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역자의 영성이 교회성장에 미치는 영향14.

문성식 2013. 1. 19. 17:38

 

교역자의 영성이 교회성장에 미치는 영향14.

실천신학 전공 김 성 식  

 

IV. 교회성장을 위한 교역자의 영성

 

3. 영성개발의 방법

 

b. 외면적 훈련


(1) 단순화 훈련
펠넬롱은 단순화 훈련은 우리에게 솔직하고 온유하며 순진하고 평온함을 가져다 준다고 하였다. 엄세천, op. cit., p. 153. 재인용.
현대인은 내면성이 복잡함으로 외적 생활양태도 단순치가 않다. 또한 문화가 병들어 가고 있고 이런 것들이 인간을 구속한다. 병든 사회풍조는 기독교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물질만능주의와 세상적 성공주의가 팽배해져 가면서 Foster, op. cit., p. 42.
영인 지축이 흔들리고 인간의 자유를 구속한다. 그러므로 단순성은 자유이다. 단순성 훈련은 기쁨과 안정을 가져온다.
성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소유욕 때문에 영적혼란을 가져왔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다 (눅 16:13). 그러므로 단순성은 소유물의 노예상태에서 벗어나서 그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실재이다. Ibid., p. 131.

포스터는 단순성 훈련의 중심을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데 있다고 보고 단순성의 내적 자세와 외적인 표출에 대하여 언급한다. 단순성의 자세로는 ① 모든 우리의 소유가 하나님으로 부터 온 선물임을 시인 하는 것 ② 우리의 소유물은 하나님의 보호로 유지 된다는 것 ③ 우리의 소유는 타인을 위하여 쓰여져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단순성 훈련의 마음가짐이라고 본다. 이 세가지를 한마디로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하고 하셨다. Ibdi., pp. 136-147.
또한 단순화를 위한 외적 표현의 원칙을 10가지 제시하였다. Ibid.

① 물건을 구입할 때 위신이나 체면을 보지 말고 실용성을 보아야 한다.
② 탐닉하게 되는 모든 것을 물리쳐야 한다.
③ 물건들을 버리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④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
⑤ 소유보다는 즐기는 법을 배우라.
⑥ 자연과 가까이 해야한다.
⑦ 외상거래를 금한다.
⑧ 정직한 말을 해야한다.
⑨ 남을 억압하게 될 일은 모두 물리쳐야 한다.
⑩ 나의 중요 목표에서 다른 곳으로 마음을 팔리게 하는 것을 모두 물리쳐야 한다.
이처럼 단순성 훈련은 먼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을 최우선권으로 두는 것이다.

(2) 고독 훈련
사람들은 외로움을 두려워하나 고독은 내적인 충만이다. 고독은 영혼의 내적인 성곽과도 같다. 고독훈련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 훈련이다. 엄세천, op. cit., p. 157.
예수님은 내면적 심령의 고독중에 사셨다. 그뿐 아니라 외부의 고독도 흔히 체험하셨다 (마 4:1, 눅 6:12, 5:16, 마 26:36-40).
이 훈련을 통하여 인간은 고독과 공포에서 자유케 한다. 그리고 고독안에서 하나님의 침묵을 체험하게 되고 내적 침묵에 이르게 된다. 고독훈련에 관하여 포스터는 몇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① 하루생활 중 짧은 시간동안 홀로 있기의 훈련을 할 수 있다.
② 홀로 있기 위해 집안에 고요한 장소를 마련한다.
③ 집을 떠나 고요한 장소를 찾아서 할 수 있다.
④ 하루종일 침묵의 생활을 시도한다.
⑤ 일년에 서너차례 정도 삶의 목표를 재정비 하기 위한 홀로의 시간을 기도원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다. Foster, op. cit., pp. 164-166.


 

(3) 순종 훈련
순종훈련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 가족 그리고 이웃, 교회공동체에 대한 순종을 말한다.
순종에 대한 성서의 교훈은 서로 복종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가르친다. 순종할 때 그리스도인은 자유로이 이웃을 소중히 여길 수 있다. 자기 권리를 포기할 때 해방과 자유함이 있다. 순종에 대하여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막 9:34) 에서 엿볼 수 있다. 여기에서 자기부정은 자기경멸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부정은 타인에게 양보하는 자유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일생을 순종과 섬김으로 사셨다. 십자가의 삶이란 자발적인 순종의 삶이다. 바울도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명령했다 (빌 2:4-7). 순종은 신약전체를 뚫고 흐르는 윤리의 주제이다. 엄세천, op. cit., p. 165.

순종은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가져야 할 자세이다. 순종의 훈련은 겸손함으로 하나님과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순종을 통한 영적 권위를 증가시키도록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4) 섬김 훈련
섬김훈련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는 봉사훈련이다. 섬김은 이미 순종의 현실속에 암시되어 있다. 예수님도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함이라” (마 20:28) 이라고 가르치셨고, 유월절 최후의 만찬에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는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다 (요 13:14-15). 참된 섬김은 침묵하고, 인내하며, 꾸밈없이 다른 사람의 필요를 겸손히 돌보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섬김의 삶을 위해서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섬기기 위해 봉사할 때는 주도권을 포기하고, 숨은 봉사가 있어야 한다. 의무 때문이 아닌 내면의 인격에서 솟아나오는 섬김이어야 기쁨이요, 평화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