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눅빌리지에 도착하자마자 스콜(낮에 내리는 소나기)이 무지무지 퍼 붓는다.
여기에도 기상이변인지 스콜이 오랫동안, 많은 량의 비가 쏟아진다.
조금전까지 쾌창한 날씨였는데 순식간에 퍼붇는 소나기현상에 꼼짝없이 갇혔다.
약 1시간정도 경과하니 언제그랬냐싶게 또다시 비가 뚝 그치고 맑은 하늘이 보인다.
소나기를 맞아 기분이 좋은지 크다란 달팽이가 나뭇가지 위로 올라와 우리를 반긴다.
농눅빌리지 입구에의 잘 가꿔진 정원. 허니문커플들의 단골 촬영지
민속쑈 공연장 조금 위쪽에 있는 분수 정원 입구
윗쪽에서 공연장 쪽으로 바라본 정원.
정원의 윗쪽을 조금만 올라가면 정글지대 같은 또다른 밀림정원이 나온다.
각종 열대성 식물 전시장같이 꾸며져 있다.
농눅빌리지는 면적이 200만평이 넘는 광활한 곳이므로 전용차를 타고 돌아보아야 한다.
이 꽃은 유카의 일종 같은데 키가 5m는 넘는것 같다.
밀림정원 종려나무와 야자수나무정원에는 고가 목조다리를 설치, 조망하게 만들었다.
200만평이 넘는 개인 정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을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 거제도의 외도에 있는 식물들 다수가 여기에서 구입해 갔다는 얘기도 있다.
동화나라에 있을법한 정원. 실제로 그곳을 거닐어보면 동화나라 임금님 같은 기분이다.
부부끼리, 연인끼리 이곳을 거닐며 속삭임을 주고받는 상상을 해 보시라.
소나기가 내린 직후라서 그런지 모든 사물이 더 생기있고 깨끗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론 이 길이 너무 맘에 들어 여러번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감탄하였다.
이 사진을 우리 손주에게 보여주면서 뭐 같냐니깐..아이스크림 나무 같다고 하더군요.
태국 농눅빌리지를 많이 다녀가셨지만 즐기지를 못했으니 한번더 가 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정자 앞에서 반대편 걸어온길 바라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여기는 마법의 성이 있는 나라 같습니다.
공연장에 모셔둔 손님걱정이 앞서 40여분 동안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며 찍었습니다.
여기는 잔듸밭 산책로로 꾸민 정원인데, 동물원도 주변에 있습니다.
이곳에 10여차레 왔었지만 이번처럼 곳곳을 찾아다니지 못했는데 오늘 그 숙제를 하였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곳, 내가 꿈꾸던 곳이 이런 아름다운 정원 속에 집을 짓고 어쩌고....
나뭇가지에서 수많은 뿌리가 땅으로 내려오며 자라는 나무
관광객이 다니는 통로에도 이와 같이 야자수종류가 심어져 있습니다.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200만평의 정원을 돌아보는 전용 미니관광버스 입니다.
종려비슷한데 꽃대가 여럿 나오고 있었습니다.
고목나무 몸통을 칭칭감고 자생하는 큰잎 기생식물
야자나무 몸통에 이식시킨 양란이 이제는 뿌리를 감아 자력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던가요?
음악 / The Lovers / The Enid
출처 :Blue Gull 원문보기▶ 글쓴이 : Blue G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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