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

보물 제753호 상지금니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권상·하>(橡紙金泥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卷上·下>)

문성식 2015. 12. 12. 23:45

 

보물  제753호 상지금니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권상·하>(橡紙金泥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卷上·下>)

 

 

종 목 보물  제753호
명 칭 상지금니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권상·하>(橡紙金泥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卷上·下>)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필사본/ 사경
수량/면적 2권1첩
지 정 일 1984.05.30
소 재 지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1707 호림박물관
시 대 고려시대
소 유 자 성보문화재단
관 리 자 호림박물관

 

 

일반설명 | 전문설명

대방광불원각수다라요의경은 줄여서 ‘원각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나라 승려들의 교과과목으로 채택되어 불교 수행의 길잡이 구실을 하는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의 지눌이 깊이 신봉하여 ‘요의경’이라고 한 뒤 크게 유행하였다.

이 책은 갈색 종이에 금색 글씨로 불경을 정성스럽게 옮겨 쓰고, 불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변상도(變相圖)를 그려 화려하고 장엄하게 꾸민 것이다.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권 상·하를 합쳐 한 권의 책으로 엮었으며, 접었을 때의 크기는 세로 26.5㎝, 가로 11.5㎝이다.

간행기록을 보면 고려 공민왕 6년(1357)에 최적과 김청 등이 계항(戒桁)의 명복을 빌기 위해 펴낸 것이다. 책 앞부분에는 신장상과 변상도가 금색으로 그려졌고, 본문에는 지공 스님의 무생계법문(無生戒法文)과 혜능(慧能)의 법보단경(法寶壇經)이 실려 있다.

글씨를 쓴 사람을 알 수 없으며 전체적인 솜씨가 떨어지지만, 고려시대 불경의 격식을 갖추고 있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