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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석푸석한 피부 촉촉하게…황사철 피부관리법 5

문성식 2012. 4. 2. 19:45
푸석푸석한 피부 촉촉하게…황사철 피부관리법 5
황사철에는 피부 트러블이 잦다. 황사 속의 유해물질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가 하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건조하고 세찬 황사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황사철 피부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에 백해무익, 황사와 피부질환
황사철에는 수은·납 등 '중금속 덩어리'인 황사가 피부를 자극해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따라서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에는 피부 보호를 위해 안티-폴루션 기능(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먼지 및 유해 물질이 피부에 흡착되는 것을 방지)이 있는 BB크림이나 방사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이중 세안을 통해 철저하게 클렌징을 해주는 습관도 중요하다.
또한,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때를 밀면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피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므로 봄철 황사가 심한 기간에는 삼가야 한다. 이 시기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화장품을 바꾸는 것을 지양하고, 외출 시 먼지나 꽃가루 등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지나치게 유분기가 많고 끈적이는 화장품은 바르지 않도록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한정적이라서 적정 생활온도(18~20도)와 습도(50~60%)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노출을 최소화한다.

◇황사를 이겨내는 생활 요령
봄철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피부를 가려줄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메이크업 전에 BB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신다. 물은 피부의 노폐물 배설도 증대시키고,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피부의 방어능력을 키워주는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표 식품은 비타민 C와 비타민 E가 함유된 식품들, 녹차, 콩 등이다.

Tip>황사철 피부를 보호하는 5가지 방법
1) 외출전에는 안티-폴루션 기능의 BB크림이나 방사 기능(Sand Proof)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에 유해 물질이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2) 먼지나 꽃가루가 피부에 달라붙어 엉기지 않도록 유분이 적은 화장품을 사용한다.
3)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므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이 강화된 세럼이나 크림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4) 화장품을 갑자기 바꾸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등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5) 외출 후에는 먼지, 오염으로 인한 피부 더러움을 씻어낸다고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가 더 거칠어진다. 이 때에는 피부 자극이 적은 산도 PH5.5 정도의 세안제로 씻어내고, 마지막 헹굼은 모공을 조일 수 있도록 찬물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도움말=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