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한 잔의 커피가 그립다

문성식 2012. 4. 5. 19:16

 

    한 잔의 커피가 그립다 가슴이 메말라 버린 것 일까? 휭하니 찬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거리에는 사람들이 종종 걸음으로 어디론가 떠나고있다. 저 많은 사람들은 어디를 가는 걸까? 목적지가 어디기에 저리 종종걸음을 하며 가는걸까? 갈 곳이 있다는 것은 가슴에 온기가 남아 있다는 것이겠지...... 난 어디를 향해서 걸음을 옮기는 것일까? 터벅 터벅 걷는 발자욱 소리만 텅빈 귓가에 들려온다. 사박사박 밟히는 잔설에 마음이 부서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저 사람들도 나만큼 추워할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저 두 사람은 시린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 알 수 없겠지.... 비라도 내릴듯한 날씨다. 텅빈 하늘에 을씨년스런 바람소리만이 가득 찬다. 텅빈 시간 진한 한잔의 커피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