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고 싶은 이 가을 / 용혜원
사랑하는 사람아
낙엽 지는 이 가을날
눈물 나도록 고독해지는 날
우리 만나
커피를 마시자
자꾸만 보고 싶다
무슨 이야기든 나누고 싶다
너와 나
서로 만나 마시는 커피
술잔은 아니지만 맞부딪치며
축배를 들자
그리운 사람아
가슴이 뻐근하도록
네가 보고픈 이 가을
우리 만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자
하루 온종일
우리만의 이야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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