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이정순
토닥이며
창가에 비는 내리고
줄을 이어 내리는 비에
내 그리움도 젖고 있네요
잔잔한 그리움을
안겨주던 그대여
비가 되어 내리시나요
헤어즈렛 커피 향에
그리움을 잘 섞어 마시면
어느 사이 그대 내 곁에 와
있군요. 비가 오는 날에
이렇게 가을 잎 떨구고
찬바람 불어오는 가을날
제어장치 풀린 그리움은
동구 밖으로 달려나가
그대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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