한 육질의 잎을 가진 것 등이 있다. 꽃 색깔은 노란색, 붉은색, 흰색 등이며, 꽃이 진 뒤에는 도란형(倒卵形)의 붉은 열매가 맺는데 익으면 먹을 수 있다. 가시가 없는 선인장은 식용으로 사용된다.
선인장의 약효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늑막염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화상에 선인장 생즙을 바르면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선인장은 어린아이의 백일해에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는데, 선인장즙을 식후에 반 잔씩 복용하면 대개 3~4일이면 완쾌된다.
선인장즙을 류머티즘의 환부, 수종(水腫) 등에 바르면 아픔이 멈추므로 지통제(止痛劑)로서의 효과가 크다.
▣ 만드는 법
⊙ 재료
선인장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선인장을 2cm 정도로 잘라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엷은 호박색에 약간 쌉쌀한 맛을 내며, 풀잎 향이 난다.
알맹이는 건져 체에 밭여 내고,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선인장은 수시로 구할 수 있는 재료이므로 연중 아무 때나 담글 수 있다.
▣ 음용법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첨가할 수도 있고, 향이 짙은 다른 과실술과 칵테일해도 좋다. 선인장술은 대개 맛보다 약효로 마신다.
안색 불량, 빈혈, 자주 피로를 느낄 때, 손발의 냉증, 병후의 보양, 피부에 광택이 없고 눈이 침침할 때, 골치가 아픈 경우에 좋다. 조혈(調血)에도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지황은 현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약용식물로 그 뿌리를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날것을 생지황, 말린 것을 건지황이라 하며, 숙지황 중 특히 술에 담갔다가 쪄서 말리기를 9번 되풀이하여 만든 것은 구지황이라 하여 그 약효를 으뜸으로 친다.
지황(地黃)에는 보혈 작용과 함께 지혈 효과가 있다. 또 쇠약해진 심장에 대한 강심 작용(强心作用)이 뚜렷하기 때문에 빈혈, 증혈(增血), 정혈(淨血)에 적당하여 한방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성분은 시토스테린, 칼로틴, 비타민 A, 만니트, 과혈당 억제 물질등이다.숙지황은 온화한 약이므로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고, 허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사물탕(四物湯)의 주요 약재이며 각종 만성병 중 몸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내열(內熱), 인후건조(咽喉乾燥), 갈증 등의 증상에 쓰인다. 사물탕은 여성의 출산 후나 월경 등으로 인한 과다출혈, 허약, 어지럼증 등에 널리 쓰인다. 예로부터 허담(虛痰)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어 차로 달여 마셨으며, 기침과 천식에 복령(茯笭),반하(半夏) 등과 배합하여 사용하였다.
▣ 만드는 법
⊙ 재료숙지황 10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30g
⊙ 담그는 법
숙지황을 가늘게 썰어 용기에 넣은 다음 25도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흔들어 준다.
1주일이 지나면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 다음 다시 용기에 액을 붓는다. 그리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이고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주일이 지나면 검은 색의 술이 완성되는데,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와인을 약간 첨가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아출은 생강과의 다년생 숙근초로 높이 약 1m 정도이다. 근경은 둥근 괴상으로 측면에 원주형의 가지를 내며 측근은 둥근 괴근으로 성장하는데 가로로 자른면은 중심이 옅은 남색을 띠며 서서히 흑변한다. 과실은 둥근삼각형이며, 종자는 긴원형이다. 근경, 괴근을 아출이라 한다.
건위, 위약, 식욕 부진, 오심(惡心; 메스꺼움), 희발 월경(希發月經; 월경 주기가 정상보다 긴 경우), 월경 불순, 진통 등에 효과를 보인다.
혈액의 응고(울혈)를 풀어 적체(積滯)를 소통시키는 작용을 한다. 피덩어리(혈전)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자궁 근종(子宮筋腫)에도 많이 쓰인다. 건위 작용이 있어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가스차는 증상 등에도 효과적이다.
성분은 정유 중에 시네올, 칸펜, 섹키텔펜유를 함유하고 있고, 그외에 사포닌, 안테론 배당체, 플라본 배당체가 들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아출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아출을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설탕, 과당을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강장 보정, 건위 정장(健胃整腸), 손발의 냉증, 하퇴부가 저릴 때, 진통(鎭痛) 등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오가피나무(五加皮)는 두릅나무과의 낙엽성 활엽관목으로 인삼과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귀중한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시오가피는 국내외의 과학자들이 꾸준히 연구하여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옛조상들의 체험방이 무위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되었다.
오가피는 특히 하반신에 작용하여 허리와 다리의 나른함과 통증,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는 증상, 가벼운 수종(水腫)에 효과적이다. 또 소아의 발육 부진과, 운동 능력 불량에도 효과가 있다.
간장, 신장을 보호하고, 늑골(肋骨)을 강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성분은 방향성(芳香性) 정유인 4-메트옥시살리틸 알데히드, 지방유, 비타민 A, B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오가피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오가피를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다. 걸러 낸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녹인다.
강장, 피로 권태, 무기력, 더위먹었을 때, 피로로 인한 사고력 저하, 기억력 감퇴, 주의력 감퇴 등에 효과를 보이며, 건위(建胃) 작용을 한다.
▣ 재료의 약성
오미자(五味子)라는 이름은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쓴맛을 갖고 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며 특히 단맛과 신맛이 가장 강하다. 오미자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으로 덩굴지어 뻗어나간다. 잎은 달걀모양이고 뒷면에 털이 있다. 열매는 이삭모양으로 늘어져 붉은색을 띠나 점차 어두운 갈색을 띠며 팥과 같은 씨가 한두 개 들어 있어 다른 열매와 구분된다.
중추 신경계와 대뇌 피질을 흥분시키므로 작업 능률이 높아진다. 자궁의 평활근(平滑筋)을 흥분시키는 작용도 있으며 수축을 강하게 한다. 거담, 진해 작용(鎭海作用)도 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약물성 간염에 효과가 있고, 트랜스 아밀라제 값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성분은 시잔드린, 데스옥신, 잔드린, 프론트카텍킨산, 비타민 C, 구연산, 점액질 등이다.
무환자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높이 10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긴 타원형으로서 길이 15∼45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작은잎은 3∼6쌍이 달리고 길이 약 10cm이며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다. 열매를 용안 또는 계원(桂圓)이라 하며 식용한다. 과육같이 보이는 투명한 것은 가종피(假種皮)이며 마르면 검은 갈색이 되는데, 말린 것을 용안육 또는 복육(福肉)이라고 한다.
용안(龍眼)은 아주 온화한 약물로서 부작용이 없고 자양 강장 효과가 뛰어나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황후가 즐겨 먹었던 식품으로 유명하며, 양귀비와 측천 무후가 미용과 건강을 위해 매일 즐겼다고 한다.
정신이 안정되고 혈색이 밝아진다. 그리고 피부가 윤택해지고 살결이 고와진다.
한방에서는 강장제, 진정제로서 건망증과 불면증에 약용한다. 자양 강장의 효과가 좋아 산후 회복기에 복용하는 습관이 중국에서는 지금도 남아 있다.
발기 부전, 유정(遺精), 조루(早漏), 무력 권태, 기억력 저하, 노인성 치매에 좋은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산지의 숲속에 자라는 매자나무과의 다년생초로 줄기는 30Cm 내외 가늘게 자라며, 선단에서 3개의 가지로 갈라진다 하여 삼지구엽초라 하며, 잎은 긴 잎자루로 난형의 소엽이 달린다. 이 잎을 말린 것을 음양곽이라 한다. 꽃은 5월에 연한 노랑색의 복총상 화서로 피며, 열매는 삭과로 등줄기가 터진다. 주로 경기도 이북지방에 산지의 나무밑에 분포한다. 선령비, 방장초, 엽장초, 천량금, 건계근, 황련조, 강전 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중국 사천지방에 양을 치는 목동이 있었는데 숫양 한마리가 유독 많은 암양을 거너리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겨 숫양을 따라가 보니 어떤풀을 열심히 뜯어 먹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목동도 그 풀을 뜯어다 끓여 먹었더니 정력이 왕성해졌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즉 양이 먹으면 음란해진다 하여 음양곽이라 한다. 그래서 음양곽은 정력을 강하게 하고 건망증을 예방하는데 특효가 있다.
신허(腎虛)로 인한 노인성 치매, 하반신 무력, 권태에 효과가 크다. 음양곽의 최음 작용은 정액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작용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정낭의 충만(充滿)으로 인한 지각 신경계의 자극에 의해 간접적으로 흥분이 일어나는 것이라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음양곽 6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선 음양곽을 용기에 넣고 25도짜리 소주를 넣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 5일 동안은 때때로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정도 지나면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거른다. 액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 들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육모초라고도 불리운다. 가지가 갈라지고 줄기 단면은 둔한 사각형이며 흰 털이 나서 흰빛을 띤 녹색으로 보인다. 잎은 마주나는데, 뿌리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 원형이며 둔하게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고, 줄기에 달린 잎은 3개로 갈라진다.
포기 전체를 말려서 산후의 지혈과 복통에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이 풀의 농축액을 익모초고(益母草膏)라고 하는데, 혈압강하, 이뇨,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고 한다.
혈액 순환 개선제이다. 월경을 조절하고 혈독(血毒)을 해소시키므로 주로 여성에게 쓰인다. 일종의 자궁 흥분제로서 자궁근의 수축과 긴장을 현저히 늘려 주는 작용이 있어 여성의 생식 기능 저하로 인한 불임증에 많이 쓰인다.
성분은 결정성 알칼로이드인 레오눌린 A 및 B, 피트스테린, 레오눌리진, 수지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익모초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익모초를 용기에 담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거른다. 액은 다시 용기에 담고 설탕, 과당을 넣어 녹인다.
신장 질환 환자에게 특히 좋다. 급. 만성 신염(急.慢性腎炎), 방염, 이뇨, 해독,건위(健胃), 정혈(精血) 작용을한다.
▣ 재료의 약성
인동은 각지의 산야에 자생하는 다년초 덩굴로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5~6월에 백색, 또는 엷은 황색의 꽃이 피어 차츰 황색으로 변한다. 황색, 백색의 꽃이 한곳에서 착색하므로 '금은화(金銀花)'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겨울에도 잎과 덩굴이 마르지 않고 월동(越冬)한다고 하여 '인동(忍冬)'이라고 부른다. 열매는 작은 구형(球形)으로 장과(漿果)이며, 검게 익는다.
술을 담글 때는 황색으로 향기가 좋은 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줄기나 잎은 햇볕에 잘 말려 5mm정도로 잘게 썰어 살짝 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한다. 한약 건재상에서 구할 수 있다.
꽃만으로 만든 술은 아름다운 담청색으로 달콤하고 향기롭다. 줄기와 잎으로 만든 술은 엷은 갈색으로 떫은 맛, 쌉쌀한 맛, 또는 달짝지근한 맛을 낸다.
▣ 만드는 법
⊙ 재료
금은화 꽃 100g / 줄기나 잎 100g / 소주 1800㎖
⊙ 담그는 법
생약 금은화, 잎, 줄기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개오동 나무의 열매인 자실은 간암,간경화, 간홍, 간위,백혈병과 같은 난치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재료의 약성
개오동나무는 능소화과(Bignoni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喬木)으로, 잎은 다소 넓어 여느 식물의 잎과 아주 판이하며 광난형(廣卵形)이며, 밑부분은 심장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부분은 날카롭고 파상(波狀)의 톱니가 있거나 아니면 세 갈래로 얇게 갈라지며, 잎자루는 자못 길다. 7월에 엷은 노란색의 꽃이 피며, 원추화서로서 정생(頂生)한다. 과실은 삭과 (朔果)이고, 긴 팥(과실)을 연상케 하는데 길이는 최대 30cm 내외에 이르고 한 개의 과병(果柄)에 여러개가 달려 하수(下垂)되어 있다.
개오동나무에 대한 동양의약적인 기술은 신농본초강목 권(卷)35에 기록되어 있고 그 잎은 소종약(消腫藥) 으로 쓰고 백피(白皮)는 살충제로 쓰여졌다. 이 식물의 과실은 현대 약학에서 그 생약명을 자실이라 해서 약용한다.
생약 자실은 이뇨약으로 쓰이는데 이 약은 천연의 이뇨제로 부작용이 없으므로 널리 이용되어 부종, 신장기능장애 및 혈압의 조정에 이용되는 약재가 된다. 옥수수수염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꽃이 좋아 정원수, 가로수, 공원수로도 관상가치가 높으며 옛날에는 황금수,영목, 노끈나무라고 하기도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개오동 열매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개오동 열매를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술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다시 마개를 열어 천으로 건더기를 거른 후 술을 용기 속에 다시 넣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정향은 방향성 건위제로서 복부의 냉증, 구토, 식욕 부진, 복통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금양과의 상록 소교목으로 줄기는 높이 4∼7m이다. 잎은 마주나고 향기가 있으며 바소꼴이다. 꽃은 흰색으로 가지 끝에 모여 달리고 꽃잎은 4개이다.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수집하여 말린 것을 정향 또는 정자(丁字)라고 한다. 꽃봉오리의 형태가 못처럼 생기고 향기가 있으므로 정향이라고 한다.
매우 향기로우므로 그대로 또는 분말로 사용하고, 물이나 증기로 빼낸 정향유를 활용한다. 식품, 약품, 방부제 등에 쓰거나, 발작증을 비롯하여 치과에서 진통제 등으로 쓴다. 정향은 그 산출량이 적기 때문에 꽃봉오리뿐만 아니라 꽃대와 열매까지도 모두 이용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주로 향료로 쓰이는데, 스파이스(매운 향신료)로 유명하다. 정향의 에탄올 엑기스 및 수냉 침액(水冷浸液)에는 자궁수축 작용이 있다. 정유가 15~20% 들어 있는데, 오이게놀, 아세틸 오이게놀, 풀프랄, 오이게닌, 타닌 등이 주요 성분이다.
아스파라긴, 코린, 알기닌 등 유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장, 이뇨, 각혈, 피로 회복, 식욕 증진, 전신 안정, 안면(安眠)에 효과가 뛰어나다.
▣ 재료의 약성
천문동(天門冬)은 해변의 모래밭에서 자라는 숙근초다. 뿌리는 달걀색 구근으로 길이 5cm 정도, 두께는 2cm 전후로 여러 개가 붙어 있다. 줄기는 잘 뻗으며 다른 나무에 옮겨 뻗기도 한다. 잎은 짧고 단단한 가시가 있으며, 길이 2cm 정도이다. 꽃은 담록색의 6판화로 작은 편이며, 열매는 둥글다.
술을 담글 때는 뿌리를 잘 씻어 2~3 분 정도 열탕(熱湯)으로 데쳐 말린 다음에 사용한다.전신을 강건하게 하며, 특히 호흡 기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중년 이후에 마시면 아주 좋은 약술이다.
맥문동(麥門冬)술도 천문동술과 같은 효능이 있는데, 술을 담그는 방법은 천문동술과 같다. 나리과에 속한 맥문동은 주로 심(心), 폐(肺), 위(胃)에 작용한다. 또 맥문동은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심복 결기(心腹結氣)증세를 치료하고, 심장을 강하게 하여 신체 경락(經絡)를 순환시키는 약성이 있어 순환기 질환에 더욱 효과적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천문동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5배
⊙ 담그는 법
생약 천문동을 추말을 내어 용기에 넣고 그 양의 5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치자 열매는 그로신, 사포닌 등을, 치자꽃은 다량의 향지(香脂)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 최면, 건위, 이뇨, 정장, 해열, 식욕 증진 등에 그 효능을 인정 받고 있다.
▣ 재료의 약성
치자(梔子)나무는 지자(支子)라고도 불리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로서 꼭두서니과(Rubiaceae)에 속하는 늘푸른 넓은 잎 떨기나무인데 꽃향기가 뛰어나 정원수로 많이 재배된다. 높이는 2~3m 정도이며, 잎은 긴 타원형의 피침형이고, 윤기가 난다. 꽃은 여름에 피고, 열매는 황갈색을 띤다.
술을 담끌 때는 꽃과 열매를 사용한다. 열매는 언제든 구할 수 있고, 꽃은 여름에 피므로 그 시기를 고려하여 담그도록 한다. 꽃은 활짝 피기 직전의 것이 좋고, 열매는 완전히 익어 꽃받침대가 시들기 전에 씻어 물기를 뺀 후에 사용한다.
치자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열매의 형태가 둥근 것은 산치자(山梔子), 긴 것은 수치자(水梔子)라고 부르며, 넓은 의미에서는 양자를 통칭하여 치자라고 부르고 있다. 중약지(中葯誌)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수치자를 무독의 착색료로 사용하고 약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코피가 날 때 치자를 태워 재를 콧구멍에 붙여 놓으면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치자 열매나 꽃 500g / 소주 1800㎖
⊙ 담그는 법
재료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꽃술은 2 개월 정도 지아면 엷은 황색을 띤다. 열매는 4 개월 정도 지나면 잘 익은 치자 열매는 등황색(橙黃色)으로, 안 익은 열매는 녹색이 섞인 갈색을 띤다.
꽃술은 2 개월에, 열매술은 4 개월 쯤에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낸다.
열매술은 맑은 술을 떠내고 한 번 더 소주를 부어 시원한 곳에 5 개월 이상 보관한다.
▣ 음용법
꽃술은 향기가 뛰어나게 높고, 열매술은 색깔이 아름답다. 열매술은 쌉쌀한 맛이 강하므로 제맛 보다도 감미료를 첨가해서 마시거나 물이나 콜라, 소다수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꽃술은 향기를 열매술은 빛깔을 낼 수 있어, 양주나 과실술과 섞어 사용하면 효과 만점이다.
노화로 인해 쇠약해진 사람의 보익(補益)에 효과적이며 요통, 하반신 무력, 유정(遺精), 조루, 강정, 강장 작용을 도운다.
▣ 재료의 약성
토사자(새삼)는 뿌리도 없는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서 다른 생물에 기생하여 꽃과 열매를 맺는 특성이 있다. 전체가 황색의 굵은 철사 모양으로 목본(木本)식물에 기생하여 번식을 하는데 싹이 나서 기생식물에 이르면 뿌리는 마르고 새로 생긴 흡반(吸盤)으로 기생식물의 영양을 흡수해서 성장한다. 8, 9월 경에 줄기 뒤에 짧은 이삭으로 백색의 잔꽃이 피며 무리지어 번식하는 모양은 마치 풀이나 나무 위에 황금그물을 덮어 씌운 것 같다.
고대 중국에서 전해진 유명한 강정제(强精劑)에는 대부분 토사자가 쓰이고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한 장기의 기능 약화로 몸이 쇠약한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체력의 부족을 보충하고 정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하반신의 모든 기능이 약해져 힘이 없고 음위(陰威)의 경향이 있을때 효과적이다. 식욕 부진과 설사기가 있는 사람의 강장(强壯)에도 적합하다.
성분은 토사자 배당체, 비타민 A, 아밀라제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토사자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토사자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주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액은 용기에 다시 담는다. 설탕을 넣어 녹이고 미림을 가해 섞는다.
자양 강장, 익정 보혈(益精補血), 혀약 체질, 요각 권태 무력(腰脚倦怠無力), 병으로 인한 백발, 조기 노화, 조증.울증 등의 억울성 정신 병질(抑鬱性精神病質)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중국이 원산지인 하수오는 약용식물로 재배되고 있다. 뿌리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고구마같이 굵은 덩이뿌리가 생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잎은 없고 열매는 수과로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다. 붉은빛을 띤 갈색 덩이뿌리를 한방에서 하수오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것에는 나도하수오가 있으며, 지리산 능선과 계방산 계곡에서 자란다.
강장제, 강정제, 완하제로 사용한다. 잎은 나물로 하며 생잎을 곪은 데 붙여서 고름을 흡수시킨다.
혈청 콜레스테롤 강하 작용이 있다. 또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통(便通)을 평온하게 조절해주고 지방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여 동맥 경화를 막는다. 그리고 피부의 가려움을 해소한다.
성분은 레시틴, 크리소파놀, 에모진, 타닌 등이고, 그 외에 부신피질 호르몬과 비슷한 물질도 들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하수오 / 15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하수오를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가볍게 술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 다음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2 개월 후 마개를 열고 용기를 가볍게 기울여 윗부분의 술만 따라 낸 다음 나머지 는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술과 합친다.
자양 강장, 음위(陰威), 성기능감퇴, 만성 피로, 아랫도리의 쇠약, 양노(養老)에 좋은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합개(蛤价)는 중국에 서식하는 도마뱀을 말린 것인데, 몸 길이 20cm, 삼각형의 대가리에 입이 메기처럼 크고 회색이나 갈색을 띄고 있는데 암 수의 정(情)은 원앙새와 같고 약효는 인삼 녹용을 능가할 정도다. 보통 두 마리가 한 쌍으로 되어 있다. 도마뱀은 서로 정이 깊어 교미 중에는 죽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합개술은 정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신허(腎虛)에 의한 요통이나 불면증에도 효력이 매우 좋다.
남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이 있어 최음(催淫)효과를 나타낸다. 보간(補肝) 작용도 있어 피로와 해소를 치료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합개 1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합개를 잘게 부숴 용기에 넣고 3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곳에 보관한다.
2주일 후에 마개를 열어 술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넣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거르고 남은 생약 찌꺼기의 일부를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개월 이상 지나면 나머지 건더기를 여과지로 거른다.
독특한 맛을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사 사이에 마신다. 약간 동물성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브랜디나 진을 조금 넣으면 먹기가 좋다.
자양 강장, 지한(止汗),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을 개선시키고 이뇨, 류머티스성 관절염, 견관절 주위염, 부종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황기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바위틈에 자란다. 높이 40∼70cm이며 전체에 흰색의 부드러운 잔털이 있다. 줄기는 총생(叢生)하며 잎은 6∼11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약 1∼2 cm로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중추 신경계를 흥분시켜 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단백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혈관 확장 작용도 있어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시키므로 피로성 심장 쇠약에 사용된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원기를 회복시키고 강화한다. 목소리에 힘이 없고 무력감이 있으며 자주 피로를 느끼는 체질에 적합하다. 그리고 체표의 수독(水毒)을 제거하고 이뇨 작용을 하므로 관절이나 몸에 부종(浮腫)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만드는 법
⊙ 재료
황기 150g / 소주 1000㎖ /설탕 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부순 황기를 용기에 넣고, 20도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한 번씩 살짝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고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따라 낸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생약 찌꺼기 약 1/10을 다시 용기에 넣는다.
설탕과 과당을 넣어 잘 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이때 브랜디 10㎖를 추가시키면 향기가 더욱 좋아진다.
황정(黃精)은 일반적으로 둥굴레 속에 해당되는 여러 종의 식물을 통틀어 말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둥굴레 또는 생약명 그대로 황정이라고 한다. 울릉도, 제주도와 남부지방 산지의 숲속 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다년초로서 높이 50~80cm으로 윗위부분이 심하게 휘고 둥굴레와 비슷하나 줄기는 모가 지지 않는다. 잎은 길이 8~13cm, 폭 10~25mm로서 둥글레보다 좁고 짙은 녹색이다. 잎겨드랑이에서 2~5개의 꽃이 밑을 향해 주렁주렁 달린다. 꽃은 5월에 핀다.
뿌리는 보통 가을이나 이른 봄 새싹이 나오기 전에 캐어 잘 씻은 후 건조하거나 꿀물 또는 술에 하루밤 담가 두었다가 시루나 증기로 찐 후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뿌리의 효능은 자양강장제로서 폐를 보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 하고 추위에 내성을 길러주며 안색을 좋게 하여 오래 살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황정(둥굴레)로 떡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빚어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했다.
자양 강장제로서 병후 쇠약해졌거나 영양이 불량할 때, 자양 강장의 목적으로 복용한다. 황정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성기의 발기력이 강해진다고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황정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미림 50㎖
⊙ 담그는 법
황정을 잘게 썰어 용기에 담고 25도의 소주와 미림을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7일이 지나면 마개를 열고 천으로 거른 다음 액은 용기에 다시 붓는다.
생약의 1/10을 다시 액 속에 넣고 설탕을 가미하여 녹인 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고 윗부분의 액만 용기를 기울여 따라 낸 다음 나머지 액은 여과지로 거른 후 앞의 액과 합친다.
* 작약은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쓴다. 뿌리는 진통, 복통, 월경통, 무월경, 토혈, 빈혈, 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인다. 중국에서는 진(晉)과 명(明) 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그 재배 역사는 모란보다 오래되었다. 송(宋)을 거쳐 청(淸)시대에는 수십 종류의 품종이 기록되어 있다.
성기능 쇠약, 발기력 부전, 성교 후의 권태감, 무력성 사정, 조루, 신경 쇠약증을 다스린다.
▣ 재료의 약성
허리, 배 하반신의 쇠약을 막고 성기능을 촉진시키며, 발기력을 높이고 온몸을 튼튼하게 하며 정력을 왕성하게 해준다. 80세의 할아버지도 즉시 장년의 정력을 되찾을 정도로 효과가 크기 때문에 독신자가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따라다니는 술이다.
사상자는 옛부터 부인의 음부 질환에 사용하였는데, 소염제 또는 가려움을 없에는 외용약과 연고로 쓰여 왔다. 인풀루엔자 바이러스와 토리코모나스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남성 호르몬과 같은 효능이 있어 최음제 역할을 한다.
양귀비를 비롯한 중국 역대의 황후, 궁중의 여관(女官)들도 몰래 애용하였다고 전해지는 육종용은 강장 강정(强奬强精)을 목적으로 하는 처방에 쓰이는 대표적인 보정제(補精劑)이다. 발기 부전, 허리와 다리의 냉통등에 효과적이고, 성기능을 충실하게 하는 비약(秘藥)으로 손꼽힌다.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
무력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지는데, 식욕 부진, 만성 피로,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에 효과적이며 온몸의 기능을 개선시킨다.
▣ 재료의 약성
인삼, 황기, 자감초는 기력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화 흡수 기능, 신진 대사 기능을 높이고 뇌의 흥분 작용을 늘리며, 온몸의 기능을 개선시킨다.
인삼에 대해서『신농본초경』에는 「체내의 오장을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오래 장복하면 몸이 가뿐하게 되어 수명이 길어진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항병력을 키워주고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저향력을 키워주며, 환경 변화에 의해 인체가 비정상화되면 이를 정상화시킨다.
황기는 피부의 표면에 작용하여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며, 땀샘의 기능을 조절하여 피부를 튼튼하게 하므로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된다.
자감초는 원래는 그냥 불에 굽는 것이 아니라 새끼줄을 물에 적신 다음 감초를 감아서 잿불속에 묻어 두는 것인데 오늘날에는 이 방법이 쉽지 않으므로 깨끗한 종이로 한번 싸고 그 위에 젖은 종이로 싸서 가스불에 굽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이때는 종이로 여러겹을 싸야 하며 종이가 거의 다 탔을 때는 감초를 빼내는데, 그 때 감초의 표면이 갈라져 있어야 잘 구운 것이다.
산용술은 산약과 녹용이 주된 약이다. 보통 참마라고 하면 생것을 가리키고 산약(山藥)은 참마를 말려 한방 약재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사슴의 뿔은 늦봄에 저절로 떨어지는데, 곧 그 자리에 새로운 뿔이 자란다. 이 자라기 시작한 뿔을 녹용이라 한다. 부드러운 세모(細毛)로 덮여 있으며 따뜻하고 혈관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귀한 약으로 쓴다.
녹용은 강정 효과가 특히 뛰어나지만 값이 비싸므로 산약으로 보충하고 소량으로도 강정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산약 하나로도 강정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다를 보정약(補精藥)과 겸하면 상승 효과를 올릴 수 있다.
두뇌 활동을 도와 건망증을 다스리며 무기력증에 활기를 더해주고, 혈액 순환을 원할히 해주며 눈병이나 응혈에 효용이 높다.
▣ 재료의 약성
삼지구엽초(음양곽)는 예부터 강장의 약성이 높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질이자는 혈액 순환, 눈병, 응혈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중국 사천지방에 양을 치는 목동이 있었는데 숫양 한마리가 유독 많은 암양을 거너리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겨 숫양을 따라가 보니 어떤풀을 열심히 뜯어 먹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목동도 그 풀을 뜯어다 끓여 먹었더니 정력이 왕성해졌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즉 양이 먹으면 음란해진다 하여 음양곽이라 한다. 그래서 음양곽은 정력을 강하게 하고 건망증을 예방하는데 특효가 있다.
여정자는 간장과 신장을 보해 주어 눈을 밝게 해주고 정력을 강화시키는 약으로 쓰이며, 또는 근골을 튼튼하게 해주어 허리와 무릎이 쑤시거나 불면증, 노인성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삼지구엽초 20g / 여정자 20g / 질이자 20g 소주 1800㎖ / 벌꿀 150g
⊙ 담그는 법
준비한 생약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걸러내고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벌꿀을 넣어 잘 흔들어서 녹여준다.
여기에 생약 건더기 1/5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2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나머지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겨준다.
성기능 감퇴, 발기 부전, 조루, 하반신 무력, 유정, 건망증, 신경쇠약 증상에 효과를 보인다.
▣ 재료의 약성
선령비술은 음양곽이 주된 약재이고 다른 약재는 보조적으로 이용되는 약재이다.
음양곽은 일명 선령비(仙靈脾) 라고도 하며 삼지구엽초의 잎을 말린 것이다. 신허(腎虛)로 인한 노인성 치매, 하반신 무력, 권태에 효과가 크다. 음양곽의 최음 작용은 정액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작용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정낭의 충만(充滿)으로 인한 지각 신경계의 자극에 의해 간접적으로 흥분이 일어나는 것이라 한다.
육종용은 생식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모든 기능의 감퇴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남성의 발기 부전, 조루, 여성의 불임증, 부정 성기 출혈, 백대하 등에 효과적이다. 복령의 보익 이신(補益利腎) 효과와 어울려 상승 효과를 나타낸다.
생강과 진피가 주된 약이다. 위기를 열고 위수(胃水)를 내려 위를 개운하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온보(溫補), 건위 효과가 있다. 오래 마셔도 부작용이 전혀 없고 위의 활동을 도와 주므로 장복하면 좋은 술이다.
생강은 생것을 그대로 얇게 썰어 사용한다. 흔한 약재로서 간단하게 담글 수 있는 약술이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 소엽, 생강, 진피 이 세 가지를 약차로 끓여 마셔도 효과가 있다.
진피(陣皮)란 감귤의 껍질을 말린 한방약이다. 집에서 감귤을 먹기 전에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 말리면 충분히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위의 기가 울체되어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배가 아프며 토하거나 설사하는데, 습담이 있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에 쓰인다. 현대의학에서는 방향성건위약으로 위염, 소화 불량, 등에 쓰며 기침 가래약으로 쓴다.
노화를 막고 요통, 하반신 무력증을 치료하며, 콜레스테롤 예방과 혈관 강화 작용을 돕는다.
▣ 재료의 약성
두충을 다른이름으로 두중(杜仲)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흥미 있는 성분이 많아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중국이 원산지인 하수오는 약용식물로 재배되고 있다. 뿌리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고구마같이 굵은 덩이뿌리가 생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잎은 없고 열매는 수과로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다. 붉은빛을 띤 갈색 덩이뿌리를 한방에서 하수오라고 한다.
하수오가 주된 약으로 두충이 더해져 혈관의 질병과 고혈압증을 예방한다. 심한 고혈압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가벼운 혈압의 경우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린다. 복용량만 지키면 성인의 보건 약술로 매우 적당하다.
하수오는 강장제, 강정제, 완하제로 사용한다. 잎은 나물로 하며 생잎을 곪은 데 붙여서 고름을 흡수시킨다. 혈청 콜레스테롤 강하 작용이 있으며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통(便通)을 평온하게 조절해주고 지방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여 동맥 경화를 막는다. 그리고 피부의 가려움을 해소한다.
두충은 보익력(補益力)과 혈압 강하,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 다리에 힘이 없고, 현기증, 빈뇨, 발기 부전 경향이 있으며,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잘 듣는다. 여성에게는 임신 중의 요통, 출혈, 유산 방지에 사용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하수오 60g / 두충 4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80g
⊙ 담그는 법
하수오와 두충을 가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5일 간은 매일 1회씩 술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걸러 내고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여준다.
여기에 생약 건더기의 1/5을 다시 넣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맑은 술만 살짝 따라 내고 나머지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 앞의 술과 합친다.
지황은 증혈,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병후의 체력을 회복 시키고 모든 열을 내려 주며 피부를 곱게 해 준다. 산수유는 강정, 노화 방지, 스테미너를 증진시킨다. 천궁은 강정 보혈, 진정, 진통의 약효가 있다.
한방에서는 지황뿌리의 생것을 생지황, 건조시킨 것을 건지황,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 숙지황은 보혈제로 쓰이고 생리불순, 허약 체질, 어린이의 발육 부진, 치매, 조루증, 발기부전에 사용하며, 생지황은 허약 체질, 토혈, 코피, 자궁 출혈, 생리불순, 변비에 사용하고, 건지황은 열병 후에 생기는 갈증과 장기 내부의 열로 인한 소갈증에 효과가 있으며 토혈과 코피를 그치게 한다.
우울증, 초조감과 짜증을 다스리고, 복통, 트림, 오심, 가슴의 통증(가슴앓이) 등에 효과적으로 쓰인다.
▣ 재료의 약성
주된 약인 향부자는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는 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창출은 건위, 이뇨 작용, 천궁은 진통 작용, 치자는 이담, 소염 작용을 맡고 있으며 여기에 알코올이 가해져 기를 열어 주는 효과가 한층 강해진다.
향부자는 부인에게 많이 사용하며 진통(鎭痛)과 기체(氣滯)로 인한 동통(疼痛)에 특히 효과적이다.
창출은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습을 제거하고 울체된 것을 풀어준다. 습이 성해서 비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 효과가 있다. 이질, 담음, 수종, 유행성감기, 풍한습비, 야맹증에 효과가 있다. 복부나 가슴이 답답하고 당길 때,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소회향, 생강, 후박 이 세가지 약재가 상호 작용하여 복부 팽만감, 구풍, 오심, 식욕 부진, 건위, 소화 불량 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 재료의 약성
소회향은 방향성 건위제로서 생강과 짝이되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력을 증강시킨다. 또 위장의 연동 운동 저하로 인해 헛배가 부르는 증상(복부 팽만)을 후박과 협력하여 감소시키고 가스의 발생을 억제한다. 후박도 복부 팽만을 해소시키고 변통을 조절하여 장의 내용물이 부패, 발효되어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후박나무는 수령 27년까지는 년수가 높아갈수록 지표물질인 마그놀롤의 함량이 높아져 약성이 강해진다. 후박나무 재배역사가 아직 짧아(1975년부터 시작됨) 년수가 오래된 후박나무는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후박의 맛은 처음엔 무맛인 듯 하다가도 1분쯤 씹고 있으면 혀를 찌르듯 쏘는 듯한 매운 맛이 나며 쓰고 화한 느낌을 갖게 한다.
소회향은 신을 따뜻이 하고, 간을 도와주고, 위를 온화하게 하고, 행기지통의 기능이 있다. 일반적으로 "시라자"를 "소회향"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무는 비슷하나 약용으로 사용하는 씨는 많은 차이가 있기에 제대로 구분해서 구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