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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단양팔경이 내 마음 추억으로 물든다

문성식 2015. 9. 18. 14:26

이 가을, 단양팔경이 내 마음 추억으로 물든다

 

 

남한강 갈대

남한강 갈대

▲ 남한강 갈대

[투어코리아] 가을로 접어들면서 남한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의 매력이 관광객들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가을이 되면 단양을 휘감아 흐르는 남한강의 쪽빛 물결은 소백산맥 준령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한층 아름다움을 더한다.

온달동굴

온달동굴

▲ 온달동굴

태화산자락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되는 남한강은 강가마다 깎아지른 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석벽(石壁)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오색 가을단풍으로 곱게 치장하게 될 북벽은 남한강의 아름다움의 정점을 연출하기도 한다.


북벽에서 522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 온달-평강의 전설을 담은 온달관광지가 나타난다.

온달관광지

온달관광지

▲ 온달관광지

단양군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온달관광지는 온달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다.


또 이 지역에는 남한강 물길 따라 향산리 3층 석탑(보물 제405호), 조자형 가옥(중요민속자료 145호) 등 다양한 문화재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붙든다.


남한강 물길은 커다란 무지개 모양의 석문(石門)을 거치면서 도담삼봉(島潭三峯)으로 이어진다.

물안개에 휩싸인 도담삼봉

물안개에 휩싸인 도담삼봉

▲ 물안개에 휩싸인 도담삼봉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봉우리 세 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다.


한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이,왼쪽에는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이 자리하고 있다.

석문

석문

▲ 석문

도담삼봉 유원지에선 석문도 구경할 수 있다.


도담삼봉을 지나 단양시내에 닿으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고수대교가 남한강 물길을 반갑게 맞는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

▲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

특히 이곳에선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만나볼 수 있고, 패러글라이딩, 남한강 트래킹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남한강 물길은 사인암과 선암 삼형제를 거쳐 나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만나 단양팔경의 마지막 절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에 다다르게 된다.

구담봉

구담봉

▲ 구담봉

기암절벽의 바위모양이 거북을 닮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는 전설에 의해 구담(龜潭)이라 불리는데 인근 제비봉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옥순봉 유람선

옥순봉 유람선

▲ 옥순봉 유람선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의 힘차게 솟은 모습이 마치 대나무 싹과 닮았다 해서 옥순(玉筍)이라 불리고 있다.


이곳은 소금강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풍광으로 사계절 여행객들의 발길을 한데 모으고 있다.


남한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의 매력. 올 가을 단양지역으로의 여행은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