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890호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益山 深谷寺 七層石塔 出土 金銅佛龕 및 金銅阿彌陀如來七尊坐像)
종목 | 보물 제189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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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북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 심곡사(낭산면 낭산리 176) |
지정일 | 2016.02.22 |
수량 | 불감 1점, 불상 7구 |
시대 | 기타 |
소유자 | 심곡사 |
관리자 | 심곡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은 2012년 6월 석탑의 해체 수리시, 지대석 윗면에 마련된 사각형의 홈(25.0×24.0cm, 깊이 18.0cm)에서 발견되었다. 불감은 밑판, 좌우측면판, 뒤판, 뚜껑 등이 각각 1판으로 제작되었고 문비만 2판으로 제작되었다. 뚜껑은 지붕의 네 면의 모를 죽인 녹정형(盝頂形)으로 정상에는 2개의 고리가 달려 있다. 감실의 내면 중앙벽면에는 타출기법으로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나타내었고, 문비에는 역동적인 금강역사를 배치하였다.
7구의 불상은 불감의 앞쪽에서 아미타여래와 관음·대세지보살상이 발견되었고, 뒤쪽에서 2구의 여래와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발견되었다. 이들 불상은 대체로 높은 육계、큼직한 연봉모양의 정상계주, 잘록한 허리와 육감적인 신체표현과 감각적인 세부 표현, 삼각형 모양으로 仰․覆蓮이 맞닿은 연화좌, 원반모양의 귀고리, U자형으로 두껍게 늘어진 목걸이 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 시기에 크게 유행했던 元․明代 라마불교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여말선초기 소형 금동불상들과 양식적으로 상통하는 요소이다.
7구의 불상은 2개의 양식군으로 분류되는데, 라마불상양식을 강하게 반영한 아미타여래삼존상과 이들 양식을 수용하여 어느 정도 우리식으로 변모시킨 4구의 불·보살상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이들 불상을 통해 여말선초기 원․명대 외래 양식의 전래와 수용 과정을 살필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며, 또한 분명한 출토지에 7구의 불상이 모두 한 불감 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보호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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