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엽기,쇼킹

남친일 때. 남편일 때

문성식 2012. 3. 29. 22:23

 

남친일 때. 남편일 때  

 

 
 

 

 

남친일 땐 나에게만 매너맨이더니 

남편되니 나가서만 매너맨이네.

남친일 땐 자기 앞에서만 울라더니 

남편되니 지앞에서 질질 짜지 말라네.
  

 남친일 땐 지꺼 살돈 아껴 내꺼 사더니

남편되니 내꺼 살돈 아껴 지꺼 사네.


남친일 땐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해준다더니

 남편되니 지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네.

남친일 땐 펜을 꾹꾹 눌러 손편지도 잘 써주더니
남편되니 펜을 꾹꾹 눌러 카드전표에 사인만 해대네.

 

   

 

 남친일 땐 태릉선수촌에 입소할 만큼 에너지 넘치더니
남편되니 뉴게릭병이더냐 디스크더냐 누워만 있네.


남친일 땐 드라이브가 취미라 여행도 자주 가더니
남편되니 온라인 드라이브만 하고 있네.

남친일 땐 아기들 좋아해 보육원 자원봉사 한다더니
남편되니 지 자식 하나 제대로 돌보지 못하네.

 

   


남친일 땐 정신연령 나보다 10살 위더니
남편되니 정신연령 아들보다 낮아지네.


남친일 땐 나에게 친절하기만 하더니
남편되니 남의 편만 드네.

남친일 땐 친구같이 편한 사이 되자더니
남편되니 상전이 따로 없네.
 

 

 

 


남편아, 조심해라.

 그러다가 나, 남친 만드는 수가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