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요한복음 8:29)
“저는 남편 앞에서 말을 하기가 두려워요.
좀 심각한 말만 하면 버럭 고함을 지르면서 화를 내거든요.
차라리 말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훨씬 속이 편해요.”
감정 표현을 두려워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친밀감이란 어떤 사람을 깊이 안다는 것이고, 자신이 깊이 알려지는 것이며,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의 세계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서로의 삶에 깊이 개입함으로 서로 돌아보고 인정하고 세워 주는 것입니다.
친밀함을 위해서는 먼저 모든 일을 서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개인사(personal history)를 함께 나눌 수 있고,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마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감정적인 교류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가정이야말로 감정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기탄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천국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이 감정의 잔에 표현할 수 없는 많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 두어서 육체와 정서와 영혼이 병들게 합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는 곤란을 느끼지 않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받아 주는 데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이 자신의 감정을 거스르게 할 때
얼굴을 붉히고 고함을 지릅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장 과정에서 사랑과 친밀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 입니다.
당신과 배우자의 성장 배경을 한번 나누어 보면,
왜 당신 부부가 친밀감을 나누는데 그렇게 어려움을 겪는지 알게 됩니다.
감정 표현이 어려운 또 하나의 부류는 깊은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아주 가까웠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경험을 가졌거나
죽음을 통해 상실감을 체험한 사람들은 자신을 동굴 속으로 끌고 가서
사람들과 담을 쌓고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들은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기다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정 표현의 결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입니다.
상대방이 부정적인 감정들을 수용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친밀감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시간과 신뢰가 필요합니다.
당신 부부 사이에 친밀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오랜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우십시오.
함께 있는 시간과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십시오.
어떤 감정이든 표현하고, 받아 주고 용납하십시오.
서로의 삶 싶은 곳으로 들어가서 격려하고 세워 주십시오.
1. 당신 부부는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얼마나 나누고 있습니까?
2. 당신의 감정의 잔에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그에 따라 어떤 증세를 가지고 있습니까?
3.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을 들을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친밀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신 하나님.
내가 어린 시절부터 누리지 못한 친밀감 때문에 배우자에게도
친밀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나에게는 배우자의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모습이 있습니다.
나를 변화시켜 친밀감을 누리게 하소서.
ㅡ 자료제공: 김병태 목사 (성천교회)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