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불화,탱화

벽송사 碧松寺

문성식 2014. 11. 23. 00:56
소재지 : 함양군 마천면 
원문참조 및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전통사찰종합정보 
사진출처 : 2010년5월8일촬영 

20100508_0108.jpg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칠선계곡(七仙溪谷)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창건 및 연혁〕

예로부터 수행처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여러 번의 화재로 인하여 사적기(事蹟記)가 없어 창건연대 및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위치에서 50m 위의 옛 절터에 있는 삼층석탑이 고려 초기의 양식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 절의 창건 역시 신라말 내지 고려초로 보고 있다.

 

지금 벽송사의 실질적 창건은 조선시대 범종각중기인 1520년(중종 15) 벽송 지엄(碧松智嚴, 1464∼1534) 스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지엄 스님은 중창한 뒤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었으며 이후 부용 영관·원오·일선 등이 이곳에서 선을 배웠다고 한다.

 

〔당우 및 문화재〕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보광전(普光殿)을 중앙으로 좌우에 방장선원(方丈禪院)과 간월루(看月樓)가 있으며, 전면에는 산문(山門)과 종루를 배치하였고, 후면에는 산신각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474호인 벽송사삼층석탑 1기가 있다.

 

〔가람배치〕

절 입구 주차장에서 약간 가파를 길을 50m쯤 올라가면 오른쪽에 목장승 2위를 놓은 장승각이 있고, 여기부터 경내가 시작된다.
 
벽송사삼층석탑장승각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고, 선원을 중심으로 누각과 요사, 범종각 등이 늘어선 마당이 나온다. 선원 건물이 가장 커서 얼핏 보면 법당 같기도 하지만 정작 금당은 선원 위에 있는 원통전이다. 원통전이 이렇게 눈에 잘 띄지 않게 된 것은 6.25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다음 본 모습대로 복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통전 옆에는 역시 작은 규모의 산신각이 있다.
 
원통전에서 나와 다시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50m쯤 걸어가면 왼쪽에 평평하고 드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가 통일신라 무렵의 창건 당시 절터가 아닌가 한다. 이 터 입구에 조선시대 부도 3기가 나란히 있고, 그 옆으로 삼층석탑이 있어 이곳이 절터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삼층석탑 앞과 뒤에는 소나무밭이 펼쳐져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석탑 앞에 있는 두 그루가 대표적이다. 함양에는 특히 소나무가 많은 편인데, 이 지역이 소나무에 적합한 토양을 갖추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설화〕

전래되는 설화로는 승려 서룡(瑞龍)의 이야기가 있다. 만년에 이 절에 머물렀던 서룡은 1890년(고종 27) 12월 27일에 문도를 불러서 입적할 것을 고하였으나, 제자들은 그믐의 바쁜 일이 끝나거든 입적할 것을 청하였다. 정월 초이튿날 다시 입적하려고 하자 제자들은 불공하러 오는 신도들이 많다는 이유로 다시 며칠을 미루도록 하였다.

 

4일에는 “이제 가도 되겠느냐?”고 물은 뒤 제자들을 불러 “불법을 닦을 때 생사를 해탈하려면, 먼저 생사가 없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知無生死), 둘째 생사가 없는 이치를 증득하여야 하며(證無生死), 셋째 생사가 없는 것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用無生死).”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입적하였다.

 

〔사찰풍경〕

벽송사 목장승지리산 칠선계곡으로 오르는 출발점이 되는 추성리 입구에서 왼쪽의 산길을 따라 오르면 벽송사가 고요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보광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건물 한 채씩 그 리고 앞쪽에 일주문과 종루, 뒤쪽에 산신각이 있는 아담한 절이다.
 
창건년대 등 자세한 역사는 알 수가 없지만, 현재의 절이 들어서 있는 위치에서 약 50m 위쪽의 옛 절터에 있는 삼층석잡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시기를 신라 말이나 고려 초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 1520년(중종 15)에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하여 벽 송사라 하였으며, 한국전쟁 때 인민군의 야전병원으로 이용된 적이 있다. 이때 불 에 타 소실된 이후 곧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법당인 원통전을 비롯하여 선원·간월루 등이 있으며, 지정문화재로는 고려 초기의 것으로 보이는 보물 제474호 삼층석탑과 목장승 2기가 전한다.
 
창건 당시 세워진 것으로 생 각되는, 높이 3.5m의 삼층석탑은 현재 보물 제 474호로 지정돼 있다. 사실 벽송사 가 칠선계곡에 있다고는 하지만, 등산로와도 관련이 없고 내노라 할 문화유적이 없어 인적이 드문데, 그런 중에서 벽송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들 목의 나무장승이다.
 
벽송사 나무장승은 그 풍부한 표정에서 민중미학의 본질을 유 감없이 보여주는 빼어난 장승가운데 하나이며, 순천 선암사 앞에 있었던 나무장승 과 쌍벽을 이룰 만큼 조각솜씨도 뛰어나다. 전체 높이는 4m 정도 되는데, 지하에 1m 정도가 묻혀 있고 썩은 몸통을 지탱하기 위해 둑을 쌓아 1m 정도가 더 묻혀 있 어, 드러나 있는 것은 2m 정도이다. 왼쪽 장승은 몸통 부분에 '금호장군' 이라 음 각돼 있고, 오른쪽 장승은 '호법대장군'이라 음각돼 있다. 두 장승에 새겨진 명문 으로 미루어, 사찰 입구에 세워져 사천왕이나 인왕의 역할을 대신하여 잡귀의 출 입을 막는 수문장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t_m_1172.jpg 12.gif 교통안내

(1) 승용차
서울 방면에서 간다면 경부고속도로로 가다가 산내 나들목에서 대전-진주 간 대진고속도로로 바꿔 탄 다음, 지곡 나들목으로 나와 남원 방면 24번 국도를 탄다. 함양 읍을 지나 인월에서 실상사 방면 60번 지방도로로 좌회전 한 다음 실상사 입구를 지나 안국사를 지나면 금대암이 있는 의탄마을 못미처 오른쪽으로 추성리로 가는 길이 나온다. 길 입구에는 벽송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길로 조금 더 가면 벽송사 입구가 나온다.

 

(2) 대중교통 

벽송사에 가려면 일단 함양 읍까지 와야 하는데,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함양까지 간다.
부산 방면에서 온다면 진주에서 시외버스로 함양까지 들어가는 것이 차편이 많아서 좋다. 부산∼진주는 10분 간격에 요금 4,900원이고 진주∼함양은 10분 간격 운행에 요금 4,100원이다.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면 함양교통터미널까지 걸어서 5분 거리고, 여기서 추성리 행 새마을버스를 타서 추성리에서 내린다. 여기에서 절 입구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 새마을버스 운행은 오전에만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요금은 1,800원.
혹은 함양버스터미널에서 마천 행 버스를 타서 마천에서 내린 다음 이곳까지 택시를 타고 올 수도 있다.

 

* 88올림픽 고속국도 - 함양 나들목 - 함양 - 24번 국도 - 오도재1023지방도 - 마천 - 벽송사 (36km)
* 함양 - 유림 - 휴천 - 마천 - 벽송사 (36km)

* 대전 통영간 고속국도- 산청나들목-60번 지방도 유림면 서주리- 서주교- 남호리 방향 60번 지방도-벽송사

 

12.gif 현지교통

* 함양 →벽송사간 시내버스가 배차간격 60분 정도로 운행

* 소요시간 약 60분 추성에서 내려 벽송사까지 도보로 20분 정도 걸으면 된다.

 

12.gif 주변관광지

 

12.gif 입 장 료

 

12.gif 주차시설

 

12.gif 도움전화

벽송사 종무소 : 055-962-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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