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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지않는 소박한 마음

문성식 2014. 1. 13. 10:57

꾸미지않는 소박한 마음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 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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