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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런 여자를 좋아한대요

문성식 2010. 12. 2. 12:40
남자는 이런 여자를 좋아한대요
남자는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맞다. 그 말은. 예쁜 여자 마다할 남자는 없다. 그냥 예쁜 뿐 아니라 매력까지 있다면 그녀에게 남자들은 헤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첫 번째 기준일 것이다. 제 아무리 예쁘다 할지라도, 제멋대로에 남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그녀들은 남자들도
끝까지 좋아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체 남자는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 걸까? 소소하고 사소하지만 남자에게는 감동게이지 상승!! 남자들이 좋아하는 그녀.


가끔은 “전화하지 않을 테니, 마음껏 놀아”라며 이해심이 많았던 그녀
회식이다 친구들과의 약속이다 하면 주변 친구들은 꼭 연인과 싸우더라고요. 매우 피곤해했어요.
그렇다 보니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들통나면 더 큰 싸움이 되고……
그런데 저의 그녀는 달랐어요. 잔소리는 여느 여자들처럼 많았지만, 한 달에 한번, 1~2주에 한번쯤 있는 친구들과의 약속은 굉장히 프리하게 이해해줬어요. 심지어 “어디야? 언제 들어가?” 등의 전화도 하지 않았어요. 상황이 그렇다 보니, 언제부턴가 제가 종종걸음이 되었죠. 10시가 되기
무섭게 그녀에게 상황보고 전화하고, 그리고 집에 빨리 들어가 샤워하고 그녀와 통화해야 된다는 강박관념까지 생겼으니까요. ‘남자는 풀어주면 제멋대로고 이해와 배려를 해준다는 것도 망각한다’는 여자의 편견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 지나친 간섭과 집착을 보이기도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좀 풀어놔줘 보세요.
달라지는 남자들도 분명 있으니까요.


그녀의 깜짝 변신은 무죄
저는 솔직히 말해서 오래 만났다고 해서 긴장이 풀어지는 여자는 정말 별로 예요. 뭐 가끔은 머리도 안감을 수도 있고, 또 어느 날은 무릎 나온 추리링 바람에 집 앞에
나오기도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지, 늘 일상적으로
그러면 서로에게 매력도 없어지고, 긴장과 떨림조차 없어져서 친군지 연인인지 분간이 안 서니까요.
가끔은 섹시하게, 또 가끔은 여성스러운 옷차림의 그녀가 활짝 웃으며 데이트 장소에 나와주면 그야말로 어깨가 으쓱해져요. 그런 여자를 여자친구로 두었다는 게. 여자들은 알아야 해요. 제 아무리 사귀었다 해도, 가끔은 남자에게 다른 모습으로서 어필해야만 한다는 사실을요.


정말 천상 여자구나 하는 그런 여자가 좋아요
딱히 조신하거나, 내조 잘 할 것 같은 여자처럼 보이지 않아도, 가끔은 손수 음식을 만들어서 회사로
찾아온다거나, 집에 초대해서 요리를 선보이는 여자는 조금 달라 보이긴 해요.
또 한번 우연히 말한 것 같은데 잊지 않고 부모님 생신이나 결혼 기념일까지 챙겨주는 여자는 이런
여자라면 평생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라는 느낌을 주죠. 여자 입장에서 사실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애기 같다가도 어쩔 땐, 정말 천상 여자 같다, 라는 느낌을 주는 여자가 저는 좋더라고요.


때로는 과감한 스킨십을 할 줄 알았던 그녀
많이 달라졌다 해도 우리나라 여자들은 아직도 애정표현에 있어서 특히 스킨십 같은 건 굉장히 수동적인 것 같아요. 뭐 그게 여우 같아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정말 수줍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너무
자주는 아니더라도 예기치 못한 때 과감한 스킨십을 하면 여자가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더라고요.
남자도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물론 그 과감한 스킨십도 때와 장소 등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요. 만난 지 한 1년 되었을까? 제 여자친구도 여느 여자들과 같았어요.
육체적(?) 애정표현에는 많이 수줍어하고 그랬죠. 그런데 어느 날은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더니, 제 입술에 입을 맞추는 거예요. 만나지 1년이 되었지만 그렇게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날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그래놓고선, 그녀의 볼도 빨게 지는 거예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녀의 온 몸에 뽀뽀를 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죠.


잘 웃고 호응을 잘해주는 여자가 좋아요
남자는 뭐니뭐니해도 자신의 말과, 자신이 준비한 것들에 대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좋아하고, 웃으며 호응을 해주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죠. 재미없는 말에도 웃어주고, 또 때로는 야심 차게 준비한 데이트 플랜인데, 어쩌다 보니 오합지졸이 되는 꼴 있잖아요.
찾아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거나, 혹은 맛이 없거나… 제가 생각해도 참 허접하다 싶었는데, 그녀는
그것도 좋아라 하며 고맙다 하고, 맛있다 하고 그랬죠. 미안하기도 하고 저도 고맙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드니까 더 잘해주고 싶고, 다음 번에는 정말 그녀를 위한 완벽한 플랜 짜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죠. 저는 여자분들이 조금만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사실 남자들은 어딘가 아동 같은 구석이 있어서
따끔한 충고나 비판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노력하게 되거든요. 남자를
그렇게 만드는 여자가 현명한 여자고 또 지혜롭고 사랑 받는 여자 아닐까요.

출처 :하늘,바람,그리고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수호천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