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754호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권37>(紺紙銀泥大方廣佛華嚴經周本<卷三十七>)
종 목 | 보물 제75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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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권37>(紺紙銀泥大方廣佛華嚴經周本<卷三十七>) |
분 류 | 기록유산 / 전적류/ 필사본/ 사경 |
수량/면적 | 1권1첩 |
지 정 일 | 1984.05.30 |
소 재 지 |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1707 호림박물관 |
시 대 | 고려시대 |
소 유 자 | 성보문화재단 |
관 리 자 | 호림박물관 |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기본사상으로 하고 있다.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법화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이 책은 당의 실차난타가 번역한『화엄경』주본 80권을 옮겨 적은 것인데, 그 가운데 권37의 일부분이 전해지고 있다. 검푸른 빛이 도는 종이에 금·은가루를 이용하여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다.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고, 접었을 때의 크기는 세로 30.5㎝, 가로 15.2㎝이다. 금·은색의 화려한 꽃무늬가 그려진 표지에는 금색 글씨로 제목이 적혀있는데, 제목 끝에 ‘주(周)’자가 있어서 화엄경 주본을 옮겨 적었음을 알 수 있다. 책의 첫머리에는 불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그린 변상도(變相圖)가 있고, 이어서 불경의 내용이 금색 테두리 안에 은색 글씨로 적혀있다. 당시의 기록이 없어서 만들어진 연대와 만든 사람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불경의 격식과 기법을 잘 갖추고 있어서 14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당(唐)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것을 감지(紺紙)에 은니(銀泥)로 사경(寫經)한 것으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주본(周本) 80권 중 권37의 잔권 1첩이 전래된 것이다. 권수(卷首)에는 사주금니금강저화문변(四周金泥金剛杵華文邊) 안에 변상도(變相圖)가 정치(精緻)하고 아름답게 금니(金泥)로 그려져 있고, 이어 금니사란(金泥絲欄)에 은니(銀泥)로 경문(經文)이 정성껏 쓰여져 있다. 권표는 금은니(金銀泥)로 3개의 보상화문(寶相華文)이 그려지고, 그 중앙이 금니쌍선(金泥雙線) 장방형(長方形) 안에 제첨(題簽), 그 아래의 원형(圓形) 안에 「주(周)」가 각각 금서(金書)되어 있는데, 「주(周)」는 실차난타(實叉難陀)의 주본팔십화엄경(周本八十華嚴經)임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표지(上下表紙)는 감지사주금은니쌍변(紺紙四周金銀泥雙邊)의 운화문(雲華文)표지이다. 이 사경(寫經)은 역시 호림미술관(湖林美術館)이 소장하고 있는 정원본(貞元本) 권 제34(보물 제751호)와 비슷한 정작(精作)인데 사성기(寫成記)가 없다. 사경 전체의 품(品)으로 보아 14세기경의 사경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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