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은 삶

사람을 보는 아홉가지 지혜

문성식 2014. 11. 23. 13:06


    ◆ 사람을 보는 아홉가지 지혜 ◆ 공자는 말했다.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 하고,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아침,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의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은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 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 다운 듯 하면서도 속은 못된 사람이 있으며, 겉은 원만한 듯 하면서도 속은 강직한 사람이 있고, 겉은 건실한 듯 하면서도 속은 나태한 사람이 있으며, 겉은 너그러운 듯 하면서도 속은 조급한 사람이 있다. 또한 의로 나아 가기를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 하는 사람은, 의를 버리기도 뜨거운 불을 피하듯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쓸 때에 1.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보고, 2.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보며, 3.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며, 5.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6. 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7.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8.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9.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니 이 아홉가지 결과를 종합해서놓고 보면 사람을 알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