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차 한잔의 여유 / 하늘빛 최수월

문성식 2016. 4. 20. 12:07

차 한잔의 여유 / 하늘빛 최수월   


조금은 바람이 얄미운 
이른 봄날 창가에서
진하지 않은 찻잔을 앞에 두고,
프림과 설탕 대신
햇살 한줌, 바람 한줄기 넣은
차 한잔의 여유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낀다.
찻잔 속에 흐르는
미소 한자락이 소박한 행복이지만
차 한잔의 여유마저 없는 삶이라면
그 행복마저 느낄 수 없을 텐데,
지금 이 순간
차 한잔의 여유로운 삶에 
그저 감사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