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을 여는 참 좋은 느낌 ◆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약속을 합니다.
이러저러한 약속들을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물론 마음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돈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친한 사이일 수록 돈 거래를 하다보면 자칫
돈은 물론이려니와 사람을 잃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은 그 빚때문에 연락을 못하고,
받을 것이 있는 나로서는 상대가 부담을 가질까봐 연락을 못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약속한 것은 지켜야만 신뢰가 유지됩니다.
신뢰를 잃는 아무리 친한 사이였다할지라도 그 관계는 깨지고 맙니다.
나폴레옹이 어느 날 부관만 데리고 시골 여관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침이 되자 비싼 음식을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그 음식값이 얼마인지 물어보았더니 14프랑이랍니다.
지갑을 찾아보았으나 깜빡 잊고 안 가지고 온 것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의 부관도 지갑이 없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웨이터에게 1시간만 가다려 주면
돈을 지불하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주인은 '당장 내라' 고 독촉합니다.
나폴레옹은 사정사정 했지만
주인은 믿지 못하겠다며 막무가냅니다.
그런데 웨이터가 보기에 그가 신사인 것 같아서 믿고,
대신에 자신의 지갑을 다 털어서
대신 지불하고는 보내주었습니다.
약속대로 1시간 만에 부관이 돌아와서
웨이터에게 돈을 갚았습니다.
뿐만아니라 3만프랑을 주고
그 여관을 사서 웨이터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조건 없이 믿어주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은 없습니다.
믿어주는 것이 상대방에겐 가장 큰 선물입니다.
내 입장에서는 남을 믿어주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반면 나 스스스로가 남으로 하여금
믿을 수 있게끔 해야만 합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례적으로 습관처럼 약속을 해 놓고는 지키지 않으면
그는 그 상대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자신과의 약속도 잘 지킬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빚지지 않고,
그 빚을 잊지 않고 갚을 줄 아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에게 빚이 되는
마이너스 인생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남에게 보탬이 되는
플러스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ㅡ 최복현 아름다운 약속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