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진 아이 살펴보니 공부 못하는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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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이 시작되고 벌써 한달이 지났다. 얼마 안 있으면 첫 5주를 평가하는 프로그레스 리포트(Progress Report)가 각 가정에 발송된다. 제발 새 학년에는 조금 나아지기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혹은 이전학기 보다도 더 성적이 떨어졌을때 부모들은 낙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걱정만 하고 있을 순 없다. 더 늦기 전에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은 어떤 것이지 알아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교육학박사인 크리스 윤 교수(아주사 퍼시픽대)의 ‘성적 올리기 케이스 스타디’를 통해 부모의 관심과 지원으로 가능한 자녀들의 성적 향상 요령을 알아봤다.
노력은 하는데 성적은 그대로
# 케이스 1
6학년 남학생. 노력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데 기대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자신감도 떨어진다.
▷ 학교공부를 잘할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의 습관을 통해서 가능하다.
우선 효과적인 공부습관을 갖고 있는 지 체크해보도록 하자.
다음의 10 문항중에서 (항상그렇다), (자주 그렇다), (거의 안 그렇다) 등의 평가를 통하여 자녀의 습관을 알아보시기 바란다. 4개 이상에서 (항상) 이나 (자주) 이상의 평가가 나오면 아이의 공부습관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1. 급하게 일이나 공부를 하며 실수를 자주 한다
2. 선생님의 지시사항을 따라 하지 않아서 점수를 깍인 적이 있다
3. 공부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4. 노는 시간이 일정치 않다
5.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부족하다
6. 복습과 예습을 안한다
7. 숙제를 빼먹는 적이 많다
8. 시험준비를 마지막 날에 한다
9. 프로젝트등을 급하게 준비하거나 마지막에 한다
10. 기초 학력실력이 부족하다
우선 급하게 일을 하는 습관을 있으면 빨리 일을 끝낼수는 있어도 많은 실수가 뒤따르게 된다. 급한 마음을 없애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공부를 끝나면 무엇을 준다던가 어디를 데리고 간다고 하면 그런것에 관심이 많아져서 공부를 빨리하려고 할것이다. 이럴때 실수가 많이 나올수 있다.
독해력을 할때 건성으로 빨리 읽고 문제를 풀지말고 내용을 확실히 알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일반적으로 6학년 학생들은 일분에 약 140-150 단어정도를 읽으면 보통으로 평가되며 약 80%의 이해력이 있어야 한다. 시계를 사용하여 귀 자녀의 읽는 습관과 스피드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수업시간중 공상을 하면 공부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리스닝은 집중력이 부족한 결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1) 잠의 부족이나 불규칙한 생활패턴: (2) 주위환경의 급격한 변화 (이성친구나 가정의 어려움등): (3) 스트레스 (학교, 친구,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4) 교실에서 자리위치 (뒷자리에 있거나 주위에 말을 많이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집중하기가 힘들수 있다): (5) 공상 (청소년들은 공상을 많이 하는데 심할경우 수업시간 대부분을 딴생각을 할수 있다): (6) 공부수준이 맞지 않을 때 (학교 공부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울경우 집중하기가 힘들다)
교사의 지시사항을 잘 듣지 않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프로젝트를 이해하지 못하여 선생님이 원하는 방법으로 끝내지 못하는 수가 있다. 이럴경우 감점을 받게 되며 결국 전체 성적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항상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균 C학점 미만 학생
#케이스 2
8학년 남학생. 영어 C학점, 수학 D학점 등 학교공부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다른 과목도 B~D 까지 실망스런 결과를 얻었다. 어머니는 아이가 공부하는데는 한 주에 2~ 3시간도 쓰지 않으면서 게임하는데는 반나절을 소비한다고 걱정하면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해나가야 할 공부준비에 불안해 하고 있었다.
▷총 3시간 동안 몇가지 평가를 하였다. 아무래도 학력이 부족하여 학력평가를 기준으로 삼았지만 공부하는 태도를 알기 위하여 1시간 동안 학습태도를 관찰하였다. 또한 먼저 상담을 통하여 제임스에 대한 상황을 알아보았다.
20분 정도의 상담을 통하여 제임스가 겪고있는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알게되었다.
1. 선생님들로부터 공부를 못한다는 의미의 부정적인 지적을 여러번 받았다. 이런 경험들이 자신감을 없게 만드는 동기가 되었다.
2. 특히 수학 공부에 자신감이 없었다. 또한 수학이라는 과목을 시도하기 전부터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다.
3. 자신의 낮은 성적을 선생님들이 충분히 가르쳐주지 않고 시험에 냈다고 선생님에게 이유를 돌린다.
4. 컴퓨터와 게임에 평균 하루 3~4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
5. 숙제를 안 하거나 늦게 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 밖에 이 학생의 특징을 관찰해보니..
1. 공부하면서 금방 지겨워하면서 자신의 핸드폰이나 연필을 만지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2. 공부하는 내용이 어렵다고 금방 포기한다.
3. 이외에도 몇가지 학습태도의 단점이 발견되었다.
일단 평균 성적이 C학점인 학생에게 단 기간에 성적을 올리길 기대하긴 힘들다. 중장기 계획을 세워 서서히 성적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1. 수학중 가장 약한 4분야 (분수, percent, 6학년 수준의 geometry, 응용문제) 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으로 만들어서 약 4개월을 공부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2. 영어는 단어와 독해력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약 6개월정도의 계획을 세워서 1년에서 1년반 정도의 수준을 끌어 올릴수 있도록하는 계획을 만들어 주었다
3. 학습태도를 배우며 규칙적이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기 위하여 10가지 행동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자신이 매일 평가해서 부모님의 사인을 받도록 했다.
4. 집에서 컴퓨터와 게임은 하루에 2시간을 절대 넘지 못하게 하였다.
5.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주기 위하여 2~3주에 한번씩 프로젝트를 만들고 본인과 부모님이 함께 평가하게 하였다.
6. 수업중에는 반드시 선생님의 눈을 보는 습관을 강조했다.
7. 한 두 문제를 풀더라도 자신이 직접 풀고 자신감을 갖게 했다. 최소한의 도움을 주면서 자신이 자율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공부 분위기를 강조했다.
8. 이 외에도 자세한 내용의 플랜을 만들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규칙적인 동기부여를 위하여 상과 벌의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부모님께 도움을 드렸다.
물론 본인이 꾸준히 필요성을 느낌으로서 동기부여를 만들어 나가야 효과가 있다. 또한 집에서도 부정적인 코멘트보다는 긍정적이고 동기부여를 만들어 줄수 있는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중, 장기 계획은 꾸준히만 적용되면 많은 효과를 볼수 있다. 부모님이나 과외선생님등의 도움을 받고 계획성 있게만 추진해나가면 1-2년 이내에 자신이 부족했던 학과목의 기초와 학습태도까지 교정할수 있는 방법이 될수 있다.
숙제 혼자 못하는 아이
#케이스 3
7학년 여학생. 부모가 채근하지 않으면 자주 숙제를 해가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 방과후에 숙제를 정확하게 해가기 위해서 부모가 자주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에세이 숙제는 부모가 도와주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충 해가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충실히 숙제를 해가지 않아서 아빠가 해주는 경우도 많다.
▷먼저 교사와 상의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1. 학습습관 (Study Habits): 수업태도가 어떠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집중력이나 공부 자세, 리스닝 태도, 공부방법에 대하여 체크해야 한다. 서점에 가면 학습습관을 바꿀수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있다.
2. 숙제의 수준: 어느수준을 요구하며 꼭 모든 숙제의답이 정확해야 하는지.
3. 학력기초: 특정과목에서 기초가 약해 숙제를 하기가 어려운지.
4. 스터디 스킬: 공부하는 방법은 알고 있는지.
5. 공부 의존형 학생: 공부할때 모르면 자신이 하려는 마음보다는 남이 정답을 찾아주기 원하는 스타일인지.
6. 책임감: 일상생황에서와 학교생활에서 책임감있게 행동하는지.
7. 선생님/친구와의 관계: 혹시 선생님과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어서 공부나 숙제의동기부여가 않되는지.
또한 정확한 숙제만을 요구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방법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한다.
1. 정서적으로 자녀를 도와줄 것: 많은 어머니들은 숙제로 스트레스를 같이 받는 경우 옆에서 빨리 혹은 잘 하라고 하는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강압보다는 아는 한도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하면 좋다.
2. independent learner(자율적 학습자) 로 키워줄것: 정답만을 써내기 위하여 모든사람이 도와주는 방법보다는 모르는 것은 학교에서 물어보는 방법으로 자신이 혼자 약간의 기초 도움만 받고 공부할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야 한다.
3. 질문을 할 것: 읽기나 작문의 숙제는 부모님이 잘 했는지 알기가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히 어느 부분을 읽었으며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이 누구인가를 물어본다.
4. 자녀의 숙제가 무엇인가를 알고 숙제가 끝난 후에 부모님이 사인을 할 것: 자녀가 무슨 숙제를 하는지 모를 경우 숙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한다.
5.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숙제의 수준이 어떤지 일주일에 한번씩 간단한 보고서를 받을것: 보고서는 간단히 일주일간의 날짜와 그아래 빈칸에 선생님이 주는 점수나 간단한 코멘트와 사인을 받는방법이 있다.
6. 책임감을 길러줄것: 숙제는 학생들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량이므로 숙제의 답에 너무 신경을 쓰는것보다는 자신이 매일 해야 하는일에 책임감을 갖고 하는지 격려해야 한다.
교육적인 의견으로서 숙제는 배움의 연장이어야지 그로 인하여 공부를 더 멀리하게되는 결과는 바람직하지 않다. 혹시 부족한 분야가 있으면 부모님이나 과외등을 통하여 보충시킴으로서 공부에 자신감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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