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채근담후집 제11장 - 눈앞의 천기를 간파하면 옛 영웅도 모두 손 안에 들어온다

문성식 2012. 4. 16. 03:46




      채근담후집 제11장 - 눈앞의 천기를 간파하면 옛 영웅도 모두 손 안에 들어온다 會得個中趣 五湖之煙月 盡入寸裡. 회득개중취 오호지연월 진입촌리. 破得眼前機 千古之英雄 盡掌握. 파득안전기 천고지영웅 진장악. 사물 속에 깃든 풍정을 깨달으면 오호五湖의 풍경도 다 내 마음속에 들어올 것이요, 눈앞의 기밀을 깨닫는다면 천고千古의 뛰어난 영웅도 다 손아귀에 들어오느니라. [해설] 영적(靈的)인 깨달음이란 1+1=2와 같은 수학이 아닙니다. 어느 한 가지를 깨달아서 터득하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환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바꾸어 말하면 우주 자연의 진리는 공간적으로 먼 곳이든, 시간적으로 아득한 옛날이든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앉아서 만리(萬里) 밖을 내다보고, 앉아서 천고(千古)를 헤아린다' 함은 이것을 의미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