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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넉넉한 사랑

문성식 2012. 3. 24. 05:02

      맑고 넉넉한 사랑 나를 위해 사랑을 하지는 마세요. 내가 기쁘기 위해 상대를 사랑하지는 말고요. 대신에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나를 내바치는 사랑을 하세요. 나를 위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애욕이고 집착일 뿐 "내 사랑", "내 사람"이 되야 그것만이 사랑인 줄 알지만, 사랑이 소유가 되면 사랑 그 자체의 맑음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소유키 위해 사랑하지 마세요. 자유를 위해 사랑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소유나 집착이 되어선 안 되지요. 그냥 상대가 기쁘면 그것으로 나의 사랑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설령 먼 훗날 헤어진 인연이 되었을 때라도 상대를 위한 이별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그런 지혜로운 사랑을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사랑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음이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느끼고 있음입니다. 사랑은 그저 느끼는 것이지 그 느낌을 가지려 하면 벌써 저만치 멀어져 가게 마련입니다. 온전한 사랑은 사랑으로 인해 괴로울 일이 없어야 합니다. 사랑하면서 이별의 괴로움을 질투의 쓰라림을 그 깊은 너머에 간직하지는 마세요. 사랑.. 그 반대의 경우는 그냥 맑게 비워 두고 온전히 사랑만 하기로 하세요 앞으로라도 괴로울 일 없는 그런 맑은 사랑을 하세요 언젠가 이별의 순간이 오더라도 사랑했음에 행복했노라고 미소 지을 수 있을 그런 맑고 넉넉한 사랑을 하세요. ㅡ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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