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마음

문성식 2015. 5. 23. 06:17

     
    마음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 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정 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뒤늦게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 없듯이
    그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된다
    -법정 스님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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