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불화,탱화

도선사 道詵寺

문성식 2014. 11. 17. 12:14
소재지 : 강북구 우이동 
원문참조 및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전통사찰종합정보 
사진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090712_01.jpg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도봉산(道峰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862년(경문왕 2)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도선은 이곳의 산세가 1,000년 뒤의 말법시대(末法時代)에 불법을 다시 일으킬 곳이라고 예견하고 절을 창건한 뒤, 큰 암석을 손으로 갈라서 마애관음보살상을 조각하였다고 한다.

 

그 뒤 조선 후기까지의 중건·중수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으나 북한산성을 쌓을 때는 승병들이 이 절에서 방번(防番:보초 임무)을 서기도 하였다. 1863년(철종 14) 김좌근(金左根)의 시주로 중수하고 칠성각(七星閣)을 신축하였으며, 1887년(고종 24)에는 임준(任準)이 오층탑을 건립하고, 그 속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하였다.

 

이후 조선 광무(光武) 7년인 1904년에 황제로부터 정식으로 국가 기원도량으로 지정받아 현재의 가람의 기틀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1912년 6월에 홍수피해를 입어 서별당 및 승려가 떠내려가고 도선사 주지를 비롯한 7인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사찰에서는 또 다시 중창 불사가 일어 났는데, 1926년에 큰방의 후불탱화를 조성하고, 국가기원도량으로서 그 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후 도선사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것은 한국 불교정화유신운동의 총수인 청담대종사로 인해서이다.

한국불교로 대표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등을 두루 역임하신 청담대종사는 한국불교의 역사적 사명인 민족적인 문화 과업과 불교 중흥, 그리고 조국통일 성취를 위하여 참회를 통한 호국을 제창하시는 대원력을 세웠다.

 

그리하여 큰스님의 대원력으로 故 박정희대통령, 그리고 영부인 故 육영수 대덕화보살 등을 비롯한 뜻있는 여러 불자들의 지극한 정성인 호국불교의 의지가 한데 모아져 대가람인 「호국참회원」을 1968년 11월 20일에 건립하여 호국참회 불교사상을 널리 펼치게 되었다.

 

더구나 故 박정희 대통령과 영부인 故 육영수 대덕화 보살님은 1960년초 故 박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계실 때부터 청담대종사의 호국염원에 크게 감화를 받은 뒤, 청담대종사로부터 대덕화(大德華)란 불명까지 받아 도선사에서 3ㆍ7일 기도를 하는 등 국가 혼란기에 국가의 비호를 박게 되었다.

 

현재 도선사 대강당 3층에는 청담대종사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생전에 인연이 지극했던 故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故 육영수 대덕화보살과,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의 영정이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다.

 

1971년 청담스님이 입적하자 그의 문도인 혜명(慧明)스님, 원명(圓明)스님, 혜성(慧惺)스님, 현성(玄惺)스님, 동광(東光)스님, 광복(光福)스님에 이어 현재 혜자(慧慈)스님이 도선사의 주지를 맡아 청담스님의 유지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도선사 숙원 불사였던 대웅전, 범종각, 적묵당, 큰방, 사천왕문, 명부전(冥府殿) 등의 대작불사가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호국참회원·실달학원·백운정사(白雲精舍)·명부전·삼성각·적묵당(寂默堂)·천왕문·범종각·종무소(宗務所)·요사채와 5개의 산문(山門)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고, 법당의 내부 벽에는 달마(達磨)와 혜능(慧能), 청담(靑潭)의 영정이 그려져 있으며, 후불탱화·팔상도(八相圖)·극락구품도(極樂九品圖) 등이 있다.

 

호국참회원은 종합 포교센터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총 면적 1,000평의 콘크리트 한옥식 건물로, 법당·영사실·도서실·신앙상담실·수련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화재로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석불이 있다.

이 석불상은 도선이 조각했다는 마애관세음보살상으로 총 높이 8.43m이다. 영험이 있다고 하여 축수객들이 끊일 날이 없으며, 석불 앞에는 석탑과 석등이 있다. 또, 대웅전 옆의 뜰에는 보리수가 있는데, 200년 전에 인도에서 온 고승이 심었다고 한다.

 

부설 기구로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혜명보육원(慧明保育院)을 비롯하여, 사회교육기관의 성격을 지닌 실달학원(悉達學院), 어린이불교학교, 청담종합중고등학교가 있고, ≪도선법보 道詵法報≫·≪월간 여성불교≫ 등의 정기간행물을 발간하며, 불교양로원도 운영하고 있다. 연중 특례행사로 음력 1일 참회정진법회, 8일 방생법회, 15일 미타재일법회, 24일 관음재일법회, 11월 15일 청담대종사재일법회가 있다.

 

〔교통정보〕

도선사를 찾아 가는 길은 다양한 방법이 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4호선과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수유역에서 하차하여 4번 출구로 나와 1217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우이동 종점에서 도선사행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이동 종점에서 도선사까지는 2.5㎞거리로, 셔틀버스로 10분거리이며, 도보로는 40분정도 소요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시청에서 광화문을 거쳐 우이동 종점으로 가는 101(B)번 시내버스, 중앙대-서울역-우이동종점으로 가는 151(B)번 시내버스, 교대-장충체육관-고대입구-우이동 종점으로 가는 144(B)번 시내버스, 성북구청-길음역-우이동 종점으로 가는 1122(G)번 시내버스, 청량리역-수유시장-우이동 종점으로 가는 1217번, 1219(G)번 시내버스가 있다. 모두 우이동 종점에서 하차하여 도선사행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120번: 우이동 ↔ 청량리 / 109번: 서울역 ↔ 우이동 / 1166번: 국민대 ↔ 우이동)

이외 자가운전일 경우 한남대교 → 남산1호터널 → 명동 → 을지로 → 청계천→ 용두동 → 안암동 → 고려대 → 종암동 → 미아삼거리 → 숭인시장 →미아우체국 4거리 → 우이동 길로 우회전 → 수유동 → 우이동 →성원APT를 거쳐 건너편 도선사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도선사 안내판과 북한산국립공원 골짜기를 찾을 수 있다.

이 곳에서 도선사까지는 3㎞거리로, 굽이치는 길을 10여분 정도 오르면 도선사와 만날 수 있다.

 

문 의 : 도선사 02-993-3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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