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풍경

루브르 박물관 다빈치코드

문성식 2010. 11. 12. 17:49

            루브르 박물관  다빈치코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어본 외국 박물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명성만큼 소장된 미술품들은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1초에 하나씩 본다고 해도 4일 밤낮으로 꼬박 봐야 할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30만점 소장)
그래서 이번포스팅 양이 조금 많습니다.^^


숙소와 가까워서 아침을 먹고 주변 구경도하고 설렁 설렁 걸어갔습니다.ㅎㅎ
그리고 전날 메모했던게 다행히 잘 전달되어 슬기도 다시 만날 수가 있었죠.

그리고 숙소에서 만난 자전거여행 친구들 까지
여지껏 여행중에 이렇게 많이 다닌 적이 없었는데 버라이어티하게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숙소가 루브르 뒤쪽에 있어 뒷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두개의 큰 문을 지나자 다빈치코드를 읽으며 상상만 했었던 유리피라미드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저기 작은 피라미드가 책속에 나오는 그 피라미드입니다. 큰 유리피라미드가 입구더군요.^^


상상 했었던 피라미드 보다 철골구조가 많이 들어가 있었지만 정말 웅장하고 멋지더군요.^^

본래 궁전이였던 만큼 그 모습만으로도 고풍스럽고 멋졌습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분수를 보니 시원하더군요.^^

생각보다 줄은 금새금새 줄어서 10여분 정도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피라미드아래 넓은 광장에는 안내데스크와  각관으로 통하는 통로가 위차 하고 있습니다.

총 5개의 구역의로 나뉘어 있는데 조각상들을 모아놓은 리슐리외관, 고대 오리엔트의 메소포타미아 고대이란, 등이 있는 쉴리관 그리고 고대그리스 로마 등이 있는 드농관, 그 밖에 이집트와 아프리카관으로 나뉘어집니다.

또 2층, 3층, 반지층까지 확장되어 있어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브로셔에 각층마다 위치한 주요 미술품과 짧은 설명이 첨부 되어 있어 괜찮았습니다.

딱히 미술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고해서 주로 봤던거 미술책이나 등등에서 자주 접했던 것들,
그리고 준비해간 책자와 슬기가 준비한 음성안내파일등에 나온 미술품 위주로 코스를 짰습니다.

대영 박물관에서는 그냥 돌아 다녔었는데 이렇게 브로셔를 이용해서 코스를 정하고 봤던 미술품은 체크를 하며 돌아다니깐 훨씬 효율적이고 좋더군요.


리슐리관을 시작으로 한바퀴돌기로 하고 움직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수많은 조각상들이 반기더군요. .
회랑마다 빼곡히 들어서있었는데 정말 조각상들이 많았습니다. 진짜로...ㅎㅎ



위의 왼쪽 조각상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따귀를 어쩜 저렇게 맛깔나게 때릴려고 하는지..ㅎㅎ

오른쪽의 조각상은 정말 초코파이CF가 생각 날 정도로 정겨워 보였습니다. 특히 가운데 어머니로 보이는 조각의 표정은 정말 푸근하고 다정해보이는군요.^^

루브르 궁전은 12세기경 요새의 일환의로 지어졌다가 미술품애호가였던 프랑수아 1세 (왠지 봉수아 생각나는군요.ㅋ)에 의해서 새로운 왕궁인 루브르궁전을 짓기 시작했고 그후 계속 증축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루이 13,14때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후에 나폴레옹이 전쟁을 하면서 각국의 보물을 더 수집했고
그래서 이집트, 고대 오리엔탈쪽의 미술품까지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전세계 미술품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예술가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그 들은 한작품앞에서 자리잡고 앉아 정말 다른 관람객들과는  격리 된 듯 전혀 개의치않고 데생을 하더군요.
루브르 뿐만 아니라 오르쉐미술관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보였었습니다.
채색을 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였습니다. 혹 소장된 미술품이 더러워질 수도 있을텐데 ..
박물관측의 제재없이 자유로이 자기 작업을 계속 하더군요.
여튼 그 작업을 하는 사람들 예술가들의 모습은 너무 멋지더군요.


이집트관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피라미드의 일부를 통째로 옮겨 놓았더군요.


영화속에서 많이 보아서 그랬는지 벽화들의 모습이 왠지 친근하더군요.ㅎㅎ


손가락 모형의 길쭉한 장식품이 있었는데 그 것의 겉표면에 문양이 새겨져있어 그것을 흙이나 그런 곳에 굴려서 찍어 내면 저런 문양이 찍혀나오더군요.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그 문양도 이뻤지만 고런거를 만들었다는게 너무 재미있더군ㅇ.ㅎㅎ


이집트 미술품은 대영박물관 쪽이 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진짜 질리도록 봐서 그런지 별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드농관으로 오자 정말 미술책, CF, 기타등등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던 비너스조각상이 보였습니다.
"사랑의 ~ 비너스~♪" ㅎㅎ.  밀로의 비너스는 1820년대에 아프로디테신전 근처에서 농부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발견되었을 때 부터 그 팔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원형의 모습이 연구 되었는데 가장 근접한 의견은  오른쪽 팔은 쭉 내리고 왼쪽팔은 앞으로 내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머 이런거 저런거 다 제쳐두고 가장 유명해진 이유는 저  몸매가 아닐런지.
말로만 듣던 황금비율이 라는군요. 살짝 복근도 있고 몸매가 멋지긴 하군요.^^

그리고 오른쪽의 "나이키"  비너스와 쌍벽을 이루며 교과서에 등장 했었죠.ㅎㅎ

정확한 명칭은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날개"로 뱃머리에 내려앉은 승리의 여신을 조각해 놓은 것입니다.
비너스와 더불어 헬레니즘조각의 명작으로 옷표현이 확실한데 사진에서도 아랫단 쪽을 보면 의복의 주름도 확실하지만 바람에 맞아 그 펄럭거리는 모습을 묘사해 놓아 더욱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왼쪽은 큐피트와 프시케 입니다. 프시케가 판도라의 상자를 훔쳐본 대가로 죽음의 잠에 빠져버려 큐피트가 키스로 깨우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던 만화등에서 봐왔던 큐피트는 귀여운 애기였는데 이렇게 응큼할 줄은... 손에 위치가 참 적절하네요.ㅡㅡ"

오른쪽은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빈사의 노예"입니다. 

 다비드상과 더불어 인체의 미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걸작입니다.
노년의 미케란젤로의 고뇌를 암시하고 있는 조각이기도 합니다.


복고왕정을 반대하여 일어선 시민들의 3일간의 시가전 "1830년 7월혁명"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앞에서 이끄는 여인이 그당시 시민들이  주장하던 공화정을 뜻하고 왼쪽의 총든이는 작가 자신이라고 하네요.ㅎㅎ

왠지 깃발을 든 저 여인의 모습이 자유의 여신상과 많이 닮아 보이는군요.


"메뒤즈호의 뗏목"이란 작품으로 난파된 선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149명이 죽고 겨우 살아난 15명으로 그 당시의 구원을 요청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사람까지 먹었다고 하니... ㅡㅡ"


그리고 모나리자...
정녕 그대는 나의 사랑을 받아줄수가 없나~♪ 그대는 모나리자 모나리자~♬

정녕 사랑을 받아주지 않더군요. 유리 외벽에 둥그런 바리케이트까지 정말 최고의 작품임을 또한 번 여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너무 멀기도 하고 사람도 많아 잘 않보여서 티비나 인터넷등으로 보던 모나리자 겠거니 하고 봤습니다. 진품을 봤다는 감동을 제외하고는  다른 것은 못 느꼈습니다. 너무 멀더군요.. 사람은 미어터지고..


나폴레옹의 대관식입니다. 길이 14m 높이가 8m로 어마어마하게 큰 그림입니다.
자기 스스로 왕관을 쓰고 교황을 대신하여 자기 부인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어주는 모습으로 그의 절대권력을 느낄수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이작품은 베르사유궁전에 또 하나 비치되어 있습니다.


자 틀린그림 찾기 해보세요.ㅎㅎ


요거는 스파르타"300"을 묘사한 작품으로 ...ㅋ 
농담입니다. 그림이 재미가 있어 찍어왔습니다.



오른쪽의 겁에 질린 모습은 이해가 되는데
가운데 녀석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저 악다구니에 찬 카메라응시는...ㅋ
 



프랑스 왕실의 보물들이 있는 아폴로 갤러리입니다.
베르사유의 거울의방 못지 않게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대관식에 쓰인 왕관과 나폴레옹의 부인 딸 그리고 왕족들이 쓰던 장신구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것은 루이15세의 대관식에 쓰인 왕관인데 쓰인 보석들의 개수나 그 화려함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압권이 있으니 바로 "리젠트" 입니다.(리젠트는 다이아몬드의 이름입니다.)

무려 141K 정확히는 140.5K ...

하지만 이보다 한술 더 뜨는 왕족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 해가지지 않는 나라

현재 세계에서 가장큰 타이아몬드를 엘리자베스여왕이 보유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2위까지도 마찬가지로 보유하고 있죠.
세계 제1의 보석의 크기는 무려 530K...ㅡㅡ"
이름또한 아프리카의별이라고 하든군요. 캘리넌1. 그리고 2위인 캘리넌2는 317K..

이두개의 보석을 이용해서 브로치를 만들었었다고 하니..
여왕폐하 만세군요.


요 것은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 그런데 종교화라 그런지 요작품이 정말 많더군요.
유다는 어디에..


어느 작가의 21연작이 있던 방으로 기억나는군요.
루브르는 현대 미술전시도 기획해서 하는 듯 했습니다. 때마침 갔을때 어느 작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기괴하더군요..

특히 저 지렁이는 섬뜻했씁니다. 지렁이 몸통에 사람얼굴이 달려있는데 모터로 입도 움직이고 꿈틀꿈틀거리며 말도 하더군요 .ㅡㅡ"


음성파일로 설명들을때 무슨 술병이였는데..
하도 오래전 이야기다 보니 생각도 안나네요.ㅎㅎ


예전 왕궁의 모습을 남겨둔 곳도 있더군요. 붉은 커텐과 의자 그리고 샹들리에 조명 너무 잘어우러지는 곳 이였습니다.


정말 샹들리에는 말도 안되게 화려하더군요.^^


영화속에서나 보던 길다란 탁자와 화려한 장식들 그리고 샹들리에. 귀족들이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지더군요.


다빈치 코드의 그 곳.

책으로 상상만 하던 그장소에 도착했습니다. ^^
성질 같아서는 저 아래 조그만 피라미드 들어내서 확인하고 싶었지만
잡혀가기는 무서워서..ㅎㅎ

조그마한 피라미드 꼭지점에서 위의 유리피라미드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봤는데
이것이 또 웃긴게 여행자의 법칙이 적용되더군요.

괜히 "뭐 있나?" 따라 찍어보기 ㅋ
제가찍고 나서 뒤돌아서니 다른사람이 와서 냉큼 따라하더군요.ㅎㅎ

박물관 포스팅은 너무 힘드네요. 많은 사진들을 생략했는데도 한참 걸렸군요.ㅎㅎ
마치 대학교 다닐때 레포트한 기분입니다.^^


프랑스 황실의 화려한 침대들
 

루이 14세로 대표되는 프랑스 왕실의 침대 사치는 당시 대단하였던 것 같습니다.
침대 하나 만드는데 1년이상이 소요 되었다 하네요.
어떤 귀족부인은 10년이나 걸려 만든 침대를 루이 14세한테 헌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없는 베르사이유 궁전의 멋진 침대에서 모두 잠만 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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