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당장 먹지 않을 식재료라면 빨리 얼리는 것이 좋다. 알뜰주부라면 냉동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알고 있을 터.하지만 꽁꽁 얼렸다고 능사는 아니다. 제대로 해동해야 고유의 맛과 영양을 살릴 수 있다. 한겨울에도 재점검해야 할 식품별 해동의 기술. 주부에게 냉동실은 살림의 핵심 공간. 금방 먹지 않을 식재료는 일단 냉동실에 넣어두어야 안심이다. 지방에서 어렵게 공수한 태양초를 일 년이 넘도록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제철 갈치도 필요할 때마다 한 토막씩 구워 먹을 수 있는 것도 냉동실 덕분.
하지만 일단 얼린 식품은 한참을 들여다봐도 오리무중일 때가 많다. 비닐 백에 담겨 있는 찰떡이 깐 새우로 보이기도하고, 고기 덩어리는 안심인지 삼겹살인지 헷갈리기 일쑤다.
필요한 재료를 바로바로 찾고 싶다면, 얼릴 때도 원칙이 필요 하다. 양념은 플라스틱 용기에, 각종 부재료는 지퍼 백에 담고 겉면에 날짜와 품목을 써두는 것이 좋다. 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해동해야 한다. 식품 해동의 문제는 긴 해동시간과 영양소 파괴다.
우선 꽝꽝 언 재료를 녹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요리하기가 쉽지 않고, 해동 과정에서 생기는 물도 찝찝하다. 두 번째 문제는 해동한 재료로 요리를 하면 제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
보통 -18℃로 급랭된 식품은 자체의 수분까지 얼음으로 변하면서 부피가 커진다. 상온에서 해동을 하게 되면 이 얼음이 녹으면서 식품조직까지 파괴시켜 맛과 영양이 손실될 수 있다. 어떻게 조리할 것인가에 따라 해동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해동시간을 단축 하고 싶다면 무작정 전자레인지의 해동 버튼을 누르기 전에 용기째 찬물에 담그는 등 대안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순서. 신선하게, 보다 풍부한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해동의 기술을 제안한다.
프로주부라면 챙겨야 할 식품별 해동법 good vs bad 쇠고기 & 돼지고기 공기와의 접촉을 줄여 더욱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되도록 3개월 이내에 먹도록 한다.
good 급할 때는 한 번 더 비닐백에 싼 다음 찬물에 담가 해동한다.
bad
떡 냉장실에 넣어두면 수분이 날아가 부드러움이 없어지기 때문. 종이 포장된 떡은 하나씩 꺼내 랩에 싼 후 냉동한다.
good 일반떡은 밭솥이나 찜기에 넣고 살짝 쪄서 먹는다.
bad 구워먹을 때는 녹이지 않고 약불에 바로 요리한다.
양념고기 최대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good 소금물에 봉지째 담가 상온에 두면 2시간 후 완전히 녹는다.
bad 겉과 속이 고르게 녹지 않아 육질도 퍼석거린다.
데친 나물
good 어느 정도 풀리면 물기를 짜내고 조리한다.
bad
생선 염장한 생선은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good 급할 때는 생선을 꺼내 소금물에 직접 담그면 육질이 쫄깃해진다.
bad 조리했을 때 육질이 질기고 영양분도 파괴된다.
다진 마늘 언 다음 살짝 바둑판 모양으로 칼질을 해서 1회 분량씩 나눠둔다.
good 1주일 분량씩 꺼내 냉장실에 두고 먹어도 괜찮다.
bad
조개 & 새우 냉동새우는 포장 그대로 얼리고 생새우는 껍질을 제거하고 지퍼백에 넣는다.
good
bad
육수 & 국 비닐백에 담았을 경우 그대로 냉동실에 넣으면 표면의 습기가 얼면서 바닥과 붙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
good
bad 번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해동하지 않고 요리하는 재료
과일 키위는 먹기 좋게 썰어 랩으로 감은 다음 키위 통에 그대로 담아 얼린다. 토마토나 수박 등도 잘라서 냉동한 다음 언 상태 그대로 갈아 주스로 마신다.
파&고추 파와 고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쫑쫑 썬 다음 밀폐용기에 담는다. 언 상태 그대로 국물 요리에 활용한다.
멸치&마른 표고버섯 멸치와 마른 표고버섯 등 국물을 우려낼 때 사용하는 부재료는 밀폐용기에 넣고 얼린 다음 바로 요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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