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봄맞이 수납 탐구 생활

문성식 2012. 3. 12. 16:11

봄맞이 수납 탐구 생활

 

겨울 내내 사용했던 옷가지며 용품들을 정리해야 하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대한민국은 왜 사계절인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물건들을 넣었다 뺐다 하는 일이 주부들에게는 적지 않은 고통이에요. 그냥 옷장에 쑤셔 넣기만 하나요. 다시 돌아올 겨울에 깨끗하게 쓰려면 날 잡아 닦고 빨고 부지런을 떨어야 해요. 한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늘 의심스럽기도 하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해요. 오늘은 겨울 용품의 정리와 수납에 대해 탐구해보도록 해요.

◆ 수납 탐구 생활 1 손질·보관 편

1 캐시미어
100% 캐시미어 같은 최고급 소재를 장기간 보관할 때는 깨끗하게 드라이클리닝한 뒤 방충제나 샌들우드 등을 함께 넣어둔다. 캐시미어 의류는 옷걸이에 걸어두면 늘어지므로 습자지를 끼우고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머플러는 실크 주머니에 보관한다.

2 가죽

가죽은 곰팡이 번식이 잘되는 소재다. 보관 장소가 너무 건조하면 변형이 오고, 너무 습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가죽 옷을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걸고 방충제를 넣어 부직포나 천 소재 커버를 씌운 뒤 옷 사이 간격을 적당히 띄워 통기성이 좋게 한다. 가죽 장갑의 경우 손가락 사이나 바느질선 틈에 먼지가 잘 끼므로 얇은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내고 관리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천연 가죽 소재는 융 커버에 넣어 보관하고, 상자에 수납할 때는 과자 봉지 속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함께 넣으면 건조제 역할을 한다.

3 퍼 & 모피

퍼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색이 달라지거나 특유의 윤기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폭이 넓은 모피 전용 옷걸이를 사용해 모양을 잘 잡아 보관한다. 보관 전에 거꾸로 들어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는 것은 기본. 스팀을 쬐면서 빗질하되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빗질을 해 먼지를 없앤 뒤 모피 전용 커버나 캔버스 원단이나 부직포처럼 통풍이 잘되는 천에 씌워 보관해야 한다. 털이 눌릴 수 있으므로 형태를 잡아주는 두툼한 커버가 좋고, 방습제을 사용하면 모피 자체의 수분까지 빼앗아갈 수 있으므로 피한다.

4 어그부츠

스웨이드와 양털로 구성되어 관리가 쉽지 않은 어그부츠는 눈과 비에 더러워진 곳을 솔로 살살 털어내고, 젖은 부분은 마른 수건으로 살짝 눌러 닦은 다음 스프레이 타입 착색제를 뿌린다. 신문이나 종이를 넣어 부츠의 모양을 잡은 뒤 그늘에 건조시키고, 방수제를 골고루 뿌려 스웨이드 겉면에 코팅 효과를 준다. 또 안쪽 털이 뭉치지 않게 숨이 죽은 반대 방향으로 빗은 뒤 박스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5 니트

자주 입는 만큼 보풀이 일어나 금방 낡아 보이는 것이 니트다. 보풀이 생긴 니트는 투명 테이프를 붙이고 들어 올린 다음 가위로 잘라내거나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충분히 분사한 뒤 보풀 제거기로 보풀을 제거해야 정전기 발생도 막을 수 있다. 니트를 구겨지지 않고 손상 없이 보관하려면 접는 방법이 일정해야 한다. 옷을 바닥에 펼치고 팔 부분을 앞쪽으로 교차시킨 뒤 한지나 습자지를 중간에 끼우는 것이 포인트. 잘 접은 니트는 눌리지 않고 한눈에 보이도록 세로로 세워 보관한다.

6 스웨이드

스웨이드는 전용 솔로 털 사이의 먼지를 제거하면서 털을 쓸어 올려 죽어 있던 털을 살려야 한다. 그 다음 스웨이드 전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시 솔로 가볍게 쓸어준다. 색이 바라기 쉬운 소재인 만큼 종이봉투에 넣으면 탈색을 막을 수 있다. 상자에 수납할 때 과자 봉지 속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함께 넣으면 건조제 역할을 한다.

7 모직

겨울옷의 대표적인 소재인 모직은 쉽게 때가 타지 않기 때문에 겨울 내내 깨끗하게 입다가 다음해 봄에 한꺼번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기름기나 냄새를 날려 보내고 뒤집어서 옷걸이에 보관하는데, 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인 만큼 나프탈렌을 종이에 싸서 주머니나 옷장에 넣어둔다.

8 가습기

물탱크와 본체 내부에 있는 물을 버리고 천연 세제나 가습기 전용 세제를 넣어 깨끗이 닦은 다음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고 마지막에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한다. 가습기의 진동자는 먼지나 비눗물이 조금만 묻어도 작동이 안 되거나 소음이 심해진다. 반드시 내장된 전용 솔로 닦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군 뒤 통에 남아 있는 습기까지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비닐에 싸서 박스에 넣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9 스키 용품

겨우내 이용한 스키 용품을 방치하면 녹이 슬거나 부츠에 곰팡이가 필 수 있다. 부츠는 분리해서 세탁하고 완전히 말린 뒤 신문지를 채워 부츠의 변형을 막는다. 가끔 꺼내 통풍을 시키는 것도 잊지 말 것. 보드나 스키는 세워서 보관하면 손상되므로 측면으로 눕혀 보관한다. 방수·발수 기능이 있는 스키복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기능이 손상되므로 집에서 중성세제로 약하게 손세탁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잦은 착용으로 방수 기능이 약해진 경우라면 세탁 후 방수·발수 스프레이를 뿌려 방수 기능을 회복시킨다. 고글은 잘 말려서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천 케이스에 방습제와 함께 넣어 보관한다.

10 난방 용품

외장이 비닐인 전기장판은 걸레로 물기를 제거한 뒤 발열 코일이 꺾이지 않게 돌돌 말아두고, 온도 조절기는 뽑아 신문지에 만 다음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게 보관한다. 전기담요는 솔로 먼지를 털고 결을 고르게 한 후 보통 때와 같이 접어서 커버를 씌워두는데,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방습제를 넣는 것이 좋다. 쉽게 끄고 켤 수 있어 흔히 사용하는 전기스토브는 외장과 반사판을 청결이 해야 열효율이 높아지므로 깨끗이 닦고, 전선은 연결 부위의 먼지를 제거한 뒤 전선 걸이에 감고 비닐로 전체를 감싸 보관한다. 팬히터는 에어필터를 꺼내 진공청소기나 솔로 털고, 먼지가 많이 끼었을 때는 중성세제나 물로 씻는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비닐로 씌운 뒤 끈으로 단단히 묶는다.

겨울옷은 부피가 크고 소재가 다양해 종류에 따라 효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옷의 수명이 달라지기 때문. 소재의 특성대로 옷을 정리했다면 옷장 한쪽이나 옷장 위 등 여유 공간에 수납하는 것이 좋은데,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수납 포인트다. 겨울 의류 대부분 방충, 방습, 방향이 모두 필요하다.

1 목도리, 모자

최대한 부피를 줄여 틈새 공간에 수납한다. 목도리는 돌돌 말아 상자에 보관하고, 얇은 스카프는 대각선으로 접어 가운데 부분을 잡고 밀폐용기 중앙에 넣은 다음 손가락으로 빙빙 돌려 넣으면 주름 없이 보관할 수 있다. 모자는 신문지를 구겨 안에 넣고 모양을 잡은 후 박스에 담아 보관한다.

2 장갑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 모두 종이에 싸서 박스에 넣어 보관하거나, 잘 접어 종이봉투에 넣은 다음 테이프로 봉한다.

3 니트

니트는 늘어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꺼운 종이에다 둘둘 말아 부직포 등 통풍이 잘되는 주머니나 더스트 백 같은 곳에 넣거나, 니트와 니트 사이에 신문지, 표백하지 않은 한지를 넣고 쌓아 박스에 넣어두면 구김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 모직

접어서 보관하면 구겨지므로 옷걸이에 건 다음 통기성이 좋은 커버를 씌워 보관한다. 옷걸이는 어깨 폭에 딱 맞는 것을 사용하고, 목둘레의 깃을 다 세우고 단추를 모두 채워야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팬츠나 스커트를 접어서 보관해야 할 때는 크게 한두 번만 접도록 한다.

5 모피

옷의 무게 때문에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옷걸이에 걸되 옷과 직접 닿는 부분의 폭이 넓은, 모피를 구입할 때 준 옷걸이를 사용한다. 일반 옷걸이의 경우 수건을 감거나 솜을 덧대 어깨 부분을 도톰하게 만들어서 사용한다. 통기성 좋은 커버를 씌우고 다른 옷과 5㎝ 정도 거리를 둬 털이 눌리거나 접히지 않게 한다.

6 가죽

가죽 소재 옷들은 함께 보관하되, 서로 맞닿아 눌려 있으면 컬러가 번질 수도 있으므로 옷과 옷 사이에 신문지나 한지 등을 끼운다. 옷걸이에 걸어 커버를 씌워서 보관하는데, 옷장이 가득 차 빽빽이 넣어두어야 한다면 다른 옷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옷장이 아닌 곳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깨나 가슴 부분에 신문지를 말아 넣으면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7 스타킹

질끈 묶어두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돌돌 말아 박스나 통기성 좋은 주머니에 담아 보관한다.

8 패딩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패딩의 솜이 아래 방향으로 뭉쳐 모양이 흐트러지고 방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종이나 보자기 등에 싸서 보관하고, 무거운 것을 위에 올려놓지 않도록 한다. 압축 팩에 넣어 보관할 때는 모양이 쉽게 되살아나는 오리털, 거위털 등의 다운 종류만 넣는다. 솜 패딩은 숨이 죽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9 스키복, 보드복

압축 팩에 넣어 부피를 줄이거나 돌돌 말아 트렁크나 가방, 박스에 장갑, 모자 등과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수납 탐구 생활 3 겨울 난방기기·가습기·카펫 편

집 안에 온기를 더하는 보조 난방기기는 보관 상태에 따라 다음 겨울에 그 기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전용 케이스나 비닐에 넣은 제품들은 다용도실, 베란다의 창고, 손이 닿지 않는 옷장 위 등 틈새 공간을 활용해 넣어두는 것이 좋다.

1 전기스토브

전기스토브는 물에 적신 헝겊으로 전선 부분의 먼지를 제거한 뒤 비닐로 전체를 감싸 포장 상자에 넣어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2 가습기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이나 헝겊 주머니를 씌워 습기와 열기가 없는 다용도실, 창고 등에 보관한다.

3 전기장판

전용 케이스나 커버, 비닐 등에 씌워 세워서 보관하면 되는데, 둘둘 말아두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접어서 보관할 때는 발열 코일이 꺾이지 않도록 잘 접어두고, 위에 무거운 것을 올리지 않도록 한다. 온도 조절기는 충격을 가하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분리해둔다.

4 라디에이터

구석구석 먼지가 잘 끼는 구조라 원천봉쇄가 필요하다. 코드를 둘둘 말아 벨크로 타이로 묶고 두툼한 비닐이나 부직포로 감싸 그늘에서 보관한다.

5 온풍기

에어필터를 꺼내 먼지를 털고 다시 조립해 비닐을 씌운 뒤 끈으로 묶고, 구입 당시 박스에 똑바로 세워 보관한다.

6 카펫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안쪽에 종이 파이프나 대나무를 넣고 돌돌 말아 전용 케이스, 비닐, 신문 등에 싸서 세로로 수납한다. 대나무를 넣고 말 때는 대나무의 이물질이 카펫에 번질 수 있으므로 종이로 한 번 감싼다. 눕혀서 옷장 위에 수납한다.

◆ 수납 탐구 생활 4 겨울 스포츠 용품·신발 편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 용품은 새로운 시즌, 신나는 라이딩을 위해 꼼꼼한 손질과 보관은 필수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베란다의 창고나 신발장의 여유 공간에 보관하는 방법이 최선. 겨울 신발은 대부분 상자에 넣어 보관하는데, 나중에 찾기 쉽도록 상자에 신발의 사진을 붙여놓는 것도 아이디어다. 부피가 커 신발장 안에 다 수납이 안 된다면 신발을 넣은 상자 그대로 다용도실의 창고나 신발장 위 등 남는 공간에 수납한다.

1 기타 겨울 신발

부츠 외 겨울 신발은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형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이 구겨지지 않을 만큼 큰 상자에 여러 켤레를 함께 담아 보관한다. 서로 마찰이 없도록 신문지를 구겨 넣어 구획을 나누는 것이 좋다.

2 보드

바인딩을 분리한 후 비닐 백이나 보드 가방에 넣어 외부와 격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실온의 통풍이 잘되는 곳이 적합하다. 옆으로 세워두거나 보드용 행어에 걸어둔다. 바인딩은 온도 변화에 따라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느슨하게 풀어 보관한다.

3 기타 장비

고글은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고, 장갑은 속 장갑까지 끼운 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보드복과 함께 보관하는 것도 좋다. 보호대는 플라스틱 지지대를 빼고 보관한다. 부츠는 신문지 등을 넣은 다음 끈을 쫀쫀히 매두어야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4 스웨이드 부츠

길이가 긴 부츠라면 종아리 부분을 둘둘 말아 보관하는데 굳이 세워두지 않아도 된다. 신문지 등을 부츠 안쪽에 넣어 모양을 잡고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5 가죽 부츠

부츠 안에 모양을 잡아주는 키퍼나 신문지, 두꺼운 종이를 구겨 넣은 뒤 긴 상자에 담아 자투리 공간에 보관한다.

6 어그부츠

습기를 제거하는 두꺼운 종이, 보형물, 신문지 등을 털이 쏠리지 않도록 넣고 모양을 잡은 뒤 상자에 넣어 세워서 보관한다.

7 스키

2개의 플레이트 밑면이 마주 보게 하고 그 사이에 신문이나 종이를 넣어 보관하거나, 플레이트를 맞물리지 말고 분리해서 벽에 일직선으로 세워 보관한다. 스키 엣지 면에 3m 매직테이프를 붙이고 랩으로 감싼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폴은 예민할 수 있으니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걸어둔다.

◆ 수납 탐구 생활 5 봄맞이 주방 수납 편

햇살 따뜻한 봄을 맞아 묵혀두었던 그릇들을 꺼내 광합성도 시킬 겸 주방을 새롭게 정리해보자. 정리만 잘해도 살림하기 즐거운 주방으로 거듭난다. 봄 느낌 물씬 나는 식기류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곳에 오픈 수납해 장식 요소를 살려도 좋다. 한동안 쓰지 않을 식기류들은 수납장 위나 아래, 주방에 딸린 다용도실 등에 수납하거나 틈새 공간에 넣어둔다.

1 그릇 배치

매일 쓰는 그릇은 오픈 장, 가끔 쓰는 그릇은 수납장 안에 나눠 수납한다. 또 컬러풀한 그릇은 앞, 컬러가 어두운 그릇은 뒤로 수납해 봄 분위기를 한층 살린다. 같은 종류의 그릇을 앞뒤로 정리하면 모든 그릇이 한눈에 보여 사용하기도 편하다.

2 접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큰 접시는 건조대에 세워두기도, 위로 쌓아두기도 애매하다. 문구점에 파는 파일 박스를 세우고 그 안에 종류별로 수납하면 찾기도 쉽고 꺼내기도 쉽다.

3 주방 도구

국자, 뒤집개 등 기다란 주방 도구들은 수납장 문 안쪽이나 측면에 네트를 달아 수납한다.

4 김발, 매트

면적이 넓어 돌돌 말 수 있는 주방용품들은 선을 정리할 때 쓰는 벨크로 타이, 밴드 등으로 깔끔하게 묶어 수납한다.

5 자잘한 살림들

일회용 수저, 티백, 병따개 등 부피가 작은 살림들은 작은 박스나 서랍 안에 넣고 칸막이로 공간을 분리해서 넣는다. 기다란 것들은 고무줄로 묶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6 양념통

제각각인 양념통을 투명 유리병으로 통일한다. 디자인은 달라도 소재를 통일하면 훨씬 깔끔해 보일 수 있다. 마스킹 테이프나 라벨을 붙여 이름을 써 넣는다.

7 밀폐용기

크기가 다양한 밀폐용기는 큰 것 안에 작은 것을 넣어 부피를 줄이거나 뚜껑과 본체를 나눠 포개서 수납한다.

8 프라이팬, 냄비

접시와 마찬가지로 수납이 까다로운 프라이팬과 냄비는 서랍식 파일 케이스에 수납하면 간편하다. 서랍을 다 떼어내고 그 안에 각각 하나씩 넣으면 꺼내 쓰기 쉽다.

9 도마, 트레이

슬림한 제품들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므로 수납장 사이 틈새에 가지런히 세워서 보관하거나 상단에 수납한다.

10 곰솥, 겨울 그릇

겨우내 곰국, 찌개 등을 끓여 먹었던 부피가 큰 솥이나 봄에는 잘 쓰지 않는 두툼한 그릇들은 상자에 넣어 손이 잘 닿지 않는 수납장 위나 아래에 보관한다. 바구니에 담아 보자기를 씌워서 보관해도 좋다.

Another tip
비닐봉투: 모일수록 통제 불가능한 비닐봉투는 작은 것, 큰 것, 검정 비닐, 투명 비닐 등 종류별로 나눠서 접은 다음 작은 박스에 각각 보관한다.

나이프와 포크: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식기류는 칸막이를 해서 보관해도 금방 서로 뒤섞인다. 각각 고무줄로 묶어두거나 다 쓰고 남은 랩 케이스에 넣어둔다.
키친타월: 상단 수납장 아랫면에 옷걸이로 고리를 만들어 걸어두면 공간 절약도 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