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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의 눈 오는 밤길 / 한 송이

문성식 2015. 12. 22. 09:42
아름다운 추억의 눈 오는 밤길 / 한 송이
오늘처럼 이렇게 눈 오는 밤은
마냥 눈길을 걷고 싶습니다 
눈이 오는 밖을 내다보니 
내 마음은 눈밭 속으로 향해
하얀 날개 달은 천사가 되어 
훨훨 날아도 보고 싶어요
눈 속에 발이 폭폭 빠지는 길을 
마냥 걷고 싶은 밤입니다 
이 눈 오는 밤길 눈 속을 뚫고 
걷고 싶고 옛날 러브스토리
영화 주인공처럼 눈 속도 뒹굴며 
눈을 뭉쳐서 서로 던지고 했던
아름다운 추억의 눈 오는 밤길
그리움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이 밤도 잠 못 들게 하는 밤일세
오늘도 눈 오는 밤을 마냥 걸으며 
추억의 눈 속으로 빠져 갑니다
진한 커피 한잔에 잠 못 이루고 
캄캄한 밤에 내리는 눈은 이 밤도 
나를 황홀한 무아지경으로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