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채근담후집 제7장 - 새 소리, 벌레 소리는 모두 마음을 전해 주는 비결秘訣이다. 鳥語蟲聲 總是傳心之訣. 花英草色 無非見導之文. 조어충성 총시전심지결. 화영초색 무비견도지문. 學者 要天機淸徹 胸次玲 瓏觸物皆有會心處. 학자 요천기청철 흉차영 농촉물개유회심처. 새 소리 벌레 소리는 모두 마음과 마음을 전해 주는 비결이요, 꽃잎과 풀잎도 진리를 나타내는 글 아닌 것이 없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마음을 맑게 하고 가슴을 영롱하게 하여, 듣고 보는 것마다 모두 마음에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하느니라. [해설] 자연의 삼라만상은 깊이 관찰하면 할수록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벌레의 울음소리, 이슬 머금은 풀의 빛깔.. 어디 그뿐인가요. 떠오르는 태양과 지는 노을, 치솟은 기암괴석 사이에 가냘피 피어난 이름모를 꽃 등등 헤어리자면 한이 없습니다. 그것이 유기물이었든 무기물이었든 간에 모두 존재의 의미가 있고 활동의 의미가 있으며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 자연을 깊이 관찰하면 거기에는 대우주의 진리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것이 서로 연관되어 대자연을 형성해 나가며 모든 생명의 순환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지에 오른 사람만이 참된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사랑과 그리움이 머무는곳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채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후집 제9장 - 가까이에 거문고와 책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신선의 땅이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8장 - 문자가 없는 책을 읽을 줄 알아야 책의 참맛을 안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6장 - 조용한 밤에 종소리를 듣고 꿈속의 꿈에서 깨어난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5장 - 풍정風情을 얻는 데 반드시 많아야 할 필요는 없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4 장 - 세월은 유구한 것인데 조급한 자는 스스로 짧게 만든다. (0) 2012.04.16 티스토리툴바
채근담후집 제7장 - 새 소리, 벌레 소리는 모두 마음을 전해 주는 비결秘訣이다. 鳥語蟲聲 總是傳心之訣. 花英草色 無非見導之文. 조어충성 총시전심지결. 화영초색 무비견도지문. 學者 要天機淸徹 胸次玲 瓏觸物皆有會心處. 학자 요천기청철 흉차영 농촉물개유회심처. 새 소리 벌레 소리는 모두 마음과 마음을 전해 주는 비결이요, 꽃잎과 풀잎도 진리를 나타내는 글 아닌 것이 없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마음을 맑게 하고 가슴을 영롱하게 하여, 듣고 보는 것마다 모두 마음에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하느니라. [해설] 자연의 삼라만상은 깊이 관찰하면 할수록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벌레의 울음소리, 이슬 머금은 풀의 빛깔.. 어디 그뿐인가요. 떠오르는 태양과 지는 노을, 치솟은 기암괴석 사이에 가냘피 피어난 이름모를 꽃 등등 헤어리자면 한이 없습니다. 그것이 유기물이었든 무기물이었든 간에 모두 존재의 의미가 있고 활동의 의미가 있으며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 자연을 깊이 관찰하면 거기에는 대우주의 진리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것이 서로 연관되어 대자연을 형성해 나가며 모든 생명의 순환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지에 오른 사람만이 참된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