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두려워하는 부모
아이들이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면서 버릇없이 행동할 때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버릇을 고친다면서 폭언을 일삼게 됩니다.
이 경우 그 아이의 잘못을 고치기보다는 오히려
부모를 두려워하는 비뚤어진 아이로 만들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겠지요
부모의 언어폭력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 아이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자기 자신을
무기력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면서 자신감을 잃어가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부모가 화를 내고 고함을 쳐도 전혀 위축되지 않은 채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거나 부모를 노려보는 아이들도 있지요.
이때 더욱이나 화가 난 부모는
매질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아이를 고치려들겠지요?
그러나 이 경우도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는커녕
부모만 자기 성질에 못 이겨 거친 폭력과 폭언만이 무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부모에게 대들지 못하게 된 아이는
분노를 엉뚱한 데서 발산시키겠지요.
그래서 애꿎은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놀려대는 못된 행동을 일삼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학교에서나 동네에서 점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되면서
더욱 비뚤어진 성격만을 키우게 됩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얻게 되는 결론은 문제 아이의 뒤에는
항상 문제 부모가 있다는 평범한 진리입니다.
부모가 삶 속에서 말씀을 따라 사는 모범을 보일 때
웬만해서는 불량한 자녀가 나오질 않습니다.
좀 더 직설적인 표현을 빌린다면 잘못된 아이들의 행동은
부모가 범한 잘못된 삶의 결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경은 부모가 집에 앉았을 때나 누워 있을 때나 또는 길을 걸을 때나
언제든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것을 명하십니다.
그러면서 채찍을 들 경우에라도 꼭 말씀에 근거해서 사랑으로 해야 됨을 일깨워주지요.
따라서 말씀과 채찍으로 자녀에게 나아가는 부모는
자녀가 두려워하는 부모가 아닌 존경받는 부모로
아이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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