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그대가 그리울 때(1) / 이 보 숙

문성식 2015. 7. 20. 01:48



    그대가 그리울 때(1) / 이 보 숙 일기예보를 챙겨봅니다 비를 좋아함으로 온종일 애간장 녹이더니 야속하게 밤에 스며들어 빗속에 그대 발걸음 놓칠까 첫새벽에 잠을 깨고 말았어요 창밖을 보며 문득 모두 잠들어 있는 도시 속으로 사람 흔적 없는 저 거리로 도둑 비처럼 아무런 기별 없이 그대가 왔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하여 찻잔을 앞에 두고 몇 시간이고 함께 있고 싶습니다 다정하게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실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