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채근담후집 제32장 - 흰 구름과 고요한 돌을 보고 깊은 진리를 깨닫는다. 嗜寂者 觀白雲幽石而通玄 趨榮者 見淸歌妙舞而忘倦. 기적자 관백운유석이통현 추영자 견청가묘무이망권. 唯自得之士 無喧寂 無榮枯 無往非自適之天. 유자득지사 무훤적 무영고 무왕비자적지천. 적막함을 즐기는 사람은 흰 구름과 그윽한 돌을 보고 깊은 진리를 깨달으며 , 영화를 좇는 사람은 맑은 노래와 묘한 춤을 보고 싫증을 안내거니와 오직 스스로 깨달은 선비라야 시끄러움과 고요함, 번영과 쇠퇴에 상관없이 가는 곳마다 마음에 안 맞는 세상이 없느니라 [해설] 어떤 환경을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는 사람들의 호불호(好不好)에 관계되는 것일 뿐, 어느 쪽이 더 좋고 어느 쪽이 더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을 상대방이 싫어한다고 해서 그들이 누리는 즐거움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한편 어떤 광경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에만 집착하고 있으면 그것을 얻지 못하는 경우 욕구불만만 쌓일 뿐, 즐거움은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유유자적하는 그런 자유로운 경지에까지는 이르지 못하더라도,평소에 겪는 체험의 폭을 넓히고 적응력을 길러서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광경을 많이 만들어 두는 것이 정신적 여유를 가지는 데 유효할 것입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사랑과 그리움이 머무는곳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채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후집 제34장 - 유장孺長함은 콩죽 국물 마시는 가운데서 얻어진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33장 - 밝은 달이 하늘에 떠가는데 조용함도 시끄러움도 없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31장 - 명성을 자랑하는 것은 명성으로부터 피하는 것만 못하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30장 - 탐심이 많은 자는 금을 주어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탄한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29장 - 한 걸음 물러설 것을 먼저 고려한다면 재앙을 면할 수 있다 (0) 2012.04.16 티스토리툴바
채근담후집 제32장 - 흰 구름과 고요한 돌을 보고 깊은 진리를 깨닫는다. 嗜寂者 觀白雲幽石而通玄 趨榮者 見淸歌妙舞而忘倦. 기적자 관백운유석이통현 추영자 견청가묘무이망권. 唯自得之士 無喧寂 無榮枯 無往非自適之天. 유자득지사 무훤적 무영고 무왕비자적지천. 적막함을 즐기는 사람은 흰 구름과 그윽한 돌을 보고 깊은 진리를 깨달으며 , 영화를 좇는 사람은 맑은 노래와 묘한 춤을 보고 싫증을 안내거니와 오직 스스로 깨달은 선비라야 시끄러움과 고요함, 번영과 쇠퇴에 상관없이 가는 곳마다 마음에 안 맞는 세상이 없느니라 [해설] 어떤 환경을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는 사람들의 호불호(好不好)에 관계되는 것일 뿐, 어느 쪽이 더 좋고 어느 쪽이 더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을 상대방이 싫어한다고 해서 그들이 누리는 즐거움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한편 어떤 광경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에만 집착하고 있으면 그것을 얻지 못하는 경우 욕구불만만 쌓일 뿐, 즐거움은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유유자적하는 그런 자유로운 경지에까지는 이르지 못하더라도,평소에 겪는 체험의 폭을 넓히고 적응력을 길러서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광경을 많이 만들어 두는 것이 정신적 여유를 가지는 데 유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