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연지(蓮池)의 연가(蓮歌)
경북 청도군 이서면 오부실 마을 혼신지의 일몰
언제부터인가 사진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알려진 '혼신지'
경북 청도군 이서면 오부실 마을 '혼신지'는 특이 하게도,
저수지 전체에 연이 자라기에 겨울이면 그 쭉정이들이
정면으로 떨어지는 일몰과 맞물려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양쪽에 낮은 야산이 둘러쳐 있어 바람의 영향도 적은 곳이라,
연의 반영이 마치 거울처럼 깔끔하게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겨울에는 한두번 들러 볼만한 곳이다.
날씨가 추워서 수면이 얼었을때의 분위기도 나름대로 좋고,
눈이라도 오면 더욱 멋드러진 진풍경을 연출케 된다.
온갖형태의 모양을 가진 연들의 모습이 마치 외계문자처럼 느껴진다.
시간대는 일몰... 그때 부터가 최고로 보면 될 것이다.
반영
겨울이면 연못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인 무늬이다.
시들어서 꺾인 연 줄기가 물에 비친 반영으로 인해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랑
처음 보면 '이것도 사진인가?' 싶지만,
이것 또한 빛이 만들어내는 묘미이기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 중의 하나가 된 모양이다.
DSLR에서부터 뷰 카메라까지,
렌즈도 광각에서 망원, 대구경 렌즈까지 갖춘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단 한 가지....작품!
사진 / 칠면조
음악 / 진흙 속의 연꽃
출처 :Blue Gull 원문보기▶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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