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공 잘 하는 법

문성식 2019. 2. 14. 08:34


불공 잘 하는 법


여기에서 「불공을 잘 하는 법」을 소개하여 행복을 찾고 잘 사는 길을 안내하고저 합니다.
(1) 몸으로 하는 불공
불공(佛供)이란 우리의 말과 행동과 재물로서 사람들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은 모두 불공입니다.
중생이 있음으로서 그 중생을 구제하려는 대자비심으로 부처님이 출현하시는 것입니다.
중생이 없으면 부처님도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생공양(불공)이 부처님공양(불공)이 되는 것입니다. 화엄경 보현 행원품에 의하면 부처님 말씀대로 살고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법공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살라하면 중생을 위해서 이익중생(利益衆生)하여야 할 것입니다. 중생을 어떻게 이익하게 할 것인가?

첫째, 몸으로 하는 불공입니다. 기차나 버스에서 노인이나 병든 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불공입니다. 어떤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갈 때 잠시 들어다 주는 것도 불공이요, 홀로 사는 노인집에 가서 일도 해주고 살펴 주는 것도 훌륭한 불공입니다. 어떤 사람은 불공하라고 하면 '먹고 살기도 바쁜 사라인데 돈이 있어야 불공을 하지요'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입니다.


(2) 물질불공
돈이나 물건으로 하는 불공입니다. 돈이 많아서 쓰고 남아서 불공하는게 아닙니다. 빵이 두개 있으면 하나씩 나누어서 먹고 하나밖에 없으면 반씩 나누면 됩니다. 이것이 참 불공입니다. 현재 나보다 더 어렵고 더욱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하여 필요한 물건을 나누어 주거나 빌려주고 있는대로 아끼지 말고 베풀라는 것입니다. 도와주되 조건이 있으면 안됩니다. 무조건 도와주고 도와주었다는 생각을 안하는 것이 진실한 보시요, 진정한 불공입니다.

예를 들면 이 사람은 형제자매이니까 사촌, 육촌 또는 친구니까, 친인척이니까 도와준다는 것보다는 나와 전연 관계가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참된 불공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지금 만났다 헤어지면 이 세상에서는 다시는 못 만날 사람 그런 사람에게 밥도 주고 옷도 주고 여비도 주면 아주 훌륭한 불공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으며 마음이 편해야 인생을 바로 살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 부자가 되고 권력과 지위가 높아도 마음 한번 잘못 쓰면 망하고 맙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팔만대장경이 모두 중생의 마음을 깨치기 위해서 있다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달마대사는 관심일법 총섭제행(觀心一法 摠攝諸行)이라 마음을 찾는 이 한법이 세상에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마음하나 깨달아 마치면 다른 것은 모두 그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게 묻습니다. 무엇 때문에 세상을 사느냐고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
정확히 답변하는 이가 없습니다. 어떤사람은 살기가 어려우니 돈 좀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것 다 해가며 잘 살아 보겠다 하고 또 어떤 이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벼슬도 해서 대우 받고 살아 봤으면 좋겠다하고, 또 어떤 이는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서 잘 되게 하는 것이 소원이라 하며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추려 보면 돈과 명예 두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돈에 대하여 살피건데 돈많은 부자라고 해서 한끼에 밥을 두 그릇 세 그릇 먹을 수도 없는 것이고 옷을 두벌 세벌 끼워 입고 다닐 수도 없는 것이며, 먹고 입고 사는데 다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또 부자라고 해서 서울이나 인천 같은데서 빌딩을 짓고 방을 수십개 만들어 놓으면 그것을 혼자 다 사용합니까? 그 사람도 잠을 잘 때는 요하나 베게 하나면 되고 다른 사람도 잠잘때는 요하나 베게하나면 됩니다. 더 필요가 없습니다. 값비싼 보석이 방으로 하나 가득 쌓였어도 눈떳을 때 내것이지 눈만 감아도 모르고 잠들어 놓으면 다 내것이 아니니 사람의 소유의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직막 죽어갈 때 천원 한 장도 못 가져가고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런데도 재산(돈)을 위해 산다고 하면 말이 됩니까?

다음은 명예인데, 이것도 벼슬이 높아지면 떨어질까 불안하고 반대 세력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잘못하면 죄만 짓게 됩니다. 제행이 무상이라 세상에 모든 것이 변치 않는 것이 없는데 명예에 매달리다 보면 남는 것은 허무 밖에 없습니다. 또 죽을 때 벼슬이나 명예가 따라 가는 것이 아닙니다. 죽을 때가 되어 저승사자가 오면 아, 저분은 검찰총장이니까 또 참모총장이니까 함부로 데려갈 수 없노라고 그러하겠습니까? 모든 중생이 죽음 앞에는 평등입니다. 자기의 권력이 다음 세상까지 따라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명예를 위해 산다고 해도 말이 안됩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사느냐 한마디로 이야기 하라면 부처님 말씀을 잘 받들어 행하여 성불(成佛)하기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인생의 생?노?병?사를 뛰어넘는 해탈의 길을 찾아서, 사바세계의 고통을 완전히 떠나서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극락이요, 성불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의 본래 마음을 알기위하여 불교를 믿고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다운 불공입니다.


(3) 마음으로 하는 불공
마음으로 하는 불공은 법공양(法供養)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하는 것도 액난을 격고 고통 받고, 사기를 당하는 것도 모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이가 1000만원을 떼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이 사기 친 사람과 그런 인연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생에 그에게 1000만원을 빌려쓰고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왜 하필 그 사람하고 그 때에 그만한 액수를 가지고 관계가 되었겠습니까?
그러니까 사기 당한게 아니고 빚 갚은 것입니다. 그러니 전생 빚을 갚아 놓고 죽일 놈 살릴 놈 하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빚이 안 갚아집니다. 잊어버리고 돈 떼먹은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래야 마음도 편하고 빚을 잘 갚은 것이 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여 주는 것은 훌륭한 불공입니다. 공양중에 법공양(불공)이 제일입니다. 이와 같이 몸으로 재물로 마음으로 불공을 하려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처처불상이요 사사불공이라 부처님은 법당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온 법계 두루 계시는 것이요. 각자 자기 본래의 참마음이 부처인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은 모두 불공입니다. 스님?법사?포교사는 이러한 참 불공을 가르쳐주고 안내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며 법당은 이것을 이해하고 배우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받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습니다. 불법을 만났으면 바로 공부 해야 합니다. 미루지 말고 게을리 하지 말고 정법을 믿고 행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