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매일 그대와 그날처럼

문성식 2019. 1. 6. 17:25


매일 그대와 그날처럼

 

 

휴가중 나눴던 평생 최고의 섹스를 다시는 경험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나?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최고의 섹스를 여러 번의 기회로 이어갈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언제나 그날처럼 끊임없이 가는거다!

 

"혈기 왕성했던 그 시절을 떠올려 새로운 방법으로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녀가 당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는 것이다."


그녀와의 첫번째 섹스
왜 특별한가? 그녀의 첫경험은 그녀의 예전 남자 친구와 논쟁할 것도 아니고 의사의 진단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순전히 당신과 그녀가 나눴던 첫번째 섹스에 관한 것이다. <침대 위에서 그녀를 황홀하게 만드는 방법 ow To Blow Her Mind In Bed>의 저자인 시스키 그린은 “여러 상황의 섹스 중 상대방과 처음으로 하게 되는 섹스만큼 짜릿하고 집중도 높은 섹스는 없죠. 첫 섹스에서는 자연스럽게 상대와 섹스에 몰입해 모든 감각기관이 예민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첫 섹스는 쾌락을 감소시키는 매너리즘을 제거시킨다. “수많은 남자들이 반복적인 섹스 패턴에 싫증나 있습니다. 이때 새로운 파트너와의 섹스는 섹스 패턴에 변화를 가져오고 성적 흥분도는 자연히 높아지죠.” 스퍼 박사의 이야기다.

매일 밤을 첫번째 섹스로 만들기 “성욕이 왕성했던 그 당시의 실험정신을 떠올려 새로운 방법으로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그녀의 몸에 먹을 수 있는 마사지 오일을 바르고, 당신의 손으로 오일을 문질러 마사지하는 대신에 당신의 페니스를 이용해서 그녀의 성감대를 마사지하고 자극하는 식이죠.” 그린의 말이다. 단, 목덜미 부분 마사지는 페니스 이용을 삼가라. 자칫 그녀가 모멸감을 느낄 수도 있다. “심리적으로는 그녀가 당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상황 놀이’도 재미있는 방법이 될 수 있죠.” 본 모습과 다른 인물을 표현하는 것은 새로운 시나리오와 새로운 체위 그리고 새로운 신체 부위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방적인 남자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말고 당신의 파트너와 번갈아가면서 아이디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당신의 이런 방식을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다.



홀리데이 섹스
왜 특별한가? 태양, 바다, 비키니… 그리고 가슴 가득한 감정의 파도. 여름휴가야말로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거리는 최고의 휴가다. 솔직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떠나는 휴가보다 멋진 몸을 훤히 드러낼 수 있는 여름휴가가 훨씬 매력적이지 않은가. 물론 여름휴가 중에 성적 호르몬의 분출은 더욱 왕성해진다. “주변 환경이 변하면 분위기도 더욱 무르익기 마련이죠.” 임상 심리학자인 빅토리아 윌슨의 말이다. “그리고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특히 더 많은 만족감을 느끼죠. 여자들은 빽빽하게 책상이 모여 있는 사무실보다 비키니를 입을 수 있는 여름휴가지에서 성적으로 더욱 개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린의 조언이다.

매일 밤을 홀리데이 섹스로 만들기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통신 수단의 전원을 끄고 호텔 룸을 예약하라. “그날만은 모든 압박과 의무에서 벗어나세요.” 윌슨의 말이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매니큐어와 피부 관리, 선탠 등을 예약해줌으로써 그녀의 자존심을 한껏 높여주세요.” 그린의 조언이다. 남자의 이런 배려는 그녀 스스로 더욱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섹스 리서치 저널The Journal of Sex Research>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런 시도가 성적인 욕구와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적절한 여가 활동과 그녀의 스케줄을 조합하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로 남을 수 있다.


결혼 첫날밤 섹스
왜 특별한가? 이날은 그녀가 평생을 고대했던 날이다. 그녀는 돔 페리뇽의 부드럽고 풍부한 기포만큼 화려한 자신감과 아름다움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결혼식을 앞둔 여자들은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도파민은 그녀가 경험하고 있는 만큼의 즐거움을 남자에게도 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자극해주죠.” <완벽한 전희 Fabulous Foreplay>의 저자인 팸 스퍼 박사의 설명이다.

매일 밤을 결혼 첫날밤 섹스로 만들기 “결혼 첫날밤의 스릴을 재현한다는 것은 그녀의 도파민 수치를 최고조로 만들겠다는 것이죠.” 스퍼 박사의 말이다. 우선, 행복했던 첫날밤을 떠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유치하게 들리겠지만, 웨딩송을 틀어놓으면 만족감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의 분비를 유발할 수 있죠.” 섹스 테라피스트인 글로리아 브레임 박사의 말이다. 웨딩송을 들은 그녀의 반응 시스템이 움직임을 보이면, 부드러운 애무를 더해 그 효과를 증폭시켜라. “그녀의 목에 부드럽게 코를 들이밀고 목덜미에 키스해주세요. 그러면 당신과 함께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스퍼 박사의 설명이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만으로 결혼 첫날밤의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이제는 오징어 가면을 쓴 친구들을 초대할 필요도 없고 굳이 먼 곳까지 신혼여행 갈 필요도 없다.



이별의 섹스
왜 특별한가? 당신이 <추격자>를 보자고 하면 그녀는 에릭 바나가 남성미를 폴폴 풍기는 <천일의 스캔들>을 보자고 한다. 당신이 ‘오늘은 피곤하니깐 집에서 쉬자’고 하면 그녀는 ‘집 앞으로 갈 테니 잠깐이라도 보자’고 한다. 이유가 어찌됐든 이런 것이 반복되다 보면 언젠가는 그녀와의 관계에서 손을 떼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웃긴 것이 당신이 그녀와 나누는 마지막 섹스가 최고의 섹스가 돼버리는 심각한 아이러니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연인 관계가 끝나면 남자들의 정액 속에 들어 있는 호르몬 수치가 변화함으로써 여자 파트너의 배란을 더 자극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것은 마지막 저항으로서의 임신을 위해 만들어진 잠재의식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녀가 가임 주기라면 그녀의 생물학적 욕정은 더욱 증가한다.

매일 밤을 이별의 섹스로 만들기 이별의 섹스는 그 어떤 섹스보다 환상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별의 후유증이라며 술*담배에 절어 친구집 소파에서 고꾸라져 있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환상적이지 않다. 그러므로 당신은 전설의 카사노바처럼 멋과 성욕을 한번에 불러일으킬 세련된 방법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한다. “이별의 느낌을 가장한 성적 자극을 받고 싶다면 향기 나는 양초를 활용하세요.” 섹스 테라피스트인 안톤 마이클 로케의 말이다. “재스민은 성욕을 일으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로부터 잘 알려진 호르몬의 자극 효과인데요. 일부 아로마 테라피 전문가들은 재스민 향이 남자의 성욕을 증가시켜 페로몬의 분비도 늘린다고 말 합니다.” 하지만 쿠션을 집어던지는 것에 대한 실용성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화해의 섹스
왜 특별한가? 화해의 섹스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잘 알고 있는가? 문을 쾅하고 닫고 나간 그녀를 쫓아가 어르고 달래준다. 그리고 화해의 도장을 찍듯 살며시 키스해준다. 갈등의 직접적인 해결은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침실에서의 회담이 최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당신에게 매일같이 싸울 기회만 노리는 싸움쟁이가 되라고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툼을 통해서 쌓였던 감정을 분출하고 신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섹스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싸울 때에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상승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하면, 머릿속에 성적인 생각들이 가득하고 흥분을 하게 돼 사실상 이때가 더욱 큰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스퍼 박사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영화 속 장면처럼 완력만으로 덮칠 생각을 하면 곤란하다.

매일 밤을 메이크업 섹스로 만들기 그녀보다 나이가 어리고 좀더 매력적인 여자와 함께 잠자는 것은 언제나 싸움거리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옵션이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 굳이 진짜로 싸울 필요는 없죠.” 그린의 말이다. “어떤 특정 장르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필요한 호르몬 분비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하품만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를 볼 필요도 없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진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대부II>와 같은 폭력 영화 또는 스릴러 영화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평상시보다 30% 이상 상승시킨다고 한다. 반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처럼 감수성을 자극하는 영화는 오히려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